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율 : 4:3 Full Screen
오디오 : Dolby Digital 2.0
더빙 : 다국적어
자막 : 한글, 영어
상영시간 : 100분
디스크수 : 1disc
지역코드 : 3
::: 줄거리
영국, 노르웨이,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아홉 편의 수작들. 1회와 8회까지 ‘부천초이스’와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부문에서 상영되었던 작품들 가운데 엄선했다.
첫 작품은 제3회 때 관객상을 받았던 <어느날 한 남자가 집을 샀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노르웨이에서 활약하는 피요트르 샤페긴 감독이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이어지는 <복사가게>는 제5회 코닥－단편심사위원상 수상작. 오스트리아 피르길 비트리히 감독의 흑백 작품이다. 3번 <아리아>는 제25회 노르웨이 단편영화제 비평가상 수상작.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인형을 등장시켜 에로틱하면서도 처연한 망부가(望夫歌)를 그렸다. 애니메이션만이 가질 수 있는 극단적 이미지와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4번 <플랫폼>은 기차가 오가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고전적 코미디 형식의 작품. 로빈 월터스 감독이 돌고도는 인생살이의 단면을 간결하게 포착했다. 5번 <양상추 여자와 송어 남자>는 제6회 때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샐러드 재료로 쓰일 양상추와 송어가 한 식당의 창고에서 눈이 맞아 벌어지는 이야기를 깜찍한 상상력으로 구성했다. 구스타보 살메론 감독. 6번 <대동단결>은 제7회에서 푸르지오상 수상. 등산 길에 나선 늙은 노동자 여덟 명의 이야기다. 7번 <자연을 보여주는 안경>은 1분밖에 안되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 도시의 삶에 찌들린 한 남자의 권태와 탈출을 향한 갈망을 함축했다. 8번 <침묵의 랩퍼 DEF>는 제7회 대상과 관객상 수상작. 랩퍼가 되어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청각장애인의 소망을 그렸다. 마지막에 수록한 <13병동>은 교통사고를 당한 뒤 붕대에 온몸이 묶여 병실에 ‘갇힌’ 한 남자의 이야기를 음산하고 엽기적인 터치로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