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율 : 1.37 : 1
오디오 : 영어 디지털 2.0
자막 :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상영시간 : 85분
디스크수 : 1disc
::: 줄거리
때는 1903년 영국 런던. 괴짜 백만장자 형제 올리버와 로더릭 몽펠리에는 한 가지 내기를 한다. 두 사람은 영국은행을 설득해 100만 파운드짜리 지폐를 특별 발행하게 하고, 이를 한 달 동안 무일푼인 사람에게 주고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려고 한다. 형 로더릭은 지폐를 쓰지 못하는 한 지폐쪼가리 그 자체로는 사람의 품격을 높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동생 올리버는 그 돈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을 극진히 대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미국인 선원으로 돈이 떨어져 발이 묶인 헨리 애덤스를 찾아내 그에게 봉투에 든 지폐를 주면서, 그 지폐에는 돈이 들어있다고만 말한다. 그들은 헨리에게 이 돈을 한 달 동안 쓰지 않고 갖고만 있어준다면 일자리를 주겠다고 한 뒤 여행을 떠난다. 처음에, 모든 것은 올리버가 예상한 대로 진행된다. 백만 파운드짜리 지폐를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헨리는 별난 백만장자로 오인 받아, 단지 그 지폐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음식, 옷, 그리고 호텔 스위트룸을 외상으로 얻는 데 아무런 문제도 겪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는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헨리는 미국 대사와 온갖 영국 귀족들을 만나면서 배타적인 사교계에 환영을 받는다. 헨리는 크로마티 공작부인의 조카인 포르티아 랜스다운과 매우 친해지고, 미국인 사업가 헤이스팅스는 그에게 접근해 자신의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한 달이 거의 끝나가던 어느 날, 헨리가 묵고 있는 스위트룸의 원래 주인인 프로그날 공작이 장난으로 몰래 백만 파운드 지폐를 숨기면서 문제가 생긴다. 엄청난 공황 끝에 결국 모든 것이 해결되고, 헨리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밝힌 뒤 한 달 뒤 몽펠리에 형제에게 돈을 돌려준다. 몽펠리에 형제는 헨리의 정직함에 대한 보상으로 후한 수고비를 챙겨주고, 그 사이 헨리와 사랑에 빠진 포르티아는 그와 결혼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