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 사탄의 태양 아래서
제9회 세자르영화제 작품상 - 우리의 사랑
1925년 8월 21일 프랑스 출생.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실제로 정식 미술 수업을 받기도 한 그는 연극계와 인연을 맺으면서 연기와 연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50년대 후반부터 꽤 많은 단편영화들을 만들어오다가, 1970년 그의 나이 마흔이 헐씬 넘어 장편영화에 데뷔했다. 데뷔작 <벌거벗은 유년 시절>은 한 소년이 비행 소년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미 이 작품에서부터 피알라는 자신의 리얼리즘적인 스타일 (비전문배우 기용, 일상에 대한 예리한 관찰 등)을 확립했는데, 이후에도 그는 이 길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15살 소녀의 사랑 없는 결혼을 그린 <사랑 이야기> (83년), 신과의 갈등을 다룬 <사탄의 태양 아래>(87년), 인상파 화가 반 고흐의 마지막 3개월을 담은 <반 고흐>(91년) 등이 국내 소개되었다. <사탄의 태양 아래>는 칸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다.
:::줄거리
15세 소녀의 사랑없는 결혼을 그린 모리스 피알라 감독의 작품.
15세 소녀인 수잔은 이 남자 저 남자와 동침을 하지만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후, 어머니의 신경증은 더 심해지고, 오빠인 로베르는 모든 것을 수잔의 탓으로 돌리며 그녀를 때린다. 사랑을 찾지 못하는 소녀의 고통스러운 성장을 가족의 문제 속에서 그려내고 있는 가슴아픈 영화. 충격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최고의 성장영화 중 한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