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공기인형 ‘노조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사람과 같은 감정이 생긴다. 마음과 감정이 생긴 ‘노조미’는 우연히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를 보고 호감을 느끼고, 그가 일하는 가게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꿈꾸고, 사랑하고, 감정을 갖게 된 ‘노조미’는 알바 중, 팔이 찢기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몸 속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준이치’에게 보이고 마는데…
공기인형 ‘노조미’가 차가운 세상을 향해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
<작품 설명>
HOT ISSUE 1
개봉 10주년 기념 강제 극장 소환
‘고레에다’가 하나의 장르가 된 세계적 거장, 그 빛나는 시작!
“생(生)의 박동과 숨결을 숏마다 고스란히 아로새긴 그 리듬!”
이동진 평론가도 사랑에 빠진 ‘가장 고레에다 감독다운’ 작품
영화 <공기인형>은 어느 날 공기인형 ‘노조미’에게 생겨서는 안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채로운 관계와 인간 내면을 그리는 탁월한 연출력,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영화 <어느 가족><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을 통해 그려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이기도 하다. <공기인형>은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스토리텔링이 녹아 든 영화로 손꼽히는 것은 물론, 배우 배두나의 압도적인 열연이 더해져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공기인형>은 감독의 최신작들과 함께 오랜만에 스크린 상영을 했던 CGV아트하우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 ‘절대 놓쳐서는 안될 명작’으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강제 스크린 개봉을 확정한 <공기인형>은 ‘고레에다’라는 하나의 장르가 된 거장 감독의 빛나는 초기작답게 재개봉 소식만으로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렇듯 개봉 10주년을 기념하며 다시 스크린으로 찾아온 영화 <공기인형>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만났던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오랫동안 그의 작품을 관람해온 팬들에게는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고 이에 DVD도 재출시를 하게 되었다.
HOT ISSUE 2
제62회 칸영화제, 제3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외
해외 유수 영화제 18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33회 일본 아카데미상 외국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X 배우 배두나의 완벽한 앙상블!
<공기인형>의 재개봉이 감독의 팬들은 물론, 씨네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끄는 이유가 있다. 바로 뛰어난 작품성과 연기력으로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일찍이 사랑 받은 명작이기 때문이다. 독특한 소재와 섬세한 연출력에 완벽한 연기까지 더해진 <공기인형>은 제6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아시아 영화의 선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2009년, 봉준호의 <마더>,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칸에 초청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공기인형>은 “수많은 평론의 지지를 이끌어낼 영화”(Hollywood Report), “매력적인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하며 완벽하게 ‘노조미’로 분한 배두나”(Variety) 등의 평을 이끌어내며 언론과 평단을 크게 놀라게 했다. 또한 제3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1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숱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 배두나는 <공기인형>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해외 진출의 포석을 마련했다. 감정을 갖게 되는 공기인형 ‘노조미’라는 독창적인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벽히 소화한 그녀는 일본 최고 권위의 일본 아카데미상과 도쿄스포츠영화대상, 다카사키영화제에서 무려 여우주연상 3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외국 배우로는 최초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HOT ISSUE 3
기다림 마저 설레게 하는 소장 하고픈 ‘역관람 영화’
VOD 관람 후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N차 필수 명작
<환상의 빛><아무도 모른다><걸어도 걸어도>와 함께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수작의 힘을 보여준다!
개봉 10주년을 맞아 스크린으로 부활하는 영화 <공기인형>이 주목 받는 이유는 기존의 재개봉 영화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첫 개봉 당시 극장에서 흥행하고, 수 년이 흐른 뒤 다시 한 번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들과는 달리 시대를 거슬러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작들은 ‘역관람 영화’라는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작들은 하나의 독특한 공통점을 보인다. 바로 세월과 상관 없이 뜨거운 호평과 사랑을 받는다는 점이다. 먼저,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인 <환상의 빛>(1995)은 현지 개봉했던 시기로부터 무려 21년이 지난 2016년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봉한 바 있다. 따뜻하고도 가슴 먹먹한 ‘상실’과 ‘위로’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19,615명(1/22(수) KOFIC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천국과 지상의 중간역인 ‘림보’에서 7일 안에 가장 소중한 기억을 고르는 이야기를 그린 <원더풀 라이프>(2001)와 떠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의 성장과 시간을 담은 <아무도 모른다>(2005), 10년 간 숨겨온 엄마의 진심과 가족의 마음을 그린 <걸어도 걸어도>(2009) 모두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재개봉 했다. 세 작품 모두 15년 이상의 기간이 흘러도 한국 관객들에게 기대와 사랑을 받으며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고레에다 감독만의 감성은 언제나 유효함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