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혼, 출산, 내 집, 인간관계를 넘어 꿈, 희망 그리고 모든 삶의 가치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오늘을 사는 청춘들은 내일을 기대하기보다는 포기하는 법을 먼저 배우고 있다. 이런 청춘들에게 필요한 것은 크고 거창한 행복이 아니라 작은 즐거움이었는지도 모른다. 청춘들은 커피 한 잔에도, 반려동물들에게서도, 일상 속 평범한 즐거움을 다룬 이야기에 위로받으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오늘을 버텨내고 있다.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단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확행의 의미에 대해 들여다본다.
내가 결정하는 행복의 온도!
어쩌면 행복은 우리가 믿어왔던 것처럼 크고 거창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서울로 유학 간 지 10년 만에 상처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고향에서 귓가에 스치는 바람에도 행복을 느끼며 고향이 준 최고의 행복을 만끽하는 농부, 도시에서 자급자족을 꿈꾸며 텃밭 공동체 농사를 짓는 기자이자 주부, 느리게 여행하며 자세히 보아야만 드러나는 작고 하찮은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는 여행드로잉작가는 자신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은 사람들이다. 크고 거창한 행복이 아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들여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