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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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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1.66 : 1
오디오 : French Dolby 2.0
더빙 : English
자막 :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상영시간 : 106분
디스크수 : 1disc
지역코드 : All
- "향수 사업을 그만두고 그라스가 섬 가운데에서 가장 푸르다는 걸 알게 된 남자,
- 독설을 퍼붓는 이탈리아인으로부터 그림을 훔쳐들고 도망치는 여자
- 추격을 받으며 천신만고 끝에 도달한 무인도에는 혼자 야채와 과일을 재배하면서 남모르는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투박한 성격의 마틴뿐이었는데"
::: 줄거리
프랑스 여인 넬리는 베네수엘라의 유흥가에서 일하고 있다. 현지인 비토리오와 약혼을 했지만 그의 포악한 성격을 견디다 못해 야반도주를 하고 만다. 비토리오는 광분한 사자처럼 쫓아오고 쫓기던 넬리는 중년 남자 마틴(이브 몽땅 분)의 도움을 받게 된다. 밀린 급여를, 받으러 클럽으로 간 넬리는 사장인 알렉스가 급료를 주지 않자 사장실에 있던 로트렉의 그림을 훔친다. 마틴은 넬리를 프랑스로 도주 시키려 하지만 로트렉의 그림 때문에 세관에 걸려 쫓겨온다. 천신만고 끝에 본의 아니게 마틴 소유의 무인도에 도달한 두 사람은 생활하면서 연일 티격태격한다. 대 그룹의 중견 간부였던 마틴은 그 후 아내에게 돌아가지만 무인도에서의 삶을 그리워하고 넬리 역시 마틴을 그리워한다.
이브 몽땅
""스타가 불참한 것을 사과하도록 매니지먼트가 내보낸 잘생긴 전기공""은 영국의 연극평론가 케네스 티넌이 이브 몽탕을 묘사한 표현이다. 이는 몽탕에게 연기의 돌파구가 된 역할이 프랑스 스릴러 영화 「공포의 보수(1953)」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운반하는 환멸에 빠진 트럭 운전수의 역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절한 표현이다. 후에 그의 연기 경력은 다양한 역할들로 이어졌지만, 그의 주된 캐릭터는 평범한 사람, 그것도 일정한 정치적 입장을 내세우는 사람인 경우가 많았다.
이 점은 특히 「제트(1969)」와 「이카루스의 I(1979)」 같은 영화들에서 분명히 드러나는데, 전자에서는 암살당한 정치가를, 후자에서는 워런 위원회와 유사한 조직의 수사관을 연기했다. 몽탕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농사를 짓던 그의 가족은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프랑스로 이주했고, 그는 마르세유에서 성장했다. 그는 뮤직홀의 가수로서 쇼 비즈니스에 들어섰다가 1944년에 파리에서 에디트 피아프에게 발탁되었다. 피아프는 그를 자기 쇼의 일원으로 만들었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
영화 경력 초기에 그는 매카시즘을 살렘 마녀재판에 비유하여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서 밀러의 희극을 영화화한 「살렘의 마법사들(1957)」에 출연했고, 곧이어 「사랑을 합시다(1960)」에서 마릴린 먼로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되었다. 그러나 먼로와의 인연도, 할리우드와의 인연도 오래 가지 못했다.
프랑스로 돌아간 몽탕은 장 피에르 멜빌의 「암흑가의 세 사람(1970)」에 출연한 후에는 고만고만한 평범한 범죄 스릴러들에 출연하다가, 생의 거의 마지막 연기라고 할 수 있는, 클로드 베리의 2부작 「마농의 샘 1부(1986)」와 「마농의 샘 2부(1986)」의 고뇌에 찬 포도농장주 역할로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두 번 결혼했는데, 처음에는 프랑스 배우 시몬 시뇨레와 결혼하여 그녀가 세상을 떠난 1985년까지 함께한 후 당시 그의 조수였던 캐럴 아미엘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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