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슬리스 형제가 감독한 유명한 다큐멘터리 <그레이 가든스>가 발표된 지 35년 만에 제작된 동명의 영화 <그레이 가든스>는 재클린 부비에 케네디 오나시스의 친척으로서 햄튼의 쓰러져가는 맨션에서 살았던 “빅 에디” 부비에 빌과 “리틀 에디” 부비에 빌이라는 두 명의 매력적인 괴짜들의 은밀한 삶을 풍자적으로 조명한다. 드류 베리모어와 제시카 랭은 은둔 생활을 하는 모녀로 분하는데, 이들 모녀는 색다른 취향의 소유자로서 사회에 반항하며 둘만의 독특하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던 인물이다. 약 40년 만에 부비에 빌 모녀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번 영화는 마이클 수시가 감독을, 패트리샤 로지마가 수시 감독과 함께 공동으로 대본 집필을 담당한 작품으로서, 다큐멘터리 제작 전 부비에 빌 모녀가 누렸던 화려하고 부유한 삶과 그들이 부자에서 무일푼이 된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About Movie 01
2010
제 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수상 TV 부문상 (마이클 수지)
제 62회 미국 감독 조합상
후보 감독상(TV영화부문) (마이클 수지)
제 16회 미국 배우 조합상
후보 TV영화/미니시리즈부문 연기상(여자) (제시카 랭)
수상 TV영화/미니시리즈부문 연기상(여자) (드류 베리모어)
제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 여우주연상-TV미니시리즈 (제시카 랭)
수상 여우주연상-TV미니시리즈 (드류 베리모어)
수상 작품상-TV미니시리즈 (HBO)
2009
제 61회 에미상
수상 TV영화-최우수작품상 (마이클 수지)
수상 미니시리즈,영화-남우조연상 (켄 하워드)
수상 미니시리즈,영화-여우주연상 (제시카 랭)
배우소개
드류베리모어 Drew Barrymore
드류 블라이스 베리모어는 거의 15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배우 명가의 자손으로, 그녀의 아버지는 전설적인 배우 고(故) 존 드류 베리모어다. 그녀의 대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며 대모는 이탈리아 여배우 소피아 로렌이다. 그녀는 「얼터드 스테이트(1980)」로 영화에 데뷔했지만, 유명세를 떨친 것은 대부의 영화 「E.T.(1982)」에서 눈이 커다란 꼬마여동생 역을 연기하면서였다. 이런 출신 배경 덕분에 그녀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1982)의 최연소 진행자가 되어 코미디에서 E.T.를 죽이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초능력 소녀의 분노(1984)」와 「캐츠 아이(1985)」에서도 주연을 맡았는데, 이 모든 것이 열 번째 생일도 되기 전의 일이었다.
텔레비전 영화 「피프틴 앤 게팅 스트레이트(1989)」에 반영된 그녀의 불우했던 청소년기는, 세월이 흐르면서 사라지는 많은 아역 배우들의 명단에 그녀도 포함될 것을 예견하게 했다. 실제로 그녀는 자서전 『리틀 걸 로스트(1990)』에서 자신이 십대 시절에 얼마나 술과 마약에 의존했는지를 털어놓았다. 십대 중반에 캣 시아 감독의 「야성녀 아이비(1992)」와 탐라 데이비스의 「건크레이지(1992)」에서 반사회적인 인물로 흥미로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도전적인 여배우이며 금발의 핀업 스타이자 완전히 성장한 스타로 떠오르면서, 그녀는 「나쁜 여자들(1994)」과 「보이즈 온 더 사이드(1995)」, 「배트맨 3 : 포에버(1995)」,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1996)」 같은 영화들의 앙상블 출연진 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호러 영화 「스크림(1996)」의 도입부에서는 살해당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베리모어는 성숙해가면서 「라이딩 위드 보이즈(2001)」 같은 명민하게 영화상을 노린 영화를 선택하거나, 「웨딩 싱어(1998)」,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같은 대중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주연을 맡았다. 또 「25살의 키스(1999)」와 「미녀 삼총사(2000)」, 「도니 다코(2001)」 같은 출연작들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제시카 랭 Jessica Lange
제시카 랭은 자라면서 그림이나 춤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프랑스 영화 「천국의 아이들(1945)」을 본 후 1971년에 유명한 마임 강사 에티엔느 드크루에게서 마임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뉴욕으로 옮겨서 빌헬미나 에이전시에서 모델이 되었다. 1975년에 랭이 제작자 디노 데 라우렌티스의 관심을 끌게 된 것도 바로 그 빌헬미나 에이전시에서였다. 30년대의 고전 「킹콩」을 리메이크한다는 계획을 떠들썩하게 홍보하고 있던 제작자는 여주인공 감을 물색하고 있었고 랭이 바로 그 거대한 고릴라 킹콩이 사랑하는 드원 역에 캐스팅된 것이다.
새로운 「킹콩(1976)」으로 영화에 데뷔한 것이 상당한 이목을 끈 것은 사실이지만, 그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미지근한 반응과, 무명의 그녀가 주연을 맡은 일에 관한 지나친 홍보는 랭의 연기 경력에 오히려 해가 되었다. 그 후로 그녀는 밥 포시의 「올 댓 재즈(1979)」에 캐스팅될 때까지 2년 동안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랭이 비평적 구원을 받은 것은 에로틱 스릴러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1981)」에서 애인인 잭 니콜슨과 함께 남편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는 웨이트리스 코라 역을 연기하면서였다. 「여배우 프란시스(1982)」와 「투씨(1982)」는 그녀를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두 부문에 후보로 올려놓았고 그중 여우조연상을 안겨 주었다.
그녀는 80년대에 「컨추리(1984)」와 「스위트 드림즈(1985)」 그리고 「뮤직 박스(1989)」로 세 번 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다. 그 후 그녀는 계속해서 복잡하고 다채로운 역할을 맡으며 평론가들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했다. 또한 그녀는 블록버스터 영화는 피하고 자신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인물만 연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지역적인 인물, 특히 중서부와 남부 지방의 여인을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또한 연극 무대와 정치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녀는, 극작가 샘 셰퍼드의 오랜 파트너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