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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김창수 [초회한정판] (1disc) - 친필싸인엽서 1종 랜덤 증정
The Tooth and the Nail, 2018
장 르 드라마 한국영화 
감 독 이원태
주 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소비자가 25,300 원
판매가 21,900 원
적립금 300 원
출시사 아이브엔터테인먼트
출시일자 2018-05-10
주문수량   EA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구성 : 1DISC(본편, 부가영상) + 양면자켓 + 투명싱글케이스 + 엽서1종 ( 친필싸인 1종 랜덤 증정)


화면비율 : 2.35: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오디오 : 한국어 돌비디지털 5.1, Commentary by 감독 이원태, 조진웅, 송승헌, 김윤성, 배진웅
자막 : 한국어, 영어
상영시간 : 115분
디스크수 : 1disc



::: 스페셜 피쳐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제작기 영상)
- 감옥 같은 세상, 그들의 이야기 (캐릭터 영상)
- 스틸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줄거리

1896년 황해도 치하포, 청년 김창수가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다. 그는 재판장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다. 일본의 편에 선 감옥소장 강형식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김창수를 갖은 고문으로 괴롭히고 죄수들마저 김창수에게 등을 돌린다.

하지만 그 곳은 그에게만 지옥이 아니었다. 못 배우고, 못 가졌다는 이유로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김창수는 조금씩 현실에 눈을 뜨게 되고, 변화를 꿈꾸기 시작한다.

천하고 평범한 청년이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
그의 모든 것을 바꿔놓은 625일의 이야기!



* DVD 소개

천하고 평범한 청년, ‘대장’으로 거듭나다!
1896년 암흑의 시대, 감옥 안 청년을 깨운 625일간의 감동실화!

1896년, 한 청년이 일본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 명성황후의 시해범을 맨 손으로 때려 죽이고 스스로 잡혀 들어간 이 청년의 이름은 ‘김창수’였다. ‘김창수’는 국모의 원수를 갚고, 나라의 치욕을 씻어냈지만 그의 신념과 용기를 알아주는 이는 조선에 없었다. 없어질 나라, 지워질 역사 앞에서 분노로 들끓고, 타오르는 열정과 정의감이 넘쳤던 치기 어린 청년은 한 순간에 사형수 신분이 되어 감옥 안에 갇히고 만다. <대장 김창수>는 실존했던 독립운동가의 강렬한 투쟁의 순간이 아닌 그 시작점에 놓인 한 청년의 변화를 그린다.

동학 농민 운동에 가담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는 투지로 살아왔으나 외골수에 혈기만 넘치던 청년 ‘김창수’. 감옥이라는 가장 어둡고, 처절한 공간에서 그는 성장하고 변해가기 시작한다.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며 감옥 안에서도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던 청년은 자신보다 더 억울하고 힘이 없어 그저 고통을 당해내고 견뎌내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감옥 안의 조선인들을 보며 해야 할 일을 점점 깨우치기 시작한다. 바깥 세상보다 더 참혹한 감옥살이를 견디는 이들을 향해 손을 내밀기 시작하는 ‘김창수’와 스스로 변하면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점차 변모해가는 동료 죄수들의 모습은 우리의 삶을 우리의 힘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현 세태와 맞물려 큰 울림을 주게 될 것이다.


[About Movie]

조진웅X송승헌X정만식X정진영
신정근X유승목X정규수X이서원X곽동연
이름이 곧 신뢰가 되는 대한민국 연기 대장들 총집합!


<군도>, <명량>, <아가씨> 등 역사극에서 유독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던 조진웅은 인생작을 경신할 캐릭터를 만났다. “초고 작업부터 조진웅만 생각했다”는 이원태 감독은 풍채는 물론 도전적이면서도 강인한 눈빛과 표정까지 실제 ‘김창수’와 싱크로율 100%인 조진웅을 캐스팅하기 위해 시나리오 작업부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삼고초려했고, 그의 확신은 적중했다. 조진웅은 고집 세고 혈기 왕성했던 청년이 진정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진정성있게 담아냈다. 역사 속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의지와 의식을 다잡으며 마치 홀린 것처럼 연기에 임했다는 그는 현장에서 ‘김창수’ 그 자체가 되었다. “조진웅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영혼이 이입된 김창수였다. 내 믿음에 몇 배로 연기하는 그를 보며 전율을 느꼈다”는 이원태 감독의 말은 그가 선보일 대장급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젠틀하고 바른 이미지의 배우 송승헌은 데뷔 21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그는 나라를 버리고 일본의 편에 선 인천 감옥소 소장 ‘강형식’ 역을 맡아 숨겨왔던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을 드러낸다. 송승헌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만큼, 그는 매 촬영마다 철두철미한 사전 준비로 동료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조진웅이 “아주 매몰차게 연기했다. 평소 올곧음이 몸에 배어 있던 그가 눈을 뒤집고 광기를 부리는 연기를 하는데 굉장히 섬?했다”고 감탄할 정도로 송승헌은 그간 본 적 없던 냉혈한 미소와 서늘한 표정을 드러내며 악역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마스크, 선 굵은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정만식은 주먹 하나로 인천 감옥소를 평정한 죄수 ‘마상구’로 분했다. 이원태 감독이 “대한민국에서 ‘마상구’ 역에 어울리는 배우는 정만식 말고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그는 최적의 캐스팅이었다. 불도저 같은 거친 모습 뒤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상구’를 표현하기 위해 그는 몸집을 불리는 외적 변화를 시도했고, 시나리오에 없던 북한 평안도 사투리 설정을 더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매 등장마다 강렬함을 선사할 정만식, 대체 불가한 그의 연기에 보는 이들도 감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감옥소 죄수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김창수’의 안목을 넓혀주는 스승 ‘고진사’ 역은 배우 정진영이 맡았다. 이원태 감독은 정진영의 압도적인 아우라에 반해 출연을 제안했다. 정진영은 베테랑 배우답게 ‘고진사’의 성품, 특징을 단번에 파악하고 캐릭터를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들어나갔다. 그는 계속해서 감독에게 대사를 줄일 것을 제안하며 캐릭터가 가진 절제의 미를 표현해 내고자 했다. 이원태 감독은 “보통의 배우라면 분량 욕심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정진영은 달랐다. 캐릭터를 위해 절제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고, 많이 배웠다”며 감탄했다.


[About Movie]

우리는 이런 ‘대장’을 기다려왔다!
가장 낮은 곳에서 함께 변해가는 진정한 대장!

1890년대 후반의 조선 말은 위태로운 날들의 연속이었다.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을미사변, 고종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는 아관파천 등 일본의 핍박 속에서 조선은 그야말로 격변과 혼돈의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영화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인 청년 ‘김창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영화의 포문을 연다. 그리고 역사 속 위인의 가장 빛나던 시절이 아닌, 위대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알을 깨고 나가는 ‘김창수’의 출발점에서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이원태 감독이 “천대받고 학대당하지만, 하나되어 뭉친 ‘김창수’와 죄수들의 모습을 통해 민중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 것처럼 영화는 가장 낮은 곳, 평범한 인물들의 변화와 각성을 통해 청년 ‘김창수’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계기를 스크린에 담아낸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소외되어 어둠의 그늘 속에 빠져 있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그 곳의 사람과 이들을 변화시킨 리더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는 것이다. 조진웅은 “‘김창수’는 아직 설익은 청년이었지만 자신을 잘 알고 있었고, 시국이 어땠는지를 인식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를 위해 앞장 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청년 ‘김창수’를 대변했다. 자신의 안위는 개의치 않고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김창수’. “죽은 자는 있는데, 죽인 자는 없는 것이 지금 이 나라다. 바로 이것이 나라가 곤란한 것”이라 목청 높여 소리치는 그의 대사는 가슴을 울리고 이 시대를 관통한다. 조선 말 혼란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서 탄생한 대장 ‘김창수’의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가슴 뜨거워지는 메시지를 전한다.

[Production Note]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
1896년, 격동의 조선 말을 스크린에 담다!

#연출의 모든 것
하나의 공간, 하나의 민족,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이들!
혼란스러운 시대, 극명하게 맞부딪치는 현장을 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896년 조선 말, 인천 감옥소는 모든 것이 맞부딪히는 충돌의 현장이었다. 시기적으로는 중세와 근대가, 공간적으로는 개항장이라는 특성상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충돌하며, 감옥 안은 죄수와 간수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뉜다. 그렇기에 이원태 감독은 영화가 이 모든 대비를 조화롭게 담아낼 수 있길 바랬다. 먼저 촬영과 조명에서는 콘트라스트를 이용해 죄수와 간수의 차이를 극명하게 뒀다. 김창수를 비롯한 죄수들이 등장할 때에는 밤이든 낮이든 최대한 조명을 어둡게 하는 대신, 붉은 톤의 횃불 조명을 활용해 이들의 끓어오르는 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반대로 감옥 소장 ‘강형식’과 간수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차가운 톤의 조명을 통해 세고 거칠어 보이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의상과 헤어도 전혀 다르다. 죄수들은 한복에 상투를 틀고 있다면, 간수들은 깔끔한 양복에 정갈한 헤어 스타일로 대비를 둬 핍박 받는 죄수들의 환경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도록 했다. 공간 역시 죄수들의 감옥소는 조선시대 가옥으로, 간수들의 사옥은 유럽식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설정했다. 감옥소는 바닥부터 벽면, 천장, 창문 틀까지 어디 하나 할 것 없이 올곧은 곳이 없도록 비대칭적인 모습을 하여 혼란스러운 시대, 죄수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했다. 반면 간수의 공간은 좌우 대칭이 정확하도록 셋팅해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강하고 단호한 그들의 모습을 대변하고자 했다. 이렇듯 작은 것도 놓치지 않은 치밀한 연출 덕분에 혼돈의 1896년, 모든 것이 극명하게 부딪히던 시대를 스크린에 리얼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공간의 모든 것
감옥소부터 야적장까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다!

영화의 핵심 공간은 단연 감옥소다. 제작진은 로케이션을 통해 공간을 찾는 방법도 있었지만 감옥소는 ‘김창수’의 심경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죄수들의 교류가 이뤄지는 주요 장소인 만큼 실제 세트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미술팀은 4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잡초가 무성했던 부지에 담을 세워나가며 하나의 거대한 세트를 만들어냈다. 특히 죄수들이 머무는 방은 프리 프러덕션에 준비했던 모습과 완벽하게 일치해 별도의 CG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였다. 감옥소 외 야적장, 철로 공사 현장 등의 외부 공간 또한 공을 들인 장소다. ‘김창수’가 노역을 하는 목재 야적장이나 철로 공사 현장 등 넓은 공간을 섭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산중턱의 벌목장은 물론이고 간척지까지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내기 위해 강화도, 합천, 문경, 여주, 담양, 진천, 청주 등 전국 곳곳을 발품을 팔며 헌팅에 나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작진이 가장 어려웠던 장면으로 꼽는 씬은 철로 공사 현장 붕괴씬이었다. 영화 속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촬영이 어려웠던 씬 중 하나이기에 사전에 세트 디자인을 하고, 콘티 작업을 해나가면서 최적의 세트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고, 헌팅 장소가 결정된 이후에도 그 장소에 적합한 세트를 위해 시공에 들어가는 그 날까지 프리 비주얼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높이 10미터 이상의 절벽 지형의 공간에서 CG팀과 세트가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기중기의 위치는 어디에 있는지, 인물들의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등 예측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계산해 완벽한 세트를 완성해냈다. 덕분에 <대장 김창수>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고 규모감 있는 장면을 이원태 감독과 스탭들이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스크린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Behind the scene]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한 연기 대장들의 뜨거운 열연!
하이라이트 장면 촬영 비하인드 공개!

#재판소 #열혈 청년 #분위기 메이커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하고 잡혀온 ‘김창수’는 재판소 법정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은 것이라 당당히 얘기한다. 해당 장면은 청년 ‘김창수’의 치기 어린 외골수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격한 감정 연기가 동반되는 촬영인 만큼 스태프들은 조진웅이 감정을 잡는데 혹여 방해가 될까 최대한 숙연하게 촬영을 준비중이었다. 하지만 조진웅은 대뜸 메이킹 카메라를 향해 리포터처럼 현장을 중계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촬영에도 그는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촬영을 마친 후 조진웅은 “‘김창수’처럼 왜놈들 좀 눈앞에서 치워달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자꾸만 눈물이 너무 날 것 같았다”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이유를 전했다.

#지하 벌방 #고문 #추위와의 싸움

영화 속에는 다양한 고문 장면이 나오지만 그 중 가장 가혹한 벌은 지하 벌방 고문이다. 인천 감옥소의 야외 운동장 한 가운데 좁고 깊숙이 파져 있는 그곳은 스태프들이 추위에 얼어 붙은 땅을 3미터 가량 파서 만든 공간이다. 앉을 공간도 마땅히 없이 좁게 설계되어 계속 서있어야 하는 곳임에도 조진웅과 정만식은 실제로 이렇게 고통스럽게 고문을 받았을 분들께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한 번 들어가면 촬영이 끝날 때까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조진웅은 “나는 컷 하면 나갈 것이고, 따뜻한 곳에 가서 쉴 수 있다. 그 분들에 비하면 잠깐 찍고 올라오는 것이다”라며 하루 종일 눈과 비로 물웅덩이까지 생긴 지하 벌방에서 추위를 온 몸으로 이겨내며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사형장 #명장면 #폭풍 오열

영화 속에서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장면을 꼽는다면 단연 사형장 장면일 것이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김창수’와 노역장으로 끌려가는 죄수들의 마지막 인사 씬은 촬영 당일 예정에 없던 원테이크로 진행되었다. 홀로 먼저 도착해 감옥소 안 운동장을 거닐며 감정을 다잡던 조진웅을 본 이원태 감독은 “비록 촬영이지만, 죽으러 가는 날의 마음을 갈기갈기 컷으로 쪼개어 놓을 수가 없겠더라. 마음이 닳아 없어질 것 같았다”며 급히 원테이크로 수정해 촬영했다. 이어지는 사형장 집행 장면에서는 조진웅의 오열 연기에 모두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사형장을 처음 가보는 ‘김창수’의 생소하고 두려운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촬영 당일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조진웅. 그는 “단지 연기일 뿐인데도 무섭고 겁이 났다. 그런데 ‘김창수’는 실제로 이 모든 일을 겪었다.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의 뜨거운 감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컷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해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조진웅 [Interview]

Q. <대장 김창수>에 출연하게 된 계기
처음 제안 받았을 때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정중히 고사했었다. 시나리오를 받아 보니 위인의 위대한 모습을 재연하는 것이 아닌, 천하고 평범한 사람이 대장이 되어가는 과정에 집중한 작품이었다. 누구의 삶이나 소중하다는 것, 내 삶을 소중하게 느끼고 새롭게 거듭 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좋은 배우들과 좋은 뜻을 갖고 참여해서 극장에서 이 작품을 보게 된다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Q.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
‘김창수’는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섣불리 흉내 낼 수 없었다.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보며 나의 의식과 의지를 굳건히 만들어 나갔다. 한편으로는 위인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매일 ‘이건 세트다. 가짜 액션을 도모하는 거야’라는 주문을 걸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홀린 것처럼 진짜 그 상황이 되어 버렸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그 분은 얼마나 힘드셨을까’를 생각하니 아무 것도 아니었다. 실제의 천만 분의 일도 감당할 수 없겠지만 가슴 아픈 현실을 제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Q. 이원태 감독님과 호흡을 맞춘 소감
정말 존경하는 분이다. 모든 장면을 어떻게 연출 하고, 구현해 낼 것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계셨다. 오차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서 감독님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모두를 아우르며 끝까지 책임지고 가는 선장 역할을 정말 잘 해주셨다.

Q.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
배우들 모두 가슴속에 뜨거운 태양이 있었던 것 같다. 매일 촬영을 마치고 한 방에 모여 오늘 촬영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다듬고 내일 촬영을 준비하는 종례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의견을 참고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매일매일 행복했다. 동료 배우들과 함께하며 가장 놀라웠던 것은 모두들 어떻게든 작품에 도움이 되려고 서로의 것을 내려 놓으며 연기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욕심부리고 채우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촬영이 계속되면 힘이 빠지기 마련인데 동료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으니 힘들어도 처음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송승헌 [Interview]

Q. <대장 김창수>에 출연하게 된 계기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과 아주 다른 캐릭터다. 배우로서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뜻 깊은 배역이었다. 차갑고 악한 인물인데, ‘김창수’의 성장기를 다룬 이야기에서 그의 시련과 억압에 큰 축을 담당해야 하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고, 캐릭터가 가진 냉철함에 도전하고 싶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진정성과 큰 울림에 끌렸다.

Q.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
‘강형식’은 미래가 없어 보이는 자국을 안타까워하면서 현실과 타협한 인물이다. 책이나 영화,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당시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이런 인물이 있다면 어땠을까, 내가 강형식이라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독하게 연기할수록 ‘김창수’와 죄수들의 애환이 영화 속에서 더 진실되게 다가오기 때문에 어렵지만 더욱 냉정하고 차갑게 연기하려고 했다.

Q. 이원태 감독님과 호흡을 맞춘 소감
감독님과는 처음으로 함께 작업했다. 기본적으로 성품이 너무 좋으셨다. 따뜻한 카리스마로 현장을 지휘했다. 특히 시나리오 작업을 직접 하셨기 때문에 각 캐릭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내가 준비해 온 ‘강형식’과 감독님의 ‘강형식’이 다를 때에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함께 캐릭터를 분석하고 의견을 조합해 영화에 담아내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함께하고 싶다.

Q.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선후배 배우들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한편으로는 배역 때문에 그분들을 괴롭힐 수밖에 없어서 정말 죄송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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