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이스테드 (런던 국제 영화제 캐탈로그， 1995) : " " 셀룰로이드 클로지트" 는 레즈비언과 게이 이미지의 역사이고， 어떻게 헐리우드가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만들어 놓았는지에 대한 연구이며， 모든 영화광들을 위한 향연이다. 영화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어떻게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이 게이들을 영화에서 활용했는지 조사하면서， " 셀룰로이드 클로지트" 는 두 남자가 춤을 추는 초기 에디슨 영화의 클립에서부터 " 필라델피아" 와 최근의 새로운 동성애 영화까지의 만화경을 구축하고 있다...."
헐리웃 퀴어영화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꼭 봐야할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셀룰로이드 클로짓! 1995년에 제작된 이 다큐는 비토루소의 동명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고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영화속 동성애와 감춰진 퀴어코드등에 대해 참으로 재미나게 꾸며진 다큐다
배우소개
릴리 톰린 Lily Tomlin
릴리 탐린은 워낙 카멜레온 같은 배우라서, 내면을 파헤쳐 다양한 성격들을 포착해내고 그 핵심을 전달하는 폭 넓은 그녀의 재능을 하나의 역할에 다 담아내기란 도저히 불가능하다. 또 그녀를 코미디언이라고 분류해버리면 그 드라마틱한 연기들을 간과하게 된다. 지극히 가벼운 작품에서조차 그녀는 설령 그 역할이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인간행동의 무언가를 담아내고 만다.
탐린은 웨인 주립대학을 다녔고 나이트클럽에서 스탭드업 코미디의 재능을 연마했다. 텔레비전의 「게리 무어 쇼(1958)」에서 데뷔했고 후에 「로완 앤 마틴스 래프인(1969~1973)」의 앙상블 출연진에 가담하게 되었으며 그 프로그램을 통해 재치 넘치는 대사를 날리는 다섯 살배기 이디스 앤과 나서기 좋아하는 콧소리의 전화교환수 어니스틴 등 그녀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그녀는 로버트 알트만의 「내쉬빌(1975)」에서 수많은 출연진들 틈에서 귀먼 아이들의 어머니로 등장하며 순조롭게 영화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어서 「살인연극(1977)」에서 아트 카니와 함께 어울리지 않는 탐정 콤비로 빛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고는 「모멘트 바이 모멘트(1979)」와 「엄마가 작아졌어요(1981)」 같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주연 작품들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탐린은 페미니즘 코미디 「나인 투 파이브(1980)」에서는 돌리 파튼과 제인 폰다와 함께, 「두 영혼의 남자(1984)」에서는 스티브 마틴과 함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10년 정도는 특히 「웨스트 윙(2002~2006)」의 대통령 비서관 데보라 피더러 역을 비롯하여 텔레비전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고 연기상을 수상했던 자신의 일인극 「우주의 지적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1991)」를 필름에 담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또 「숏 컷(1993)」과 「프레리 홈 컴패니언(2006)」에서 다시 알트만 감독과 함께 일했다. 최근 탐린의 출연작들 중에는 형이상학적 코미디 「 아이 하트 허카비(2004)」에서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토니 커티스 Tony Curtis
토니 커티스는 헝가리 이민자의 세 아들 중 장남이었다. 아버지는 재단사로 일했고 가족은 가난했으며 커티스는 열한 살의 나이에 브롱크스 거리의 건달패의 일원이 되었다. 해군으로 병역을 마친 후에는 뉴욕의 시티 칼리지와 그리니치빌리지의 드라마 워크숍에 다니며 연기의 첫맛을 보았다. 그러다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눈에 띄어 계약 제안을 받았다.
1950년대 초에 그는 여러 편의 영화에서 곱슬거리는 앞머리를 가진 예쁘지만 뾰루퉁한 청년 역을 연기했으며, 그 스타일은 곧 '토니 커티스 헤어컷'이라 불리게 된다. 「알리 바바의 아들(1952)」 같은 코미디 모험극에서는 그의 브롱크스 억양이 우스꽝스러울 만큼 어색하게 보였다. 그는 「성공의 달콤한 향기(1957)」에서 부정한 홍보담당자 역을 탁월하게 연기했고, 「흑과 백(1958)」처럼 진지한 드라마에 걸맞은 연기를 제대로 해냈으며, 「뜨거운 것이 좋아(1959)」에서는 캐리 그랜트를 살짝 풍자하면서 여장 남자 역을 연기해 영화사에 남을 불멸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또 커크 더글러스의 상대역으로 「바이킹(1958)」과 「스파르타쿠스(1960)」에 출연하며 때 지난 시대극 장르에도 도전했다.
그 후 커티스는 「대경주(1965)」 같은 영화에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연기를 펼쳤고, 1971년부터 1971년까지는 엉성하게 만들어진 텔레비전 시리즈 「설득자들」에서 로저 무어와 함께 제트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러나 그는 「보스턴 교살자(1968)」의 알버트 드살보라든지 「사랑의 상대성(1985)」의 매카시 상원의원을 암시하는 인물을 연기해, 더 복잡하고 어려운 연기도 잘 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50년 동안 150편 이상에 출연한 커티스는 1980년대부터는 단역과 텔레비전 출연에만 활동을 제한했다. 현재 그는 성공적인 화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여섯 번 결혼했는데, 첫 아내는 몇 차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자넷 리였다. 그의 자녀 중 제이미 리 커티스와 켈리 커티스, 알레그라 커티스 세 딸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