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English
자막 : Korean, English
화면비 : 1.85:1
오디오 : Dolby Digital 2.0 Mono
상영시간 : 137분
지역코드 : ALL / Dual Layer
- 실화의 바탕으로 조국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인간의 고뇌를 깊이 있게 조명한 이색적 휴먼 스토리!!
- 러시아를 탈출한 <반야아저씨><폭주기관차>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이 드리는 격정의 파노라마!!!
- 스탈린 그 동토의 왕국!! 한 인간의 사랑과 조국의 사이에서 처절한 고뇌의 몸부림이 시작된다!
- <죽는 자를 위한 기도> 밥 호스킨스& <아마데우스> 톰 헐스 주연!!
결코 잊혀 질 수 없는 명작!! 역사는 스탈린의 회계조차 외면할 것이다!!
- 짓밟히고 빼앗겨 버린 자유!! 그 곳에서 절규하는 이들의 고발이 시작된다.
이너 써클(Il Proiezionista 혹은 Ближний круг)은 대숙청이 한창이던 공포의 시기 1938년부터 대조국 수호전쟁이 끝난 후 스탈린이 죽는 1953년까지를 그리고 있는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조국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인간의 고뇌를 깊이 있게 조명한 이색적 휴먼 스토리. 러시아 출신의 망명 감독 안드레이 콘잘로프스키가 모스크바 현지에서 로케이션 한 이 작품은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결혼 생활까지 희생하며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스탈린을 숭배하고 사랑했던 한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 신격화된 옳지 못한 영웅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과 희생을 주는 지 흥미 있게 묘사하고 있다.<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 역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톰 헐스를 비롯해 러시아의 일급 배우 로리타 다비도비치, 봅 호스킨스 등이 열연했다.
이 영화는 모스크바의 크렘린 내부를 영화화한 첫 메이저 영화로서 화제를 모았다. 크렘린 내부와 KGB 본부, 히틀러가 스탈린에게 선물한 기관차 등이 처음 공개되었으며 붉은 광장, 푸런지 학교 이외에도 많은 장소에서 현지 로케이션되었다. 또한 콘잘로프스키 감독은 이 영화 소련 해체 직전에 현지 촬영로케 중 고르바초프를 축출한 쿠데타가 터져 공산당 보수파의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제작진은 쿠데타군의 총격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긴 골수 공산주의 보수파로서는 그들의 영웅인 스탈린과 스탈린 시대를 격하하는 이런 영화를 찍는다는 것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감독 및 배우소개]
◈ 감 독 :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Andrey Konchalovskiy) ◈
60-70년대 러시아 영화의 희망봉으로 떠오른 '대가 예감'의 감독. 일찍이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호형호제하며, 그와 함께 걸작 [이반의 어린 시절] [안드레이 루블료프] 등의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하기도 했다. 이들의 인연은 모스크바 영화학교 때 이미 맺어졌다. 또한 자신의 영화들도 줄곧 국제적 비평의 초점이 되는 등 그의 앞길은 거칠 것이 없었다. 65년 데뷔작 [첫 번째 선생님]은 중국 국경지대 러시아 마을에 파견된 선생님이 무지한 대중들을 교육시키는 드라마로 큰 호평을 받았다. 마치 최근 장예모 감독의 영화처럼 교육 문제와 공산당의 갈등을 매우 잘 표현하였던 것.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66년 [아스야의 행복]은 흑백영화로서 집시들과 함께 사는 소녀의 사랑, 삶과 죽음을 매우 심도 깊게 다루었다. 이후, 이 감독의 영화들은 러시아 영화의 수준을 대변하는 수작 퍼레이드. 69년 [좋은 가문의 둥지], 74년 [연인을 위한 로맨스]는 로맨스 영화로서 수준급이었고, 70년 [바냐 아저씨]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원작을 깔끔하고 정확하게 옮긴 걸작이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 79년 [시비리아다]는 그 해 칸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신도 잊은 듯한' 시베리아 어느 오지 마을의 역사를 20세기초에서 80년대까지 조명하며, 3 세대에 걸쳐 약속의 땅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우 힘있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이 영화의 성공은 그에게 미국 망명길을 열어주었고, 그는 5년 뒤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든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다. 84년 [마리아스 러버]는 성경의 '마리아' 이미지를 따왔지만, 길을 잃은 듯한 실망스런 작품. 86년작 [듀엣 포 원]은 줄리 앤드류스를 기용한 평범한 뮤지컬로 낙착되었다. 나중에는 89년 코미디 [호머와 에디], 액션 버디무비 [탱고와 캐쉬]까지 찍어보지만, 스타일만 구긴 셈이 되었다. 이리저리 좌충우돌하듯 그의 작가정신은 실종된 채, 헤매던 그가 재기한 것은 동구권과 러시아 붕괴 이후 고국으로 돌아간 다음이다. [위선의 태양] [러브 오브 시베리아]로 러시아 국민의 존경을 받는 니키타 미할코프가 그의 친동생인데, 그와 함께 만든 94년 작 [아시아와 황금알을 낳는 암탉]이란 작품 이다.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는 영화 연출뿐 아니라 오페라 연출가로도 명성이 높다.
2008 넛 크래커- 더 리얼 스토리 (Nutcracker: The Untold Story)
2007 그들 각자의 영화관 (To Each His Cinema)
글로스 (Glyanets)
2003 겨울의 사자(TV) (The Lion in Winter)
2002 바보들의 집 (Dom durakov)
1996 오딧세이 (TV) (The Odyssey)
1994 리아바 나의 암탉 (Kurochka Ryaba)
1991 이너 써클 (Blizhnij krug)
1989 호머와 에디 (Homer & Eddie)
탱고와 캐쉬 (Tango & Cash)
1987 듀엣 포 원 (Duet For One)
샤이 피플 (Shy People)
1986 폭주기관차 (Runaway Train)
1984 마리아스 러버 (Maria's Lovers)
1982 벚나무 쪼개기 (단편) (Split Cherry Tree)
1979 살인 지경 (Murder By Decree)
시베리에이드 (Sibiriada)
1974 연인의 로맨스 (A Lover's Romance)
1970 바냐 아저씨 (Uncle Vanya)
1969 귀족들의 보금자리 (A Nest Of Gentlefolk)
1967 아스야의 행복 (Istoriya asi Klyachinoy)
1965 첫 번째 선생 (The First Teacher)
1961 소년과 비둘기 (The Boy And The Pigeon)
◈ 배 우: 톰 헐스 (Tom Hulce) ◈
톰 헐스는 왜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냐는 질문에 "누군가가 나에게 내가 그것을 할 수 없을 것이라 말해서"라고 대답한다. 이러한 계기는 그가 배우 세계에서 오늘날의 지위를 성취하는 것을 도왔다. 톰은 어려서부터 배우로서의 목표를 정해왔다. 톰은 학교를 졸업한 19살의 나이에 스스로에게 배우로서 성공하기 위한 기간으로 10년을 부여한다. 작은 극단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연기가 차가운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노스 캐롤라이나 예술 학교에서 공부를 한 후 그는 브로드웨이를 향해 떠난다.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에쿠우스]에 출현하는데, 그는 말로 출현하여 알몸 연기도 불사한다. 많은 연극에 출연하던 톰은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스스로 감독하기도 한다. 1984년에 영화 [아마데우스]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이 톰에게 온다. 벨벳 재킷에 하얀 가발을 쓰고 들뜬 웃음소리로 톰은 아마데우스가 선 바로 그 자리에서 아마데우스를 재창조해 내었다. 톰은 아마데우스 역으로 아카데미에 후보로 오르나, 수상은 상대역인 F. 머레이 에이브러햄이 하게 된다. 1986년 톰은 수잔 데이와 [불타오르는 욕망]에 출연하는데, 이 작품은 톰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작품이다. 1988년 톰은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또 하나의 영화 [닉키와 지노]에 출연한다. 또한 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곱추](1996)에서 콰지모도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2008 점퍼 (Jumper)
2001 노틀담의 꼽추 Ⅱ (Hunchback Of Notre Dame Ⅱ)
1995 용기의 날개 (단편) (Wings Of Courage)
하이디의 꿈 (The Heidi Chronicles)
1994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1993 공포탈출 (Fearless)
1991 이너 써클 (Blizhnij krug)
1989 블랙 레인보우 (Black Rainbow)
1988 닉키와 지노 (Dominick & Eugene)
1987 슬램 (Slamdance)
1986 불타오르는 욕망 (Echo Park)
1984 아마데우스 (Amadeus)
1978 애니멀 하우스 (Animal House)
◈ 배 우: 로리타 다비도비치 (Lolita Davidovich) ◈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출생. 1983년 앤드류 맥카시와 제클린 비세트 주연의 [퍼스트 러브]로 스크린 데뷰를 한 로리타 다비도비치는 1989년. 루이지애나의 주지사 얼 롱과 스트리퍼 블레이즈 스타와의 실화를 영화화 한 [블레이즈]에서 타이틀롤을 맡으면서 관객들에게 제대로 얼굴을 알리게 된다. 이후 [오브젝트 오브 뷰티]. [카인의 두 얼굴]. [기적 만들기]등에서 조연으로 등장하여 스트리퍼로 인기를 얻었다는 이미지를 금방 극복하였다. 이것은 로리타 다비도비치라는 배우의 똘똘해 보이는 인상도 크게 작용한 결과였을 것이다. 로리타 다비도비치가 [블레이즈]에 이어 성공한 작품은 [이너 써클](1992)과 [영거 앤 영거](1993). [이너 써클]에서는 소련 공산주의 하에서 아이를 뺏기고 결국 미쳐버리고 마는 불쌍한 여인 아나스타샤 역을 맡아 열연하였고. 퍼시 아들론의 코미디인 [영거 앤 영거]에서는 살아 생전에 무지하게 뚱뚱한 여인이었다가 죽어서 몰라보게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바람둥이 남편인 도널드 서덜랜드의 꿈속에 등장하는 페니 역할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정글 투 정글]. [터치]. [가즈 앤 몬스터즈]. [미스테리 알라스카]. [플레이 투 더 본]등의 영화에도 출연. 조연급 연기자로 활약 중이다.
2007 셉템버 던 (September Dawn)
2003 호미사이드 (Hollywood Homicide)
2002 다크 블루 (Dark blue)
1999 미스테리 알라스카 (Mystery Alaska)
플레이 투 더 본 (Play It to the Bone)
빈 방 없음 (No Vacancy)
1998 갓 앤 몬스터 (Gods and Monsters)
1997 산타페 (Santa Fe)
1996 리멤버 (TV) (Jake's Women)
기쁠 때나 슬플 때나 (For Better Or Worse)
티모시 달튼의 바위섬 소동 (Saltwater Moose)
불의 수확 (TV) (Harvest Of Fire)
1995 나우 앤 덴 (Now and Then)
1994 마지막 연인 (Intersection)
메이저 리그의 전설 타이콥 (Cobb)
1993 영거 앤 영거 (Younger and Younger)
1992 또 다른 선택 (Keep The Change)
카인의 두 얼굴 (Raising Cain)
1991 오브젝 오브 뷰티 (The Object Of Beauty)
이너 써클 (Blizhnij krug)
감옥 속의 여인들 (TV) (Prison Stories: Women on the Inside)
1989 블레이즈 (Blaze)
1986 블라인사이드 (Haunts)
◈ 배 우: 밥 호스킨스 (Bob Hoskins) ◈
전후 세대의 엄격한 런던 가정에서 자란 밥 호스킨스는 15살의 나이에 형식적인 학교 교육을 거부하고 뛰쳐나와, 이후 10년간 수많은 직업을 바꿔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5살의 나이에 친구의 제안으로 배우 오디션을 보게 된 밥은 에이전트의 권유로 전문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1960-80년대에는 런던의 권위 있는 극단인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와 '로얄 코트 앤 내셔널 씨어터'에서 활동했다. 1972년 [업 더 프론트]에서 작은 역할을 맡으면서 스크린에 데뷔한 밥은 [롱 굿 프라이데이]에서 갱스터 역할을 뛰어나게 소화해내어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86년에는 닐 조단 감독의 [모나리자]에서 운전기사로 분한 갱스터 역할을 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브리티시 아카데미, 칸느 영화제, 뉴욕비평가 협회에서 수상했고,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러나 밥 호스킨스가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지게 된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액션이 결합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환타지 코미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1988)였다. 이 영화로 밥은 골든 글러브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가 되었다. 이후 밥은 [하트 컨디션], [귀여운 바람둥이], [가면의 정사], [닉슨], [투에니포 세븐] 등의 많은 미국 영화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전 삶의 경험만큼이나 다양한 역할을 통해 그 특유의 굵직하고 다재 다능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 배 우 >
2012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아웃사이드 벳 (Outside Bet)
2011 네버랜드 (TV) (Neverland)
2010 메이드 인 데그넘 (Made in Dagenham)
2008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 (Doomsday)
2007 아웃로 (Outlaw)
고 고 테일즈 (Go Go Tales)
2006 할리우드랜드 (Hollywoodland)
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2005 스테이 (Stay)
미세스 헨더슨 프레젠트 (Mrs. Henderson Presents)
더 독 (Unleashed)
마스크 2 (Son of the Mask)
2004 비욘드 더 씨 (Beyond the sea)
2003 슬리핑 딕셔너리 (Sleeping Dictionary)
2002 러브 인 맨하탄 (Maid in Manhattan)
2001 라스트 오더스 (Last Orders)
에너미 앳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잃어버린 세계 (TV) (The Lost World)
2000 아메리칸 버진 (American Virgin)
돈키호테 (TV) (Don Quixote)
노리에가 (Noriega: God`s Favorite)
1999 펠리시아의 여행 (Felicia's Journey)
화이트 리버 (The White River Kid)
1998 잊혀진 장난감 (TV) (The Forgotten Toys)
베티 (Cousin Bette)
1997 스파이스 월드 (Spice World The Movie)
1996 마이클 (Michael)
비밀요원 (The Secret Agent)
1995 닉슨 (Nixon)
레인보우 (Rainbow)
1993 슈퍼 마리오 (Super Mario Bros)
1991 봅 호킨스의 사랑의 꿈 (The Favor, The Watch And The Very Big Fish)
이너 써클 (Blizhnij krug)
가면의 정사 (Shattered)
후크 (Hook)
1990 귀여운 바람둥이 (Mermaids)
하트 컨디션 (Heart Condition)
1988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 (Who Framed Roger Rabbit)
집시 (The Raggedy Rawney)
밥 홉킨스의 집시 (Raggedy Rawney, The)
1987 주디의 외로운 열정 (Lovely Passion Of Judith Hearne, The)
죽은 자를 위한 기도 (A Prayer For The Dying)
1986 모나리자 (Mona Lisa)
달콤한 자유 (Sweet Liberty)
1985 폭풍의 왕국 (Mussolini And I)
여인의 음모 (Brazil)
1984 카튼클럽 (Cotton Club)
레스터 (Lassiter)
1983 데드 라인 (Beyond The Limit)
1982 핑크 플로이드의 벽 (Pink Floyd The Wall)
1981 오델로 (TV) (Othello)
1980 롱 굿 프라이데이 (The Long Good Friday)
1975 인서츠 (Inserts)
< 감 독 >
1999 튜브 테일 (Tube Tales)
1995 레인보우 (Rainbow)
1989 크리프트 스토리 (TV) (Tales From The Crypt)
1988 짚시 (The Raggedy Rawney)
밥 홉킨스의 집시 (Raggedy Rawney, The)
:::줄거리
1939년 모스크바. 영사 기사인 이반(톰 헐스 분)이 결혼한 날 밤 KGB는 그의 이웃을 끌고 간다. 한 시간 후 그들은 다시 찾아와 아무 잘못 없는 그도 끌고 간다. 그러나 그는 사형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웅인 스탈린을 위해 영사기를 돌리는 영광을 부여 받아 스탈린의 '내부 조직' 즉 '이너 서클(The Inner Circle)'의 한 사람이 된다.
이반의 부인인 아나스타시아(로리타 다비도비치 분)는 끌려간 이웃의 부인이 돌아버리자 그의 딸인 카치아(비라 에크로이모바 분)를 입양하려 한다. 그러나 반동분자로 찍힌 자의 딸을 입양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이반이 결사적으로 반대한다. 결국 이반에 대한 스탈린의 신임이 두터워짐과 동시에 아나스타시아는 카치아(10세: 마리아 바라노바 분)를 몰래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이반에게 있어 스탈린은 죽음과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신적인 존재였다. 그 후 2차대전 당시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자 스탈린과 내부조직 인사들은 피신을 한다. 기차 안에서 아나스타시아는 하녀로 임시 고용되는데 KGB인 베리아(밥 홉킨스 분)의 환심을 사버려 그와 동행하게 하고 이반은 크렘린으로 되돌아가라는 지시 하에 혼자 귀향한다. 1년 후 아나스타시아는 베리아의 아이를 갖게 되나 이반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 그녀를 극진히 보살펴준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과 카치아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목을 메어 자살하고 만다. 세월은 흘러 카치아는 16세(베스 메이어 분)가 되어 이반을 찾아온다. 그녀는 무척 착하지만 이미 어려서부터 철저한 세뇌 교육으로 스탈린을 신처럼 떠받들고 있다. 이반은 처음에는 그녀를 모른다고 부인하나 나중엔 하루 동안 따뜻하게 보살펴준다. 하지만 스탈린에 대한 충성심과 아내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전자를 택하여 삶의 의미를 상실한 그에게 있어, 카치아는 자신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였다. 다음날 카치아는 떠나고, 며칠 후 스탈린이 죽는다. 그리고 그의 시체를 묻기 전 하루 동안 박물관에 배치하는데 이 당시 군중에 밟혀 죽은 사람의 수가 수천이 될 정도로 막대한 사람들이 오고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투입된 이반이 이 군중 사이에서 카치아를 본다. 그는 사람들의 어깨를 밟아가며 카치아에게로 가서 그녀를 군중으로부터 구해내고 다시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며 죽을 때까지 아버지로써 돌보아 주겠다고 맹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