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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많이 나오는 영화도 싫지만, 공포 영화는 원래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심은하, 그녀가 이 영화에
나오기 때문이였다.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공포에
떠는 그녀, 사건의 전방을 알고 있지만 난감한 상황 안에
갇힌 한석규가 이끌어 나가는 텔미썸씽은 괜찮은 영화
였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 영화가 사람들을 관객으로
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에서 동일한 사건진행자가
되어 풀어보게 끔하는 방식이라는 것도 맘에 든다.
물론 그 실마리를 푸는 것은 쉽지만 않다.
언젠가 텔미썸씽의 감독이 의아해 하는 관객들에게
말했다. 이 영화는 200%의 영화를 100%만 만들어 놓은 것이
라고 말이다.
그리고 서풀에 어떻게 죽은 사람을 표현하고, 해부하
는 것에 대해서 나오는데, 이것이 궁금했던 사람들에겐
좋은 예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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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jj15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