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브라질어
자막 : Korean, English
화면비 : 4:3
오디오 : Dolby Digital 2.0
상영시간 : 100분
지역코드 : ALL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 “넬슨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 는 직접적인 화법으로 <황폐한 삶>의 영화 내내 바짝 말라버린 황무지 위를
걸어가는 피곤하고 힘겨운 4가족의 발자국의 은유를 통해서 민중이 말라가는 브라질의 현실을 카니발리즘
운동의 수사학으로 추적해간다
- 하루 하루 소몰이로 가족을 부양해 나가는 주인공 가장을 통해 당시 브라질에 만연한 브루조와들의 무자비한
착취를 눈물 없이 담담하게 그려나간 걸작이다.
<황폐한 삶>이 발표되던 1963년 세계의 평단은 이 끔찍한 브라질 최초의 리얼리즘 영화의 출현 앞에 술렁이기
시작했고 칸느에서는 기꺼이 황금종려상 후보에 <황폐한 삶>을 초청했다!!
- "1964'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영화의 시작 같이 살아가던 앵무새를 죽이며 정착을 했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 같이 살아가던 개를
죽이고 떠나가야 했다, 생존을 위한 빵 대신 마음의 장미를 포기해야 했던.....
- "죽고 싶어.. 이 지옥 같은 생활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어려움 속에서도 강아지와 소년의 휴머니즘은 은은한 감동을 자아낸다.
- '가난'한 삶에 인간들은 이렇게 몰인정해지고, 냉정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척박한 삶에서의 하층민들의 모습을 감독은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 내 용 ]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이 세계 영화계에 미친 영향을 온전히 가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탈리아에서 그 운동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인 1950년대 중반에도 어느 대륙에서나 네오리얼리즘의 옹호자와 실천자를 찾아볼 수 있었다. 브라질에서는 1953년 리우에서 로케이션 촬영한 알렉스 비아니의 온화한 코미디 영화 「건초더미 속의 바늘」이 브라질 네오리얼리즘의 선구적 작품이었다.
그 영화를 만들 때 비아니의 가장 중요한 조력자였던 법학도 출신의 넬손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는 1955년에 「리우, 40도」라는 같은 날 일어나는 서로 다른 여러 이야기를 담은 리우의 ‘집단 초상화’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리우의 빈민가에 대한 거칠고 충격적일 정도로 담담한 묘사와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약동하는 카메라워크는 「리우, 40도」를 브라질의 새로운 영화의 선언문 같은 작품으로 만들었다.
후에 시네마 노보로 알려진 이 새로운 영화는 1963년에 도스 산토스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 「보람없는 삶」이 개봉되면서 마침내 중요한 문화적 운동으로 인정받게 된다. 브라질 문학의 걸작으로 자리잡은 그라실리아노 라모스의 동명소설을 훌륭하게 영화화한 「보람없는 삶」은 가뭄으로 고통 받는 북동부 지역의 이주노동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종종 포크너에 비견되는 라모스가 1938년에 쓴 원작 소설은 짤막한 장으로 나뉘고 각 장은 2년에 걸쳐 가족 중 한 사람의 지극히 감각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전개된다.
도스 산토스는 이 문학적 장치를 절묘하게 옮겨냈고, 심지어 가족이 키우던 개가 죽어 가는 가슴 아픈 순간에는 그 개의 ‘생각’까지 우리에게 전달해준다. 명료한 서사구조 없이 사건과 만남을 모아놓은 이 영화는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족이 다시 길을 떠나는 것으로 끝난다. 이 영화의 효과는 루이스 부뉴엘의 「빵 없는 세상」과 비슷하다.
즉 우리는 ‘리얼리즘’을 통과해서 다른 무언가에 당도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추상적이지만 여전히 매우 강력한 무엇이다. 마지막에 부부가 나누는 대화는 어떤 변화의 가능성을 암시하지만, 그 시점에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보아버려 쉬운 해결책이 있으리라고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게 된다.
:::줄거리
시네마 노보의 시작을 알린 넬슨 뻬레이라 도스 산토스가 그라실리아노 라모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황폐한 삶>은 1940년 전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브라질 사람들의 삶을 다룬다. 가뭄을 피해 길을 떠난 부부와 두 아들, 그들 곁에 머무는 한 마리의 개의 이야기가 중심 줄거리를 이룬다.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은 흑백 이미지의 간결한 형식은 그들의 고초와 생존을 위한 투쟁을 더욱 아프게 표현하는 효과를 얻어, '배고픔의 미학'이라는 별칭을 지녔던 시네마 노보 운동의 대표작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이 영화는, 가난한 미국 농민들의 삶과 죽음을 다룬 존 스타인 벡의 원작을 존 포드가 영화화한 <분노의 포도>와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작품 공개 당시, 작품에 출연했던 개 ‘발레야’도 브라질 민중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렸다 한다
◈ 감 독 : 넬슨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 Nelson Pereira Dos Santos ◈
도스 산토스 감독은 법률을 전공했고 영화에 종사하기 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문화와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급진적이고 의욕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는 또 열렬한 영화와 소설 애호가이기도 했다. 그의 이런 이력들은 자신의 프로덕션을 세우데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된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연기, 편집, 제작, 각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1955년 브라질에 네오리얼리즘 스타일을 알린 <리우 40도>로 첫 장편 신고식을 치른다. 산토스 감독은 이 한편의 영화로 브라질의 참상을 현실적이고 비판적으로 그린 개척자로 부상했고 많은 젊은 감독들의 우상이 됐다. 1963년작 <황폐한 삶>에서는 오지에서 살아남으려는 가족들의 끊임없는 생존의 몸부림을 카메라에 포착했는데 이 작품은 시네마 노보의 대표작이자 영화사의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도스 산토스는 이 영화 이후 네오리얼리즘 스타일보다는 정치적인 알레고리가 많이 함축된 실험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게 된다. 좀더 예술적이고 고도의 상징적 이미지가 녹아 있는 쪽으로 선회한 것. 이 시기인 1971년에 만든 <내 귀여운 프랑스인은 얼마나 맛있었나>는 도스 산토스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게 된 작품이다. 이후 10년 동안 산토스는 브라질의 동시대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대중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 브라질의 유명한 소설가 라모스 를 모델로 한 1984년작 <감옥의 기억>이 도스 산토스 감독의 또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등 도스 산토스는 영원한 현역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다.
2012 더 뮤직 어코딩 투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A MUSICA SEGUNDO TOM JOBIM , The Music According to Antonio Carlos Jobim
1984 감옥의 기억 Memórias do Cárcere
1971 내 프랑스인은 얼마나 맛있었나. Como Era Gostoso o Meu Francês. How Tasty Was My Little Frenchman
1968 사랑의 갈구 Hunger For Love , Fome De Amor
1963 황폐한 삶 Barren Lives , Vidas Secas
1955 리우 40도 Rio 40 Gra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