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로의 여행은 수십억 년에 걸쳐서 만들어진 지구의 표면을 만날 수 있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차갑고 거칠지만 들끓는 화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파타고니아부터 뜨겁고 건조하지만 푸른 바다의 기억을 간직한 아타카마, 현재 진행 중인 활화산 라스카르, 그리고 밤마다 우주의 별들이 쏟아지는 우유니까지 지질학적 배경을 살펴보며 떠난 여정을 통해 매 순간 놀라운 자연의 연속인 지질탐사대의 보물 창고를 만나본다.
1. 대자연의 조각가, 빙하
칠레는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처럼 신비로운 곳이 많다. 푼타아레나스에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정신을 기린 후, 파타고니아의 절경이 숨겨져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1억 년 동안 있었던 지질 현상을 엿보고, 빙하와 만년설, 화강암 등 대자연의 웅장한 경치를 만나본다.
2. 가장 오랜 사막, 아타카마
아타카마 사막은 풍부한 광물의 보고이다. 그곳의 역사가 고스란히 숨 쉬고 있어 사막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달의 계곡부터 다양한 빛깔의 광물을 볼 수 있는 무지개 계곡, 한때 칠레초석 채굴로 번성했던 차카부코, 전파망원경의 배열을 일컫는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집합체까지 기이하고도 놀라운 풍광을 만나본다.
3. 지구의 박동, 화산
지구에는 여전히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뜨거운 땅이 있다. 뜨겁게 끓고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타티오 간헐천을 거쳐 활화산인 라스카르에서 살아있는 화산의 위엄을 느껴보고, 화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토코나오 마을과 신비한 분화구의 땅 타라 염원, 신비한 호수 발티나체까지 화산이 만들어낸 지구의 다채로운 풍광을 만나본다.
4. 소금 사막의 비밀, 우유니
알티플라노의 보물, 우유니 소금 사막은 여행자라면 한 번쯤 꿈꾸는 곳이다. 폴케스 온천과 솔 데 마냐나에서 화산의 위력을 다시금 느껴보고, 자연의 작품과도 같은 콜로라다 호수와 돌 나무가 있는 실롤리 사막을 거쳐 긴 지질학적 시간이 응축된 우유니 소금 사막과 그곳의 명소 잉카와시섬까지 장관을 연출하는 지질학의 보고를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