파르테논 신전, 테노츠티틀란에서 만리장성과 치첸이트사에 이르기까지, 고대 문명은 그들의 독창성과 야심을 굵직한 필치로 창조하였다.
'제국의 건설'은 피터 웰러의 진행으로 그들의 뛰어난 공학적 업적을 통해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정교한 문명들을 살펴보며, 고대 그리스와 카르타고의 좁은 길을 따라 로마 제국과 중국의 엄청난 확장을 쫓는다. 그리고 고대의 위대한 지도자의 발흥을 따라가고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경이로운 건축술과 도시 계획의 위업을 발견한다.
'제국의 건설'에 담긴 다큐멘터리는 현대 문명을 탄생시킨 혁신과 뛰어난 건축술을 연대순으로 진행되며 최첨단 기술과 로케이션 촬영, 통찰력 있는 인터뷰로 가득 차 있다.
:::디스크구성
- 디스크 1 : 이 집 트
- 디스크 2 : 중 국
- 디스크 3 : 페르시아
- 디스크 4 : 그 리 스
- 디스크 5 : 마 야
:::줄거리
DISC 1 이집트 (Egypt)
로마나 그리스가 세상에 알려지기도 전, 이집트에선 현재로서도 놀라울 정도의 문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집트인들은 간단한 몇 가지의 장비만으로 모래사막에 거대한 피라미드와 요새, 댐, 관개수로, 사원 등을 건설해 인류 문명의 토대를 세웠다. 하지만 언제나 결과가 성공적인 것만은 아니었고, 이집트의 통치자들은 저마다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면에서 특이한 발자취를 남겼다. 제국의 건설 프로그램에서는 3천년에 걸쳐 이집트를 지배했던 수많은 통치자들의 다양한 성격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건축물의 다양성을 조명해 본다. 위대한 건축술의 승리는 물론, 참담한 대형 참사까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제국의 지도자들과 건축가들의 재능과 치명적 오류를 동시에 공개한다.
DISC 2 중국 (China)
지난 4,000년간 세계의 무수한 제국들이 뜨고 지고를 반복했지만, 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 바로 중국이다. 오랜 세월, 중국의 왕들은 거대한 규모의 농민군을 동원해 역사상 최고의 건축물들을 만들어 냈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놀라운 구조물 들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복잡하며 효율적인 관개 시스템을 갖춘 운하와, 유럽의 어떤 함대보다도 강력한 해군함대 등을 들 수 있지만, 중국을 대표하는 건축 물로는, 6,400km에 육박하는 세계 최장의 만리장성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왕조를 거듭하며, 번영한 문화 뒤에 허영과 탐욕에 찌든 왕조는 결국 그들이 통치했던 국민의 힘으로 무너지고 만다.
DISC 3 페르시아 (Persia)
페르시아 제국은 고대 세계의 거대 문명 중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제국 중 하나이다. 페르시아를 창건한 아케메네스 왕조의 왕 키루스 2세는 지역의 문화와 종교를 포용하는 정책을, 페르시아 통치 이념으로 삼았다. 키루스 대왕 사후 다리우스 1세 통치 시절, 제국은 인도와 그리스로 까지 팽창했고, 다리우스 1세는 수도 페르세폴리스를 건설했다. 페르시아 제국의 기술적 성과물로는, 간단한 도구를 사용해 이룩해낸 혁신적인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대륙을 횡단해 2,400km길이로 뻗어있는 포장도로와, 수에즈 운하의 전신격인 나일강과 홍해를 잇는 운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우솔로스의 마우솔레움 등을 들 수 있다.
DISC 4 그리스 (Greece)
서양 문명은 로마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형성됐지만, 그 근간은 다름 아닌 고대 그리스라고 할 수 있다. 줄리어스 시저가 세계를 정복하기 몇 세기 전부터, 고대 그리스는 이후 3천년간이나 유럽 문명을 이끌어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었다. 고대 그리스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리스토텔레스나 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들, 올림포스의 다양한 신들, 민주주의의 시초, 알렉산더 대제의 거대한 정복군과 대량 살육전 등을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명한 것은 바로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치열한 경쟁이다. 그리스는 정복과 도전, 호기심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내포하고 있다. 그들의 유적지가 그 욕망을 대변하고 있다.
DISC 5 마야 (Maya)
번영이 극에 달했을 무렵, 이 신비스런 문명은 과테말라, 멕시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벨리즈를 포함한 32만평방km의 영토를 통치했다. 우림지역에서 수렵과 채취를 주업으로 하던 소규모의 집단은 단숨에 40여개의 부강한 도시 국가로 변모해, 강력한 통치자들이 등장했다. 서기 250년에서 900년까지 마야인들은 눈부신 창의성을 발휘해, 어떤 금속이나 가축, 심지어 바퀴를 사용하지 않고도 하늘 높이 솟은 신전 피라미드, 화려한 궁전을 건설했고,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하고 신들을 받들기에 충분한 발전된 수력 시스템을 갖추었다. 하지만 마야의 세력이 날로 팽창하면서 주변 지역과의 갈등 또한 증가했다. 마야의 중심 도시국가가 발전하면서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따라서 주변 왕국들과 마찰을 초래하게 됐다. 900년경 결국 마야는 멸망했고, 중앙아시아를 호령했던 찬란한 문화와 축조물들도 울창한 정글 속으로 사라져 수백 년동안 자취를 감추게 된다. 마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또 어떤 이유로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춘 것일까?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마야의 상형문자 문서에 있다. 해독하는 데 수백년이나 걸리는 이 문서를 통해, 이제야 마야가 신대륙 최고의 문명을 건설하게 된 비결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