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덧없고 허무한 한 낮의 불꽃 놀이
- 64회 베를린 영화제 남우 주연상과 과 감독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금곰상 수상
::: 줄거리
<제복>(2003), <밤차>(2007)를 연출한 중국 디아오이난 감독의 범죄스릴러 영화이다. 올해 열린 2014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남우주연상 은곰상(리아오판)을 수상하여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 겨울, 세기말 분위기의 중국 동베이지역 탄광촌에 어느 날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죽은 자는 신비스런 분위기를 가진 미모의 세탁소 직원 우쯔쩐(구이륜메이 분)의 남편이다. 형사 장즈리(리아오판분)는 이 사건을 조사하다 총상을 입고 경찰을 그만둔다. 그 후 5년 뒤, 공장 경비원으로 일하며 술에 절어 사는 장즈리 앞에 과거의 동료 왕반장이 나타나 5년 전과 같은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려준다. 장즈리는 직감적으로 이 사건이 세탁소 여직원 우쯔쩐과 연관된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가 범인을 추적하고, 마침내 놀랍고 충격적인 연쇄살인범이 모습을 드러낸다.
감독
디아오 이난 Yinan Diao
1992년 북경의 중앙희극학원 (중국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문학을 전공한 디아오 이난은 졸업 후 7년간 시나리오 작가와 조감독 일을 하였다. 1995년에는 TV 다큐멘터리 <구름 천리>를 만들었으며 쉬런지의 <화려한 신세계>, 장양의 <샤워>에서 조감독을 맡았다. 시룬지우 감독의 <주도저(走到底)>(2001)와 장양 감독의 <스파이시 러브 수프>(1997) 등 다수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감독 데뷔작 <방직성 경찰/유니폼>(2003)은 밴쿠버영화제 용호상을 수상했으며,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인권상 부문 특별언급을 받았다. 역시 직접 집필한 <야간 열차>는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