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영어
자막 : 한국어/영어
화면비 : 2.35 : 1
오디오 : Dolby2.0 / Dolby5.1
상영시간 : 98 분
:::줄거리
빌리는 언제나 반복적인 무미건조한 생활 속에서 자신이 영웅이 되는 공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으르고 무책임한 청년으로 장의사의 직원이다. 모두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빌리가 악의없이 비난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은 또 다시 거짓말을 낳고. 점점 불어나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빌리의 삶은 온통 거짓으로 뒤죽박죽이 된다. 두 여자에게 약혼을 약속하고 그 사이에서 또 다른 거짓말들로 일관하는가 하면, 직장의 물건을 집으로 가져와 숨겨놓기도 하고 작은 액수의 돈을 횡령해 난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빌리는 거짓으로 일관된 이런 생활과 주위의 수모와 비난을 피해 런던으로 가서 유명한 코미디언의 대본작가로 성공하고 싶은 꿈을 꾸지만 역시 꿈에 그치고 실행에 옮기지를 못한다.
About Movie 01
1964 영국 아카데미 상 최우수 남우주연, 여우 조연. 최우수영화 노미네이트
1963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노미네이트.
감독 소개
존 슐레진저
영국 '프리시네마'의 사실주의 정신을 계승하며 70년대 뉴아메리칸 시네마 운동에 기여한 감독. 그는 61년 워터루역의 일상을 담은 데뷔작 〈기차역〉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영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시 영국 노동자 계급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영화 〈사랑의 유형〉(62), 줄리 크리스티를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게 한 고급 코미디 영화 〈다링〉(65), 토마스 하디의 소설을 영화화한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1967) 등 네편의 영화를 연출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1969년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헐리우드에 입성한 슐레진저 감독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견디며 연애에 빠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담히 관찰한 개성 강한 예술영화 〈사랑의 여로〉(71), 명성과 부를 얻기 위해 헐리우드로 찾아드는 사람의 허망한 삶을 다룬 〈부서진 세월〉(75), 나치 잔당의 추적을 받으며 고군분투하는 마라톤 주자의 일화를 담은 스릴러영화 〈마라톤맨〉(76) 등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와 대중적 공명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승승장구한다.
1980년대 이후의 존 슐레진저 감독은 〈빌리버스〉(87), 〈퍼시픽 하이츠〉(90), 〈이노센트〉(93), 〈아이 포 아이〉(95) 등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기는 했지만 예전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국 슐레진저 감독은 프리시네마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로 헐리우드의 상업영화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영화를 발표했지만 그 자신의 예술적 야망을 장르로 실험하려는 시도를 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헐리우드의 상업논리에 희생되어 장인에 만족하는 감독으로 머물고 말았다.
그는 중산층 유대인 출신으로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혔다.
2000년 12월에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30년 넘게 연인이었던 사진사 Michael Childrers의 간호를 받다가 2003년 7월 25일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