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율 : 1.85.1
오디오 : Dolby Digital 5.1
더빙 : 영어
자막 : 한글/영어/스페인/프랑스
상영시간 : 90분
등급 : 15세관람가
::: 줄거리
운이라고는 지지리도 없는 제작자 맥스 비알리스톡(제로 모스텔 分)은 재정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늙고 부유한 여자와 사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다.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 올릴수록 더 망하게 되는 상황에서 약간 모자란 맥스의 회계사 레오 블룸(진 와일더 分)은 맥스의 책을 들여다보다가 확실하게 단번에 망할 연극을 만들어 일확천금을 노려보자는 엉뚱한 제안을 한다. 결국 맥스와 레오는 히틀러의 정체를 비비꼬면서 웃음을 유도하는 '스프링 타임 포 히틀러'란 연극을 만드는 모험에 과감하게 도전하게 되는데.
About Movie 01
2016
제 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후보 멜 브룩스 특별전 (멜 브룩스)
1969
제 21회 미국 작가 조합상
수상 각본상 (멜 브룩스)
제 4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각본상 (멜 브룩스)
후보 남우조연상 (진 와일더)
제 2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 각본상 (멜 브룩스)
후보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제로 모스텔)
감독소개
멜 브룩스 Mel Brooks
러시아계 유대인의 아들 멜 브룩스는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자랐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북아프리카에 주둔한 미육군 공병으로 복무했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무대에 서기 시작했으며, 그 후에는 텔레비전 코미디 대본작가로 일했다. 이후에는 영화로 활동 분야를 옮겼는데, 그중 감독과 제작자로서의 활동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브룩스가 대본과 감독 중 하나를 맡거나 혹은 둘 다를 맡은 영화는 그가 화면에 등장하는 시간이 적거나 없을수록 더 재미있다는 평을 종종 받았는데, 그다지 부당한 평가는 아니다. 그가 짤막하게 목소리 출연만 한 「프로듀서(1968)」와 「영 프랑켄슈타인(1974)」이 그의 가장 좋은 작품들임이 분명하고, 그가 퉁명스러운 백만장자 역을 맡은 「추락한 백만장자(1991)」나 반 헬싱 박사로 등장한 「못 말리는 드라큘라(1995)」처럼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은 거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영화였으니 말이다.
「프로듀서」에서 케네스 마스에게 돌아간 나치 극작가 역을 맡고 싶어 했던 과장된 희극배우 브룩스는 「12개의 의자(1970)」에서는 비굴한 농부 역을 재미있게 표현했지만, 「불타는 안장(1974)」의 주지사 르페토멘 역과 「스페이스볼(1987)」의 요구르트 역, 또는 「못 말리는 로빈 후드(1993)」의 랍비 터크만 역에서는 재미가 덜했다. 「무성 영화(1976)」에서는 스크린의 중심을 차지하는 멜 펀이라는 인물로서 자신을 온화하고도 익살스럽게 풍자했다.
히치콕을 패러디한 「고소공포증(1977)」에서 연기한 편집증적인 정신분석가가 갑자기 자신감을 상실하고 시나트라 스타일의 청승맞은 라운지 넘버를 멋들어지게 불러대는 장면이 아주 탁월하다. 리메이크작 「사느냐 죽느냐(1983)」에서도 원작의 잭 베니의 기억을 망치지는 않았다. 브룩스는 「프로듀서」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토니상 12개 부문 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1964년에 배우 앤 밴크로프트와 결혼하여 그녀가 세상을 떠난 2005년까지 함께했다.
배우소개
진 와일더 Gene Wilder
진 와일더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에서 완벽하게 연기한 한 장면으로 영화배우로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납치되어 겁에 질렸다가 유명한 범죄자들이 보여 주는 관심에 신이 나서 떠들어대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와일더의 경로를 바꾸어 놓은 것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1963)」이었다. 그 출연진 중에는 당시 멜 브룩스와 사귀고 있던 앤 밴크로프트(그들은 1964년에 결혼했다)도 있었다. 두 남자는 곧바로 죽이 맞았고 그들의 우정은 와일더가 브룩스의 '전속배우'가 되는 것으로 이어졌다.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와일더는 브룩스의 코미디 「프로듀서(1968)」에서 엉뚱한 회계사 레오 블룸 역으로 그 영화의 과장됨을 표현하는 데 제 몫을 톡톡히 했고 그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퀘서 포춘은 브롱크스에 사촌이 있다(1970)」와 「윌리 웡카와 초콜렛 공장(1971)」에서 너무 달작지근한 연기만 한 와일더는 브룩스와 다시 뭉쳐 「불타는 안장(1974)」에서 한물간 총잡이를 연기하고 「영 프랑켄슈타인(1974)」에서 바실 라스본을 멋지게 패러디 하면서 메이저 스타로 떠올랐다.
「영 프랑켄슈타인」의 대본 작업에 함께 참가했던 그는 이어서 직접 쓴 대본 「셜록 홈스의 더 똑똑한 형의 모험(1975)」으로 이번에는 감독과 주연에 함께 도전했고 그 패러디 스타일을 계속 밀고나가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연인(1977)」과 「혼티드 허니문(1986)」을 만들어내지만 전작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야단법석 코미디 「실버 스트릭(1976)」에서 만나 잘 통하는 사이가 된 리처드 프라이어와는 「폭소 감방(1980)」과 「뉴욕 살인 사건(1989)」 등 더 변덕스럽게 웃긴 영화들을 통해 파트너 관계를 이어갔다. 그가 감독한 「우먼 인 레드(1984)」와 레너드 니모이가 감독한 「퍼니 어바웃 러브(1990)」에서 와일더는 지독할 정도로 자기애에 탐닉했다. 그는 1991년에 영화계에서 은퇴하고 2005년에 『모르는 사람처럼 키스해 줘요』라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