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English
자막 : Korean, English
화면비 : 16 : 9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상영시간 : 95분
지역코드 : ALL
- 머나먼 우주를 향해 여행하는 블루스의 영혼
잊을 수 없는 블루스의 전설이 깨어난다!!
- <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이은 “빔 벤더스"의 최고의 음악 다큐멘타리!!
- "블루스가 뿌리이며, 다른 모든 것들은 그 열매이다." -윌리 딕슨 -
마지막으로, 50%의 환경에서 200%의 삶을 살았던 그들에게 다음 구절을 헌사한다!!
- 1999년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 쿠바음악을 재발견한 영화라면 '더블루;소올 오브맨'은
흑인들의 삶에 커다란 뿌리를 두고있는 그들의 슬픈 삶과 격정과 고뇌를 다루는 위대한 다큐멘타리다
그들만의 영혼이 담긴 음악이 뭔지.. 떨림과 절규 이 한편으로 블루스의 향을 맛볼 수가 있다.
- 별들이 흐르는 우주공간, 블라인드 윌리 존슨의 노래가 우주공간을 떠돈다.
"누군가 내게 말좀 해줘. 대체 인간의 영혼이란 게 뭐야?"
[ 내 용 ]
2003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미국 PBS 방송사는 전무후무한 음악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미국 전체 팝뮤직의 발달에 초석(礎石)으로서 기능한 블루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한 것이다. 마틴 스콜세지는 [더 블루스]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아 자신을 비롯한 7명의 감독들과 함께 블루스에 대한 개인적 해석을 다큐멘터리로 담기로 하였다. 여기에 참여한 감독들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이크 피기스, 리처드 피어스, 찰스 버넷, 마크 레빈 그리고 오늘 소개할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의 감독인 빔 벤더스이다. 작품은 우주의 광활한 풍광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미 우주탐사선 Voyager호에는 혹시나 조우하게 될지 모를 외계지적생명을 위해 세계 50개국의 언어로 녹음한 우주평화기원메시지와 함께 인간의 대표적 문화인 음악을 담았는데, 여기에 블루스의 대가인 블라인드 윌리 존슨의 노래가 실려 있다는 것이다. 이어 빔 벤더스 감독은 자신의 Favorite Blues Artists인 블라인드 윌리 존슨(Blind Willie Johnson), 스킵 제임스(Skip James) 그리고 J. B. 르누아르 (J. B. Lenoir)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중 본 작품에 실제 모습 그대로 출연한 아티스트는 생전 비디오자료가 존재하는 J.B 르누아르가 유일하다. 이미 고인이 된데다 관련비디오자료도 없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다루는 태생적 한계를 빔 벤더스 감독은 재연으로 돌파한다. 배우들을 섭외하여 당시기록화면과 동일하게 재현해낸 것이다.
[더 블루스] 7편 전편은 DV캠으로 촬영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 존슨과 제임스의 재연시퀀스가 문제였다. 디지털로 이 부분을 촬영할시 1920년대의 분위기가 살지 않을 것임은 명약관화일터. 그리하여 빔 벤더스 감독은 1900년대 초반의 영상물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 재연시퀀스만을 Debrie Parvo라는 당대의 수동식 회전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그리하여 재연시퀀스는 과거 무성영화나 당시 영상기록물을 보는듯한 착각까지 주게 되었음이다. 그런데 이 카메라는 1초에 16프레임을 구현하는 카메라였고, 음악과 배우들의 입을 맞추는 작업이 요구되었다. 이 부분은 디지털 특수효과로 해결하였다. 초창기 영상기술과 첨단 영상기술간의 조우인 셈이다.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오리지널 곡과 현대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 곡을 교차시킨 편집에 있다. 블루스가 현대 팝 음악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 블루스라는 음악장르가 미국사회에 가지는 의미, 그리고 그 영향력과 파급력을 이처럼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제시하는 방법도 드물것 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PBS의 [더 블루스] 프로젝트에 참가한 7명의 감독 모두 나름대로의 입지를 구축한 쟁쟁한 거장들이다. 이러한 거장들이 오로지 한 음악장르를 위해 이렇게 의기투합할 수 있다는 것과, 이렇게 모든 면에서 차이와 개성이 분명한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음악장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음악 자체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한다.
:::줄거리
지구를 떠나 광대한 우주를 향해 유영하는 우주선 위로 내레이션이 흐른다. 1977년 여름 나사가 쏘아 보낸 우주탐사선 보이저 호, 그 안에는 사진과 음향을 담은 레코드가 실려 있었다. 50개의 언어로 된 메시지와 지구의 다양한 소리들 그리고 음악… 그 중 20세기 미국을 대표해서 실려 있는 노래 한 곡 “다크 워즈 더 나이트”. 내레이션의 주인공은 이 노래를 부른 블루스 가수 블라인드 윌리 존슨이다. 20세기 초에 태어나 신을 위한 노래만을 부르다 세월 속에 묻힌 블루스 음악의 선구자. 그의 노래와 인생 그리고 블루스 이야기가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진다.
블라인드 윌리 존슨이 소개하는 또 한 명의 잊혀진 블루스 뮤지션 스킵 제임스.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것의 경계에서 인생을 노래한 이 블루스의 시인은, 1931년 블루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앨범을 내고는 사라진다. 소량 발매된 앨범은 희귀한 수집목록이 됐고 스킵 제임스란 이름은 블루스의 전설이 됐지만 정작 그 자신은 목사가 되어 하느님과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세월은 흘러 1960년대 영국의 블루스 붐 속에서 나온 존 메이올의 노래 “J.B. 르누아르의 죽음”. 그 곡은 한 독일 학생을 매료시켰고, 후에 감독이 된 그는 J.B. 르누아르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그는 30여년 전 J.B. 르누아르를 촬영한 미공개 필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J.B.가 영화를 찍던 그 1964년 여름 미시시피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 감 독 : 빔 벤더스 (Wim Wenders) ▣
1945년 8월 14일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 파스빈더와 더불어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감독이자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로 평가된다. 2차 대전이 바로 끝난 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미군의 점령 통치, 나치 잔재의 청산, 그리고 전후 복구사업으로 뒤숭숭한 서독의 50년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10대의 벤더스는 록큰롤로 대표되는 미국 대중문화에 빠져 목사가 되겠다는 유년기의 꿈을 포기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 뒤셀도르프의 의과대학에 진학하나 2년 만에 그만 두고 화가가 되려는 생각으로 파리로 갔다. 그곳의 시네마데끄에서 오즈 야스히로, 로베르 브레송, 존 포드, 니콜라스 레이의 영화에 심취하여 영화 감독이 될 것을 결심했다.
1967년 독일로 돌아와 뮌헨 영화학교에 입학, 최초의 단편영화 <장소들(Schauplatze)>을 만들었다. 69년에는 카메라맨 로비 뮐러를 만나 페터 한트케의 원작을 갖고 <3장의 미국 레코드판(3 Amerikanische LPs)>를 만들었다. 최초의 장편은 흑백으로 만든 영화학교 졸업 작품 <도시의 여름(Summer In The City)>이다.
1971년 친구인 한트케의 원작소설 <페널티킥을 맞이하는 골키퍼의 불안>을 신인감독 지원기금을 받아 완성했는데, 이 작품은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76년 <시간이 흐르면>으로 칸느 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 결과 78년에는 프란시스 코폴라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 가 그의 Zoetrope 스튜디오에서 <해밑(Hammet)> 제작에 착수한다. 하지만 코폴라와의 의견 차이로 <해밑>의 제작은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그 사이에 <사물의 상태(The State Of Things)>를 만들어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 영화는 <해밑>을 그리면서 느낀 헐리웃의 영화제작 풍토를 성토하는 영화로 그의 헐리웃 생활이 평탄치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1984년에는 <파리 텍사스>로 깐느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는데, 3년 후인 87년에는 <베를린 천사의 시>로 다시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89년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93년에는 <멀고도 가까운(Faraway, So Close)>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해 칸느 영화제와는 인연이 깊다. 1980년대 중반 <베를린 천사의 시>를 기점으로 영화를 통한 시간과 공간의 해체, 불연속적이고 파편화된 내러티브등 포스트 모던한 경향들을 보여주며 시간과 공간, 이미지와 서사, 역사와 정체성, 욕망과 실천사이의 긴장들을 담아낸 그의 영화작업은 일정한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15개의 도시와 4개의 대륙을 연결하는 공상과학 로드무비인 <이 세상 끝까지>(1991)에서 벤더스는 테크놀로지 환경에서 소외된 인간과 부재하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 시기 침체에 빠진 벤더스의 영화들 중 <리스본 스토리>(1994)만이 지지자들의 따뜻한 호응을 받았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조감독을 자청하여 <구름 저편에>(1995)에 참여했고, <폭력의 종말>(1997)로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대됐다. 다시 그의 명성을 되찾아준 것은 라틴 아메리카 뮤지션들에게 우정과 존경을 바치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1999)이었다. 2000년 발표한 <밀리언 달러 호텔> 역시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그의 역량이 건재함을 입증했다. 최근 음악적 관심을 꾸준하게 영화화해온 그는 옴니버스 영화 <텐 미니츠 트럼펫>(2002)에 참여했으며 <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을 만들었다. 전후 독일역사에 대한 회의적 운명론에서 실천적 가능성으로의 인식을 보여주는 역사에 대한 변화된 시각과 이미지에 대한 실험적 탐구에서 이미지와 서사간의 조화로운 결합을 시도하는 그는 황폐화된 인간의 내면을 쓸쓸하게 보여주는 근대를 넘어서는 현대성을 탐구하는 영화작가이다.
2015 에브리 씽 윌 비 파인( Every Thing Will Be Fine)
2014 문화의 전당 (3DCathedrals of Culture 3D, Cathedrals of Culture)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The Salt of the Earth)
2011 피나 (Pina)
2008 8 (8)
팔레르모 슈팅 (Palermo Shooting)
2007 그들 각자의 영화관 (To Each His Cinema)
인비저블스 (Invisibles)
2005 돈 컴 노킹 (Don't Come Knocking)
2004 랜드 오브 플렌티 (Land of Plenty)
2002 많은 일이 일어났다 (Viel Passiert - Der Bap-Film)
텐 미니츠 - 트럼펫 (Ten Minutes Older: The Trumpet)
2003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 (The Soul of a Man)
2000 밀리언 달러 호텔 (The million dollar hotel)
1999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
1997 엔드 오브 바이오런스 (The End Of Violence)
1995 구름 저편에 (Al di la delle nuvole)
뤼미에르와 친구들 (Lumiere Et Compagnie)
어 트릭 오브 더 라이트 (Die Gebruder Skladanowsky, A Trick Of The Light)
1994 리스본 스토리 (Lisbon Story)
1993 파어웨이 소우 클로즈 (In weiter Ferne, so nah!)
1991 이 세상 끝까지 (Until The End Of The World)
1990 레드 핫 앤 블루 (Red Hot and Blue)
1989 도시와 옷에 놓인 공책 (Aufzeichnungen Zu Kleidern Und Stadten, Notebook On Cities And Clothes)
1987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uber Berlin)
1984 파리 텍사스 (Paris,texas)
1983 도쿄-가 (Tokyo-Ga)
1982 사물의 상태 (Der Stand Der Dinge / The State of Things)
해밑 (Hammett)
1980 물 위의 번개 (Lightning Over Water)
1977 미국인 친구 (Der Amerikanische Freund)
1976 시간의 흐름 속으로 (Im Lauf Der Zeit)
1974 빗나간 동작 (Falsche Bewegung, False Movement)
1973 도시의 앨리스 (Alice In The Cities)
1972 주홍글씨 (Der Scharlachrote Buchstabe, The Scarlet Letter)
1971 패널티 킥을 맞은 골키퍼의 불안 (Die Angst Des Tormannes Beim Elfmeter)
1970 도시의 여름 (Summer In The City)
1967 장소들 (Schauplatze)
▣ 배 우 : 루 리드 (Lou Reed) ▣
1960년대 뉴욕에서 활동하던 'The Velvet Undergound'의 리더였다. 1970년 Max's Kansas City 에서의 공연이 끝나고 탈퇴 후 1972년 셀프 타이플 앨범인 명반 'Lou Reed'로 솔로 데뷔했으나 대중적인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후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팬이있던 '데이비드 보위'가 프로듀싱한 글램락 명반 2집 'Transformer'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루 리드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큰 대중적 성공을 안겨준 앨범이 되었다. 1989년 'New York'을 발매. 수록곡 'Dirty Blvd.'는 빌보드 모던 락 차트 1위를 차지하였다. 일반 대중들보다는 평론가와 음악인들에게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은 뮤지션. 'Transformer'를 제외한 대부분의 앨범들이 대중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당했으나 평단과 음악인들로부터는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고 이후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재조명되고 재평가 되었다. 대중들에게는 몇몇 영화에 ost로 수록되었던 'Pale Blue Eyes' 'Perfect Day' 'Walk On The Wild Side' 'Satellite Of Love' 등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에는 싱어송라이터 로리 앤더슨과 결혼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2013년 오랜 폭음과 마약 사용에 따른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
2010 뷰티 달링 Beautiful Darling
2009 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공주 구출 작전 Arthur Et La Vengeance De Maltazard, Arthur And The Revenge Of Maltazard
2008 팔레르모 슈팅 Palermo Shooting
2007 올드, 위어드 아메리카 The Old, Weird America: Harry Smith's Anthology Of American Folk Music
루 리드의 베를린 Lou Reed's Berlin
2005 허버트 셀비 주니어: 더 나은 내일이 있을것이다 Hubert Selby Jr: It'll Be Better Tomorrow
2003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 The Soul Of A Man
2001 프로작 네이션 Prozac Nation
1998 룰루 온 더 브릿지 Lulu On The Bridge
1995 스모크 2 - 블루 인 더 페이스 Blue In The Face
1983 락 앤 룰 Rock & Rule
1982 앤디 워홀의 삶의 모습들 Scenes From The Life Of Andy Warhol: Friendships And Intersections
1980 원 트릭 포니 One Trick Pony
1969 월든: 다이어리, 노트, 스케치Diaries Notes And Sketches
▣ 벡 (Beck David Campbell) ▣
블루그래스(bluegrass) 뮤지션이었던 아버지 데이빗 캠벨(David Campbell)과 앤디 워홀의 팩토리(Factory) 군단의 최연소 단원이이자 영화 [Prison]에 출연하기도 했던 어머니 비비 한센(Bibbe Hansen) 사이에서 태어난 한 소년. 외할아버지는 예술집단 플럭서스(Fluxus) 그룹의 일원이었던 알 한센(Al Hansen)이고 이복 동생인 채닝 한센(Channing Hansen)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3기 플럭서스 멤버다. 외조모 오드리 한센(Audrey Hansen)은 배우 겸 모델이자 시인을 겸업했던 종합 아티스트였다. 벡의 어린 시절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부모의 이혼 때문에(아버지의 성을 버리고 어머니의 성을 따르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들며 스스로를 지탱해야 했다. 그렇지만 이 청년은 힘든 와중에도 음악을 뒤로 물리지 않았다. 기타를 구입해 리드벨리(Leadbelly)등의 곡을 카피하며 창작 활동에 몰두했고 공원에서 수시로 소규모 연주를 열었다.
1989년 뉴욕에서 벡은 전통적인 포크 문법을 부숴뜨리고 새로운 질서 개편을 주도했던 안티 포크 진영에 참가하기도 했다. L.A.로 컴백한 뒤, 그는 주위의 손을 빌어 1991년 친구의 집 부엌에서 녹음한 'Loser'를 포함, 몇몇 곡들을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 이후 그의 상품성을 알아본 [봉로드 레코즈(Bongload Records)]에서 싱글 'Loser'를 발매했고, 이를 계기로 벡의 '성공시대'가 개막되었다. 'Loser'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급속도로 언더그라운드에 퍼져나갔으며 얼터너티브 지향의 라디오 방송국 전파를 연일 탔다. 벡은 1994년 데뷔 음반 [Mellow Gold](앨범 차트 13위)를 발표하며 주류 음악 마당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싱글 'Loser'는 얼터너티브 세대, 특히 슬래커(Slacker)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까지 치솟았다. 뮤직 비디오도 화제 만발이었으며 'Beercan(모던 록 차트 27위)'도 준(準)히트를 기록했다. 실로 다양한 장르의 도입 앞에 평자들은 로 파이(Lo-Fi), 힙 합, 포크, 컨트리, 블루스, 얼터너티브 등의 수많은 개념들을 끌어오며 박수 세례를 안겼다.
이 모든 것은 두 번째 음반 [Odelay](1996)를 위한 전초전에 불과했다. 프로듀서 더스트 브라더스(Dust Brothers)의 도움을 얻어 1집의 텍스처를 더욱 세련되게 갈고 닦은 작품은 지구촌을 강타했고 열광적인 서포터스들을 연일 생산했다. 차트 16위에 등극했으며 'Where It's At', 'Devil's Haircut', 'The New Pollution', 'Jack-Ass(아버지 데이빗 캠벨이 참가했다)' 등의 싱글들이 줄줄이 터졌다. 현재까지도 벡의 '잘라 붙이기'(cut and paste), 혹은 '잡탕 사운드'의 꼭지점으로 평가받는다. [뉴스위크]지는 그만의 절충형 음악을 '장르를 초월하는 보브 윌스(컨트리), 엘비스 프레슬리(로큰롤), 밥 딜런(포크) 음악의 뒤섞임에 대한 ’90년대의 등가물'이라고 호평했고 그래미 시상식 역시 이에 뒤질세라 두 개의 상을 선사했다. 3집 [Mutations](1998) 이후 1년만에 선보였던 네 번째 LP [Midnite Vultures]에서 벡은 1970년대로 눈길을 돌렸다. '어린 육체 안에 나이 먹은 사람의 영혼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유투의 보컬리스트 보노의 표현처럼 과거지사를 타임머신에 태워 현세로 복귀시키는데 탁월한 재주를 발휘했다. 펑키(funky)함과 그루브(groove)함을 강조해 1970년대의 흥겨운 파티장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복고적인 음악과 분위기를 단순한 카피가 아닌 잘라 붙이기를 통해 현대인의 기호에 맞춰 새롭게 버무린 것이다. 혼 섹션이 귀를 잡아끄는 첫 싱글 'Sexx Laws'를 비롯하여 'Mixed Bizness'(펑크(funk)), 'Get Real Paid'(테크노), 'Hollywood Freaks'(힙합) 등, 숨은 보석들이 많았다.
2007 올드, 위어드 아메리카 The Old, Weird America: Harry Smith's Anthology Of American Folk Music
2006 라이트필즈 홈 비디오스 Lightfield's Home Videos
2003 지미 키멜 라이브! Jimmy Kimmel Live
2002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 The Soul Of A Man
1998 러그래츠 - 무비The Rugrats Mov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