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프랑스어
자막 : 한글
화면비 : 4:3 Full Screen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상영시간 : 75분
지역코드 : 3
:::줄거리
고교 동창생으로 멀리서 서로 바라만 보던 두 남녀, 쥴리앙과 에스더는 각기 다른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중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위험한 재회를 하게 된다. 학창시절, 큰 키에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에스더가 감히 바라보지도 못할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쥴리앙의 생각과는 달리 모든 남자들의 시선에도 항상 쥴리앙을 의식하며 쥴리앙의 시선을 끌고 싶었던 에스더는 이 갑작스런 우연의 만남에 불꽃처럼 달아오르는 밀애를 시작하고.. 항상 차갑고 냉랭한 아내와 달리 열정적인 에스더와의 사랑에 점점 빠져 들어가던 쥴리앙.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어?”
아픈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에스더는 학창시절 흠모하던 쥴리앙을 만나 사랑을 나누며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어?” 쥴리앙의 마음을 확인해 보지만 쥴리앙은 건성으로 답할 뿐이다.
수건을 내 걸어 서로 만날 약속을 하는 두 사람. 짙고 푸른 비밀의 방에서 시작된 그들의 밀애는 점점 서로에 대한 탐닉과 집착으로 변해가기 시작하고,짙어가는 사랑만큼 점점 두려움에 갇히게 되는데…
시간이 흘러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쥴리앙,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는 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걸까? 사랑을 나누던 은밀하고도 짙푸른 방, 그곳에서 엄청난 비밀이 시작된다!
REVIEW
★★★★★
매력적이면서 전율이 오는 스토리
–New York Times
기존 서스펜스 영화와 차원이 다른 작품
–The Hollywood Reporter
세심한 감정의 선을 따라 가며 심장을 조이게 하는 연기
-The Telegraph
소리 없이 강렬한 초고도 집중을 요하는 영화
-Arizona Republic
어긋한 사랑의 열정과 세상을 향한 수치심 사이를 숨 조이면서 줄다리기 한다
완벽한 균형감을 유지한다
-LA Times
최면에 걸린 듯, 복잡한 심리를 오가다가 폐부를 찌르는 파국을 보여준다
–Austin Chronicle
원작을 눈부시게 각색, 미스터리 장르의 통념을 깨는 영화
–Philadelphia Inquirer
마치 거울 방에 있는 것처럼 섬세한 구석구석을 포착하며 마티유 아말릭에 의해
재탄생 되었다
-Washington post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어?”
아픈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에스더는 학창시절 흠모하던 쥴리앙을 만나 사랑
을 나누며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어?” 쥴리앙의 마음을 확인해 보지만 쥴리앙은 건성으로 답할 뿐이다.
수건을 내 걸어 서로 만날 약속을 하는 두 사람.
짙고 푸른 비밀의 방에서 시작된 그들의 밀애는 점점 서로에 대한 탐닉과 집착으로 변해가기 시작하고,짙어가는 사랑만큼 점점 두려움에 갇히게 되는데…
시간이 흘러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쥴리앙,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는 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걸까?
사랑을 나누던 은밀하고도 짙푸른 방, 그곳에서 엄청난 비밀이 시작된다!
HOT ISSUE
셜록홈즈의 존경을 받았던 스릴러의 거장, 조르쥬 심농의 원작 <파란방> 영화화!
프랑스어권 작가들 중, 쥘 베른, 알렉상드르 뒤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대문호 조르쥬 심농의
원작을 스크린에서 고품격 영상으로 만난다.
<원초적 본능>의 모티브가 되었던 작품 , 프랑스에서 재탄생되다.
무명이었던 샤론 스톤을 세계적 대스타로 만들었던 폴 버호벤 감독의 <원초적 본능>의 모티브가 되었던 원작.
영화 <온 투어>로 제63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던 프랑스의 대표적 시네아스트 “마티유 아말릭”의 1인 3역 배우로 감독으로, 또 시나리오 각본으로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하는 마티유 아말릭의 새 영화.
2014년, 제67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댄스영화제 초청 상영으로 작품성으로 승부한다.
격정적 정사 장면과 뫼비우스 띠처럼 풀리지 않는 퍼즐 같은 이야기로 최고의 반전을 지닌 영화!
ABOUT MOVIE 1
고품격 영상으로 만나는 <조르쥬 심농(Georges Simmenon)>의원작
<일생의 가장 중요한 변화 두가지에 대해 묻자> 부르고뉴 와인보다 보르도 와인을, 아르센 루팡보다 매그레 반장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점 – T.S. 엘리엇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소설가다운 소설가 – 앙드레 지드
엄청난 소설가 세 명, 프루스트, 셀린, 그리고 심농, 그들은 인류를 탐험한다 – 에릭 오르세나
겨울에는 꼬냑 한통, 그리고 심농 전집과 지내는게 최고다 – 루이스 세풀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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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 소설의 왕으로 불리며 탐정소설의 대가인 셜록 홈즈와 세계적 대문호들도 존경해 마지 않던 프랑스의 대 문호 조르쥬 심농의원작인 <블루룸>이 개봉을 앞두고 화제다.
“매일 포도주 두병씩 마시며” “20개의 필명으로 매그레 시리즈 103편을 비롯해 400여편의 소설을 썼던” 다작의 왕, 조르쥬 심농은 벨기에 출신의 작가로, 어린 나이에 가제트 드 리에주의 기자로 시작하여 1920년 <아르슈의 다리” Au pont des Arches)>라는 소설로 데뷔한다. 그 후 파리로 가 그 유명한 <매그레 경감>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유명세를 타던 심농은 1년만에 11편의 작품을 써 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프랑스어권 작가 중, 쥘 베른, 알렉상드르 뒤마에 이어 세계 독자층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작품으로 처음 영화화 되었던 장 르누와르의 <교차로의 밤> 의 각본을 직접 맡아 소설뿐 아니라 영화 각본가로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되고, 1960년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으며 영화계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입지를 구축한다. 특히 그의 소설 중 60여편이 프랑스에서만 영화화 되고, 그의 죽음 25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TV 시리즈로 제작되며, 작품성뿐 아니라 대중적이고도 상업적인 작가로서의 대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그의 명성에 한 표를 던져주는 작품 <블루룸> 또한 수많은 유명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며 일찍부터 영화화 준비를 마쳤다. 프랑스의 대표적 작가주의 감독인 모리스 피알라를 위시하여, 앙드레 테치네, 클로드 샤브롤과, 다르덴 형제 감독까지 감독들의 러브 콜은 당연하고 카트린 드뇌브, 제라르 드 파르디유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배우들까지 연기하고 싶었던 블루룸은 결국 마티유 아말릭의 손에서 스크린으로 부활했다.
“<블루룸>은 외로운 두 영혼의 이야기다. 두 사람이 몸으로 서로 끌리는 것. 원작자 심농은 인간 모두를 같게 보았다는 것이다. 그런 감정에서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온 투어(On tour)>의 작품을 찍기 위해 우연히 접하게 된 마티유 아말릭은 <파란방>을 읽자 마자 바로 영화를 찍기로 결심한다.
“전속력으로 작품을 쓰는 심농의 책을 읽고 나서 그 느낌을 버릴 수가 없어 빨리 영화에 착수하게 된 거다”라고 변을 밝힌 마티유 아말릭은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연기 경력이 전혀 없는 시나리오 작가 스테파니 클로에를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도 그래서였다.
“나는 영화 속에서 에스더가 그렇게 요부로 그려지는 건 원치 않았다” 미지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신선한 연기자
를 찾았던 마티유 아말릭은 영화 시나리오 각본을 함께 맡았던 스테파니 클로에에게 에스더의 역할을 맡겼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조르쥬 심농의 아들 ‘잔 심농’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며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기자로, 평론가로, 소설가로 영화 각본가로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치며 세계적인 문호들의 찬사를 받았던 조르쥬 심농의 <파란방>은 역시나 감독이자 배우인 다재다능한 감독 마티유 아말릭을 만남으로 품격있는 스릴러로 영화화 되어 칸영화제, 선댄스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원작만큼 신비롭고 짙푸른 화면을 배경으로 그 은밀한 비밀을 들여다 보고 싶은 영화 <블루룸>을 통해 다시 한
번 조르쥬 심농의 작품세계를 돌아보고 바란다.
조르쥬 심농(Georges Simmenon)
- 1903년 출생, 1989 사망, 벨기에 출신 소설가
- 데뷔소설 ‘아르슈 다리에서’
- 1960년 제 13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 대표 작품: 매그레 반장
ABOUT MOVIE 2
폴 버호벤 감독의 영화 <원초적 본능>의 모티브로 유명한 원작
“블루룸”의 “원초적 본능” 따라잡기
20세기 최고의 에로틱 스릴러로 일컬어지는 <원초적 본능>의 폴 버호벤 감독은 개봉 당시, 한 인터뷰에서 조르쥬심농의 을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무명이었던 샤론 스톤을 세계적인 대 스타로 만들었던 <원초적 본능>의 “다리 꼬며 앉는” 장면은 이번 마티유 아말릭의 블루룸에서도 여주인공 스테파니 클로에에 의해 재현되고 있고,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던 에스더(스테파니 클로에)를 만나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쥴리앙(마티유 아말릭)이 차갑고 냉랭하기만 한 아내 델핀을 안으며 보여주는 눈빛은 쥴리앙의 야릇하고도 복잡한 감정들을 드러내며 원초적 본능의 본 포스터로 쓰였던 장면과 흡사하게 구현된다.
영화적 구성 또한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로 두 작품은 매우 흡사하게 가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다.
원초적 본능의 첫 장면이 거울 방에서 남녀가 정사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한 것처럼, 블루룸은 우아하고 기품있는 장식과 푸른 빛을 띤 방에서 들려오는 남녀의 신음 소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며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의 입술을 깨물어 피가 하얀 시트에 떨어지는 장면은 얼음송곳으로 살인하는 장면만큼 센세이션 하다.
그리고 경찰에서 심문 받는 여주인공 에스더가 시종일관 당황하는 기색 없이 보이는 입가의 야릇한 웃음은 원초적 본능의 거짓말 탐지기도 무색하게 만드는 샤론스톤의 미소를 연상시킨다. 쥴리앙을 법정에서 만나도 당당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당황해서 말도 못하는 쥴리앙의 모습과 비교가 되며 관능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를 가지고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경계는 남자 주인공을 당황시키며 관객들에게 더욱 더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누가 범인인지, 왜 그들은 함께 법정에 서서 법의 심판대에 올랐는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있는 구성은 블루룸 만의 독특함으로 그려냈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도록 궁금증을 유발하며 몰입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두 영화를 비교하며 본다면 재미는 배가가 될 것 이다.
ABOUT MOVIE 3
감독, 배우, 시나리오 각본가이자 영화학교 교수인
프랑스의 세계적 시네아스트 “마티유 아말릭”의 <블루룸>
고품격 섹슈얼 스릴러 <블루룸>을 연출해 또 다시 칸영화제에서 공식 상영작(official selection)으로 초청받고, 선댄스 영화제에서 러브 콜을 받은 프랑스의 대표적 시네아스트 마티유 아말릭은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 남자배우로서 또 시나리오 각색까지 맡아 1인 3역을 해 내며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로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휩쓸며 연기자로서 이미 탁월함을 입증했던 마티유 아말릭은 지난해 화제가 되었던 <그랜드부다페스트>의 시저 X역과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에서 무슈 앙리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배우이다.
르 몽드의 문화부기자인 엄마와 편집장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마티유 아말릭은 프랑스 영화학교(French national film school)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영화의 조감독과 소품을 담당하며 영화계에 입문, 1984년 첫 영화를 찍으며 연기자로 데뷔한다. 이후 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화려한 연기 경력을 갖게 되고, <잠수종과 나비>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에서 19개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프랑스 영화계의 아이콘이 되었다. 게다가 2010년 제 63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온 투어(On tour)>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 또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현재 프랑스의 국립 영화 학교로 명성이 자자한 <페미스>의 교수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가는 마티유 아말릭은 영화 감독으로서 또 다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블루룸>을 만들어 칸 영화제에서 사랑하는 감독 군단에 합류했다.
“심농이 1963년 스위에서 이 책을 썼을 때, 그는 스스로를 자학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성적 욕망의 욕구에 대해 벌을 주는 느낌의 소설이었다.”
누구보다 조르쥬 심농의 심정적인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며 작품 분석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마티유 아말릭은 조르주 심농의 아들인 ‘잔 심농’과 손을 잡고 <블루룸>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다.
외로운 두 영혼의 마음과 몸을 밀착시킬 수 있는 깊고 푸른 비밀의 방, <블루룸>을 계기로 비밀스런 사건이 터지자 사건을 추적하며 두 남녀의 관계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의 형식은, 특히 법정에서의 장면은 프리츠 랑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다.
브루조아적 분위기, 두 남녀의 열정, 교외 도시를 영화 배경으로 삼은 점 등이 1956년 제작한 프리츠 랑의 <이유없는 의심>의 영향을 받았고, 그 외에도 음악적 사용은 히치콕과 터너, 프레밍거 등 스릴러 작품의 대가로 화려한 명성을 날리던 감독들의 작품을 분석하며 <블루룸>의 고품격 섹슈얼 스릴러를 만들게 된다.
스탕달의 <적과 흑>을 영화화 하기 위해 준비하던 마티유 아말릭이 <온 투어(On tour)> 이후 선택한 영화 <블루룸>의 치명적 매력은 영화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ABOUT MOVIE 4
“고전적 비율 1/33은 남녀의 비밀의 방에 갇히고 싶었던
고립감을 표현하기에 적절했다”
최첨단의 디지털을 살아가는 시대에 쓰여진 1/33의 화면 구성
“보칸은 그 방식이 우리 눈을 정화시켜 줄 거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길게 보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반대 시점을 선택했다.”
베드신을 찍으며 보이는 감각적인 것보다 회상 장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굳이 넓은 화면을 쓰기보다는 1/33 화면을 쓰는 데에 마티유 아말릭은 카메라 감독인 크리스토퍼 보칸의 동의를 구했다.
1.33:1의 비율은 1950년 이전 영화 및 8mm, 16m, 35mm 영화에서 쓰였던 시네마토스코프의 방식이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의 와이드 스크린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요즘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화면 비율일 수 있지만 최근 영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에서도 써서 화제가 되었던 화면 구성 비율로, 오히려 인물간의 관계나 한 화면에 집중하기엔 1.33:1의 방식이 더 맞다는 판단을 내린 마티유 아말릭은 영화를 통해 조금도 낯설거나 어색함 없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완성시켰다.
“<블루룸>은 외로운 두 영혼의 이야기다. 두 주인공을 밀착시키려고 카메라를 움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관능적인 느낌보다는 몸으로 서로를 느끼고 싶은 두 남녀 주인공의 정서적 고립감을 표현하고 그들의 관계성에 포커스하고 싶었다는 마티유 아말릭 감독은 화려한 미장센을 구축하기 보다, 아무런 장식은 없지만 주인공들의 내면을 포착하는데 더 심혈을 기울였다. 그런 내면의 세계를 담아내기에 넓은 화면 비율보다 두 남녀 주인공에게 집중할 수 있는 1/33 비율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눈에는 오히려 신선한 화면 구성을 선사하며 짙고 푸른 비밀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이다.
CHARACTER & CAST
쥴리앙역/ 마티유 아말릭
차갑기만 한 아내와 너무 다른 그녀가 나타났다. 멀리서 바라만 보던 여신 같았던 고교 동창생, 에스더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는 쥴리앙
아내로서 엄마로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아내, 델핀과 성공한 사업가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쥴리앙의 삶은 완벽해 보이지만 실상 그의 외로움은 씻을 길이 없다. 이때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생 에스더,
부잣집 딸로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미모의 그녀가 유혹해 오자 쥴리앙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늪에 빠지게 된다.
쥴리앙 역의 마티유 아말릭은 <잠수종과 나비> 칸영화제 남우 주연상, <온 투어(On tour)> 칸영화제 감독상 등 19개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영화계의 아이콘이다. 매 작품마다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마티유 아말릭의 깊은 눈의 응시하는 눈빛은 지적이면서 허무함 그 자체로 <블루룸>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진다.
Filmography
출연: <젊은 날의 세가지 추억>(2014), <버드 피플>(2014), <이프 유 돈트, 아이 윌>(201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모피를 입은 비너스>(2013), <지미P>(2013), <러브 이즈 크라임>(2013), <더 싱크홀즈>(2012), <더 레스트 오브 월드>(2012),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2012), <코스모폴리스>(2012),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2011), <007 퀸덤 오브 솔러스>(2008), <휴먼 퀘스천>(2007), <여배우>(2007), <킹스 앤 퀸>(2004), <내가 싸우듯이>(1996)
출연 및 연출: <더 스크린 일루전>(2010), <온 투어>(2010),
Awards
2014년 제29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실버 아스토르 감독상) <블루룸>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 (감독상) <온 투어>
2008년 제33회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잠수종과 나비>
2005년 제30회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킹스 앤 퀸>
1997년 제22회 세자르영화제 (신인남우상) <내가 싸우듯이>
CHARACTER & CAST
에스더 역/스테파니 클레오
“쥴리앙, 내가 자유의 몸이 되면 당신도 그럴 수 있어?”
사랑 앞에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은 여자 에스더
부자인 남편과 약사인 시어머니와 사이에서 어떤 행복도 만족도 느끼지 못하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에스더는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던 쥴리앙을 만나게 된다.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한 쥴리앙을 남몰래 흠모했던 에스더는 이 우연한 만남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쥴리앙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쥴리앙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점점 집착으로 변해가고, 그를 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두렵지 않은 에스더.
시나리오 작가였던 그녀 연기에 도전하다 - 스테파니 클레오
시나리오 작가로 “까밀 리와인드”각색에도 참여했던 스테파니 클레오는 <블루룸> 각색을 하던 중 감독 마티유 아말릭에 의해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여주인공 에스더의 여주인공 역을 제안 받는다. 자신의 사진을 찍는 것 조차 싫어하는 스테파니 클레오는 블루룸 각색을 통해 누구보다 작품에 대한 공감을 하고 있었기에 감독의 제안은 거부할 수 없었다. 알려지지 않은 얼굴로 위협적인 요소를 가진 여주인공 에스더의 주인공을 찾던 마티유 아말릭은 사진 찍는 것 조차 싫어하는 배우의 정반대적인 성향을 가진 스테파니가 에스더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캐스팅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다.
CHARACTER & CAST
델핀 역/ 레아 드러커
“당신의 행복이 내가 제일 바라는 거야”
말없이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고 엄마로서 항상 완벽한 델핀,
그러나 말없고 차갑기만 한 그녀의 눈빛에 남편의 수상한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는 듯. 하지만 어
떤 말도, 감정도 드러내지 않는 델핀은 밀애를 통해 입술에 피를 흘리고 들어 온 남편의 입술을 닦아 주고, 외로이
혼자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문다. 그녀는 과연 무엇을 알고 있을까?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알 듯 모를 듯 차갑고 야릇한 눈빛의 소유자 델핀 역 – 레아 드러커
1991년 연기자로 발을 디딘 후 프랑스 영화계에 빠질 수 없는 여배우의 필모를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로 여우주연상 수상
Filmography
<장난꾸러기 큰 늑대>(2013), <모든 것을 잃기 전에>(2012), <아이 메이드 베리 스몰>(2012), <꼴리쉬, 더 스토리 오브 어 가이>(2008), <틴 스피릿>(2007), <호랑이 여단>(2006), <나르코>(2004), <인 마이 스킨>(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