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율 : 1.78:1 ANAMORPHIC WIDESCREEN
오디오 : 한국어 Dolby Digital 5.1
자막 : 한글, 영어
상영시간: 총132분(본편108분,부가영상24분)
디스크수 : 1disc
지역코드 : 3
- <장화, 홍련>,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잇는 국내 대표 여배우 임수정 주연작품!
- 전 세대 연기파 배우들의 특급 앙상블! 윤찬영 & 이상희 & 서신애 & 한주완 & 서정연 & 오미연!
-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작품!
- 서로 다른 상실을 겪은 두 사람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가족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독립된 자신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야기!
::: 스페셜 피쳐
- 삭제 장면 (19분 31초)
01. 차안 효진과 미란의 대화 (1분 14초)
02. 홀로 김치를 먹는 종욱 (57초)
03. 종욱과 주미의 산책 대화 (2분 17초)
04. 종욱을 보고 효진에게 화내는 명자 (1분 23초)
05. 정우가 부담스러운 효진 (1분 40초)
06. 네일숍에서 효진 (1분 27초)
07. 카페에서 정우를 보는 효진 (1분 45초)
08. 연화를 만나고 나오는 종욱 (2분 54초)
09. 서영과 함께 살게 된 주미 (2분 4초)
10. 주미의 자유시간 (1분 37초)
11. 효진의 전화를 받는 주미 (1분 36초)
12. 종욱을 안는 연화 (41초 )
- 5명의 엄마들 소개 (윤찬영) (2분 06초)
- 캐릭터영상 (종욱) (37초)
- 캐릭터영상 (효진) (38초)
- 메인 예고편 (1분 19초)
- 티저 예고편 (30초)
::: 줄거리
“제가엄마는처음이라서요”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은 그녀의 절친 미란(이상희)과 동네 작은 공부방을 하며 혼자 살아간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효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남편의 아들인 16살 종욱(윤찬영)이 나타난다. 오갈 데가 없어진 종욱의 엄마가 되어달라는 당황스러운 부탁.
효진은 고민 끝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종욱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Prologue
<당신의 부탁>은 서로 다른 상실을 겪은 두 사람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가족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독립된 자신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야기다. 차가운 현실에서 따뜻한 손을 잡아주며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의 온기를 그대로 전하고 싶다.
- 이동은 감독 –
영화제 :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
제 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넷팩 심사위원상 수상
제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초청
제 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 초청
Review
★ ★ ★ ★ ★
어머니의 다양한 모습들과, ‘가족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이 세심한 드라마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절제된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넷팩상 시상평
<당신의 부탁>은 이동은 감독의 전작 <환절기>에서와 같이 섬세하고 깔끔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성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며, 일상생활에서 각 가족 구성원 간에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표현한 가족 초상화 같은 작품이다.
– 피렌체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 리카르도 젤리
<당신의 부탁>은 ‘어머니’의 개념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낸다. 효진은 자신의 어머니와의 관계가 늘 어렵지만, 한편으론 10대 소년의 의붓어머니가 되길 스스로 선택한다. 소년의 친구는 10대의 나이에 임신을 하고 태어날 아이를 입양 보낸다.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잘 쓰여진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의 조합이 뛰어난 이 드라마는 이러한 질문을 파고든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최근 한국 영화의 좋은 예이다.
– 헬싱키시네아시아 프로그래밍 디렉터 에이자니스카넨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가 되어야 하지만 서로를 잘 모르는 그들이 쉽게 가족이 되지는 못한다. <당신의 부탁>은 어머니이자 친구가 되려 애쓰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이동은 감독은 <환절기>에 이어 또 다른 가족의 탄생을 꿈꾼다.
–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
About Movie 1
국내 대표 여배우 임수정 주연의 여성 원톱 영화!
임수정,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선택하다!
영화 <당신의 부탁>은 김지운, 박찬욱, 최동훈, 민규동, 이윤기, 곽재용까지 당대 최고의 영화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던 국내 대표 여배우 임수정이 선택한 작품이자 여성 원톱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배우 임수정은 갑자기 사고로 남편을 잃고 작은 학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서른 둘 여성 ‘효진’ 역을 맡아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쉽지 않은 관계들로 빼곡한 상황에서의 감정을 능숙하고 안정적으로 연기해내며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 간다. 특히, 사고로 죽은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아들 ‘종욱’을 갑자기 떠맡게 된 복잡 미묘한 심정을 그녀만의 독보적인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2001년 드라마 [학교 시즌4]의 오혜라 역으로 데뷔한 배우 임수정은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해온 바 있다.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호러 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청룡영화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의 신인여우상을 휩쓴 영화 <장화, 홍련>, 국내에서 드물게 원톱 여성 스포츠 드라마로 흥행에 성공한 <각설탕>, 자신이 싸이보그인 줄 아는 소녀를 연기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었던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황정민과 함께 멜로의 진수를 선보인 <행복>, 강동원, 김윤석, 염정아, 유해진 등 여러 배우들과의 합이 돋보였던 <전우치>, 독보적 로맨틱 케미를 선보인 <김종욱 찾기>, 남편에게 사랑스러운 잔소리를 쏟아내는 까칠한 아내 역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는 나오기 힘든 460만의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청룡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배우 임수정은 캐릭터의 완성도는 물론 티켓 파워까지 겸비한 배우로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엄마의 전형성을 깨부수는 임수정 연기 인생 첫 엄마 역할을 그녀만이 할 수 있는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완성한 영화 <당신의 부탁>은 영화 <장화, 홍련>,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잇는 배우 임수정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bout Movie 2
전 세대 연기파 배우들의 특급 앙상블!
윤찬영X이상희X서신애X한주완X서정연X오미연
갑자기 엄마가 된 ‘효진’을 연기한 임수정을 중심으로 윤찬영, 이상희, 서신애, 한주완, 서정연, 오미연 등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 <당신의 부탁>에 함께 참여했다.
드라마 [마마], [육룡이 나르샤] 등의 작품을 통해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윤찬영이 아빠와 결혼한 아줌마 ‘효진’과 갑자기 단 둘이 같이 살게 된 16살 소년 ‘종욱’을 맡았다. 윤찬영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풍부한 감정과 깊이 있는 눈빛과 연기력으로 낯선 새엄마와 살아가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출산을 앞둔 ‘효진’의 오랜 친구이자, ’효진’에게 사이다 같은 조언을 날리는 ‘미란’ 역은 작년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들꽃영화상 신인상을 휩쓸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이상희가 맡았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영화 <미쓰 와이프> 등 아역 시절부터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인지도를 쌓아 올린 서신애가 ‘종욱’을 이해하는 유일한 친구 ‘주미’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효진’에게 사심이 있는 심리 상담가 ‘정우’ 역에는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영화 <프리즌>에서 활약했던 배우 한주완이, 엄마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서영’ 역에는 드라마 [밀회], [태양의 후예]로 주목받았던 배우 서정연이 맡았다. 그리고 엄마가 되겠다는 ‘효진’의 선택을 반대하는 엄마 ‘명자’ 역은 중견 배우 오미연이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처럼, 스크린과 TV를 아우르는 전 세대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 극의 깊이를 더한다.
About Movie 3
명필름이 발굴한 신예 이동은 감독의 기대되는 연출력!
2018년 주목할만한 신예, 이동은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영화 <당신의 부탁>은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진정한 영화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명필름랩 출신인 이동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명필름랩 1기 작품인 <환절기>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동은 감독은 명필름랩 졸업 후 본격적으로 명필름과 두 번째 영화를 연이어 작업하게 되었다.
이동은 감독의 첫 장편 작품<환절기>는 엄마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색다른 퀴어 영화로,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풀어내는 세련된 연출력과 일상과 맞닿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영화와 결을 같이하며 실력파 신인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었다.
이처럼 데뷔와 동시에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신예 이동은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당신의 부탁>은 영화로 제작되기 전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나리오로, 당선 당시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면서도 필요한 말은 모두 전달하고 있다. 자신들도 모르게 상대를 치유하는 설정이 긍정적이고 매력 있다” 라는 호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당신의 부탁>은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환절기>와 같이 화가 정이용과 함께 그래픽 노블(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으로 작업 후 발간되고, 명필름의 39번째 영화로까지 제작된다. 영화로 제작된 <당신의 부탁>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또 한 번 초청되며 이동은 감독은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의 쾌거를 거두었다. 더불어, 올해 2월에 개최된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장편경쟁 섹션으로 공식 초청, 넷팩 심사위원 상을 수상하며 그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 <환절기>로 데뷔한 동시에 <당신의 부탁>까지 두 편의 장편을 연출한 이동은 감독은 신인 감독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bout Movie 4
우리에게는 모두 엄마가 있다!
여러 ‘엄마’의 모습을 통해 들여다 보는 ‘모두의 엄마’ ,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한 여성과 소년의 성장과 선택
영화 <당신의 부탁>은 가족에 대한, 구체적으로는 ‘엄마’에 관한 이야기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들에게 법적인 엄마로 남겨진 ‘효진’(임수정), 자신이 기억하는 친엄마를 찾아 다니는 ‘종욱’(윤찬영).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에 대한 상실의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갑자기 가족이 되고, 통과의례와도 같은 애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낯설었던 이들의 관계도 서서히 변화를 겪게 된다. <당신의 부탁>은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슬픔과 새롭게 맺은 가족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회복의 과정을 담백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더불어 영화 속에는 죽은 남편이 남기고 간 아들 종욱의 법적 엄마 ‘효진’(임수정) 말고도 다양한 엄마들이 등장한다. 효진의 절친한 친구 ‘미란’(이상희)은 갓 아이를 출산한 초보 엄마이며, 항상 딸이 잘 되기를 바라며 잔소리하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그린 ‘명자’(오미연)는 효진의 엄마이다. 생각지도 못한 임신을 하게 되어 아이를 입양 보내기로 한 종욱의 친구 ‘주미’(서신애), 엄마가 되고 싶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주미’의 아이를 키우기로 한 ‘서영’(서정연) 그리고 ‘종욱’이 찾고 있는 친엄마 등 아이를 낳고, 떠나고, 함께 사는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혈육으로서 엄마만이 아닌 엄마의 더 넓은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갑자기 엄마와 아들 사이가 된 효진과 종욱의 관계를 통해 ‘낯선 엄마에서 진짜 엄마가 되어가는 성장과 선택’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와 더 나아가서는 가족의 역할에 대한 의미 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 <당신의 부탁>. 이 영화가 삶을 바라보는 성숙함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2018년 올해의 여성영화이자, 가족 영화, 성장 영화를 모두 아우르는 공감의 드라마로 평가받을 것이다.
Cast & Character
다섯 명의 엄마, 한 명의 아들
“뭔가를 선택한다는 건, 뭔가를 포기한다는 거야.”
– 죽은 남편이 남기고 간 아들의 법적 엄마 ‘효진’(임수정)
남편을 사고로 잃고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소년의 엄마를 부탁받아 당황스러운 32살 여자
2003년 첫 주연작 영화 <장화, 홍련>으로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받기 시작한 이래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최고의 전성기에 오르고, 영화 <새드무비>, <각설탕>,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전우치>, <행복>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여배우임을 또 한번 각인시켰다. 최근 영화 <더 테이블>에 출연, 다양성영화까지 스펙트럼을 넓히며 깊이 있는 감성 연기로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당신의 부탁>에서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된 ‘효진’을 연기한 임수정은 엄마의 전형성을 깨부수는 첫 엄마 역할을 통해 그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영화 <더 테이블>(2016), <시간이탈자>(2015), <은밀한 유혹>(2014), <세상의 저편>(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2011), <김종욱 찾기>(2010), <푸켓>(2009), <전우치>(2009), <행복>(2007),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각설탕>(2006), <새드무비>(2005), <…ing>(2003), <장화, 홍련>(2003), <피아노 치는 대통령>(2002)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2017),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학교 시즌4](2001)
수상 제2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 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 6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여자 신인 연기자상, 제 2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여우상, 제 3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아줌마한테 무슨 말을 해요?”
– 엄마가 필요한 사춘기 아들 ‘종욱’ (윤찬영)
그저 아빠의 애인이었던 낯선 여자를 어느 날 갑자기 엄마로 맞게 되어 머리 아픈 16살 사춘기 소년
2013년 드라마 [몬스타]로 대중의 눈길을 끌기 시작하며 드라마 [마마]의 냉소적인 소년 ‘한그루’, [육룡이 나르샤]의 ‘어린 땅새’까지 10편 이상의 작품을 통해 성인연기자 못지 않은 감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 윤찬영은 <당신의 부탁>에서 아버지의 죽음, 할머니의 부재로 홀로 살아가다 아빠의 애인이었던 낯선 여자를 엄마로 맞게 된 소년의 고민과 깊은 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중2라도 괜찮아>(2017), <소녀괴담>(2014), <맨홀>(2014), <이쁜 것들이 되어라>(2013)
드라마 [의문의 일승](2017), [왕은 사랑한다](2017), [낭만닥터 김사부](2016), [불어라 미풍아](2016), [풍선껌](2015), [육룡이 나르샤](2015), [화정](2015), [갑동이](2014), [마마](2014), [플루토 비밀결사대](2014), [몬스타](2013), [남자가 사랑할때](2013)
“앞으로 네가 걔 인생 다 책임져야 하는 거야!”
–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미란’ (이상희)
엄마가 되기를 결심한 효진을 걱정하는 친구
지난 해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들꽃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이상희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드라마 [20세기 소년 소녀]로 독립영화,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TV 드라마까지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신의 부탁>에서 효진의 절친한 친구 ‘미란’ 역으로 낯선 소년의 엄마가 되기를 결심한 효진에게 직설적으로 충고하는 사이다 같은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장편 <누에치던 방>(2018), <아이 캔 스피크>(2017), <연애담>(2016), <밀정>(2016) 외 다수
단편 <바캉스>(2014), <충심,소소>(2012), <초대>(2011) 외 다수
드라마 [20세기 소년 소녀](2017), [드라마 스페셜-아득히 먼 춤](2016)
수상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제22회 춘사영화상 신인여우상, 제4회 들꽃영화제 신인배우상 수상
“니가 덜컥 들어서지만 않았어도 요래 안 살았다”
– 늘 잔소리하는 현실 엄마 ‘명자’ (오미연)
딸이 자신과 달리 남부럽지 않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딸의 선택을 반대하는 효진의 엄마
영화 <푸른 강은 흘러라>(2009), <기다리다 미쳐>(2008), (2006) 외 다수
드라마 [언제나, 봄날](2016), [최고의 연인](2015), [달콤살벌 패밀리](2015), [내 딸, 금사월](2015) 외 다수
“나도 아기에게 물어보고 싶어. 누구랑 살고 싶은지”
–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된 10대 엄마 ‘주미’ (서신애)
방황하는 종욱의 곁에서 항상 함께 있어주는 친구이자 예상치 못한 임신에 아이를 입양 보내기로 한 16살 소녀
영화 <스타박’스 다방>(2018), <미쓰와이프>(2015),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외 다수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2016), [여왕의 교실](2013), [돈의 화신](2013), [구미호: 여우누이뎐](2010), [지붕뚫고 하이킥](2009) 외 다수
“난 그냥 이모라고 했지, 걘 모르는 눈치야”
– 엄마가 간절히 되고 싶은 준비된 엄마 ‘서영’ (서정연)
자신의 아이를 갖고 싶지만 불임으로 ‘주미’의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 30대 여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 <환절기>(2018), <청년경찰>(2017) 외 다수
드라마 [명불허전](2017), [품위있는 그녀](2017), [피고인](2017), [태양의 후예](2016) 외 다수
“상담은 관두고 대신 연애나 하죠, 우리”
– 효진을 좋아하는 예비 심리 상담가 ‘정우’ (한주완)
누나가 하는 카페 일을 도우면서, 심리상담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
영화 <프리즌>(2017),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 외 다수
드라마 [학교 2017](2017), [불어라 미풍아](2017), [화정](2015), [왕가네 식구들](2013) 외 다수
Director
이동은 감독
명필름랩 1기인 이동은 감독은 졸업과 함께 선보인 영화 <환절기>를 통해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 초청에 이어 KNN 관객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당신의 부탁>으로 캐릭터 간의 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풀어낸 세련된 연출력과 일상에 맞닿은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촉망받는 감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상 수상작이기도 한 <당신의 부탁>은 어쩌다 가족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의 예측 불가한 드라마다. 이동은 감독은 사려 깊은 시선과 특유의 스타일로 풀어내 다양한 세대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당신의 부탁> (2018)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
-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넷팩 심사위원상 수상
- 제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초청
- 제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 초청
영화 <환절기> (2018)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 공식 초청, KNN관객상 수상
-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공식 초청
그래픽 노블 <환절기>, <당신의 부탁>, <니나 내나> 저자
시나리오 <당부>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Q&A
- 이동은 감독
1. <당신의 부탁>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
A 이동은 : 1차적으로는 갑자기 주인공 ‘효진’ 앞에 나타난 낯선 아들 ‘종욱’이 전 남편이 남기고 간 ‘부탁’일 수 있다. 영화 속에서 인물들이 서로 부탁을 하고 부탁을 들어주는 장면이 있는데 이 관점에서 보면 많은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2.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A 이동은 : 먼저, 임수정 배우는 배우 본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듣다가 ‘효진’을 떠올리게 되었고, ‘효진’ 역을 맡으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임수정 배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면 중에 여성스러운 면도 있고 개구쟁이처럼 익살스러운 면이 있어서 좋았다. 엄마라고 하면 임수정이란 배우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은 단어일 수 있는데, 반대로 그런 면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임수정 배우가 시나리오를 너무 마음에 들어 했고, 빠른 답변을 줘 같이 하게 되었다. 예전에 일반 관객으로서 배우 임수정을 보았을 때는 참 편안하게 연기한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같이 작업을 해보니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캐릭터에 대한 직관적인 부분도 매우 지적으로 접근하는 스마트한 배우였다.
윤찬영 배우는 최근 작품들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종욱’ 역으로 캐스팅하게 되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카메라 앞에 서면 그 특유의 아우라 깊은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당신의 부탁> 속 ‘종욱’은 또래 10대들의 일반적인 밝은 모습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인데 윤찬영 배우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종욱의 그 마음을 많이 이해하고 있었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이다.
이상희 배우가 그 동안 독립영화에 주로 맡았던 배역들이 진지하고, 고민하고, 어두운 캐릭터가 많았었지만, <당신의 부탁> 속 ‘미란’ 역의 경우는 현실적이면서 밝은 모습이라 이번 영화에서 이상희 배우와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제 이상희 배우의 모습과 ‘미란’의 모습은 많이 비슷했다. 배우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밝고 친근한 역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 모습들이 영화에 잘 나타난 것 같다.
3. <당신의 부탁>의 영제는 mothers이기도 하고, 극중에 다양한 엄마가 등장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엄마라는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우리가 평소 모성이나 엄마에 대해 역할을 강요하기도 하고, 보통의 컨텐츠에서 그려내는 방식이 혈육에 관계된 모성만을 많이 다뤘던 것 같다. 그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현재에는 많은 다양한 가족들이 살고 있는데 그 가족의 의미를 너무 좁게 해석하고 역할을 강요해서 서로 힘든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가족의 문턱을 낮춰보고자 했다.
4.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이야기는 ‘효진’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어떤 시련 혹은 죽음의 애도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일상 속에서 받아들이는 과정을 겪고 있다.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해서는 친절하지 않은 영화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죽음 같은 큰 사건을 겪었을 때, 당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그 순간만큼은 잘 넘어가지만, 어떻게 보면 앞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나날들이 진짜 숙제처럼 남겨져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5. 주변인물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되는 장면이 많은데, 그 의도는?
<당신의 부탁>이 좁게는 엄마 모성에 대한 이야기,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넓게는 역할에 대한 주제였다. 역할에 대해 스스로 느낄 수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타인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기도 하고, 강요하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효진’은 엄마 역할에 대해 아직 준비가 덜 되었지만, 그 역할을 스스로 선택하고 수행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종욱’은 역할을 선택 하려고 했지만, 그 역할을 포기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는 방법을 찾는 인물이라 대사에 많이 녹였던 것 같다. ‘효진’ 같은 경우 엄마에게, 미란에게 들었던 말을 자신이 엄마가 되고 나서 ‘종욱’에게 비슷한 말로 반복하게 되는 점이 있다.
- 임수정 배우
1. <당신의 부탁>에 출연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전체 결이 마음에 들었다. ‘효진’의 담담한 일상으로 정말 예기치 않게 남편의 16살 아들 ‘종욱’이 들어온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같이 지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담담히 보여주는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결이 사람의 마음을 사르르 스며들게 만들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그 내용에 빠져들게 되었고, 좋은 느낌의 이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2. 연기한 ‘효진’ 캐릭터의 매력은 무엇인가?
‘효진’은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의 16살 아들이 나타나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다. ‘효진’이 큰일 앞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담담히 자신의 일상 속으로 ‘종욱’을 받아들이는 모습과 ‘큰일 일수록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보자’라는 마음이 멋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대책 없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런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왔었다.
3. 첫 ‘엄마’ 역할인데, ‘엄마’ 캐릭터 표현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아직 미혼이고 자식이 없다 보니 엄마 역을 한다는 것에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다. 위로가 되었던 것은 효진이 진짜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16살 소년 종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효진을 연기하면서 엄마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4. ‘아들’ 윤찬영 배우와 ‘절친’ 이상희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가?
윤찬영 배우와 실제로 굳이 빨리 친해지지 않고 점점 친해지는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가만히 있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생각하는데, 윤찬영 배우는 정말 끈기 있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는 배우였다. 과하지 않은 연기를 하는 부분과 있는 만큼의 연기를 보여줄 줄 아는 면을 통해 배우로서의 좋은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희 배우와 호흡은 정말 좋았다. 이게 고스란히 영화에 담겨서 분명히 관객 분들도 보실 때 서로 잘 아는 친구라고 느껴지실 거다. 서로 준비하면서 대화도 많이 했고, 서로의 호흡을 존중하면서 맞춰갔던 부분이 있어서 실제로도 연기하면서 행복했고 유쾌했다.
5. 임수정 배우가 생각하는 <당신의 부탁>의 의미는 무엇인가?
새로운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이 영화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따뜻하고 편안한 소소한 감정들이 관객 분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형성하고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RODUCTION
명필름
1995년 설립 이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9편의 영화를 제작 및 제공해온 명필름은 새로운 주제에 대한 과감한 접근, 효율적인 제작 시스템 마련,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마케팅을 실현하여 한국영화의 산업화와 질적 성장에 기여해왔다. 특히 PC통신을 소재로 새로운 세대의 감성을 보여준 멜로영화 <접속>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공동경비구역JSA>, 비인기종목인 여자 핸드볼 이야기를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한국 애니메이션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 첫사랑과 건축의 만남으로 한국 멜로영화 흥행 신기록을 쓴 <건축학개론>,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다룬 <카트>를 비롯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현재를 진솔하게 그려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이르기까지 39편의 ‘의미 있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의식과 재능을 겸비한 신진 영화인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영화제작 시스템인 ‘명필름랩’을 설립, 신인 감독 및 작가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Filmography
1995 명필름 설립
1996 <코르셋> 제작
1997 <접속> 제작
1998 <조용한 가족>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제작
1999 <해피 엔드> 제작
2000 <공동경비구역 JSA> <섬> 제작
2001 <와이키키 브라더스> 제작
2002 <후아유> <버스,정류장> 제작/제공
2003 <바람난 가족> 제작/제공 <질투는 나의 힘> 제공
2004 <욕망> 제작/제공
2005 <그때 그 사람들> <광식이 동생 광태> <안녕, 형아> <몽정기2> 제작/제공
2006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제공 <사생결단> <아이스케키> <구미호가족> 제작/제공
2007 <극락도 살인사건> 제공
2008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작/제공 <걸스카우트> 제공 <소년은 울지 않는다> 제작/제공
2009 <파주> 제공
2010 <시라노;연애조작단> 제작
2011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제공
2012 <건축학개론> 제작
2012 <두레소리> 공동제공
2014 <관능의 법칙> <카트> <화장> 제작
2016 명필름랩 <눈발> 제작
2017 <7호실> <당신의 부탁> 제작 <아이 캔 스피크> 공동제작
명필름랩 <환절기> <박화영> 제작
감독 / 각본 이동은
기획 이 은
제작 심재명
부제작 김지영
공동투자 오세영
촬영 성승택 (CGK)
조명 이순재
미술 권하얀
동시녹음 고영춘
의상 장주희
분장 김유정
편집 최현숙
음악 박인영
시각효과 김병래
사운드 김석원
디지털 색보정 김일광
제작실장 이승원
조감독 김한울
제작보 오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