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태국어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자막 : 한국어, 영어
화면비 : 16 : 9 Anamorphic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상영시간 : 본편 77분
- 성인 액션을 뛰어넘는 키즈 액션의 결정판!
- 옹박 시리즈 제작진의 환상적인 만남!
- 신나는 액션으로 녀석들이 돌아왔다!
- 신기에 가까운 액션 베스트5 장면 실감 재현!
:::줄거리
주어진 시간은 단 4시간!
테러리스트들이 장악한 병원에서 동생의 심장을 찾아라!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은 세 남매 ‘웃’, ‘캣’, ‘운’은 마음씨 좋은 무에타이 고수 ‘렉’사부의 도움으로 함께 생활하며 ‘렉’사부로부터 무예타이를 배우며 살고 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막내 ‘운’은 심장을 이식 받아야만 살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상태이다. 점점 ‘운’의 심장 상태가 나빠지기만 하던 어느 날, 다행히 뇌사상태에 빠진 한 아이의 부모가 심장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제 ‘운’은 병원에 입원하여 심장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운’이 이식 받기로 한 심장이 보관된 병원에 태국 소수 민족 저항이 병원을 장악하고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온 미국대사와 병원관계자, 환자 등을 인질로 잡고 독립요구를 하며 인질극을 벌이기 시작한 것. 이제 ‘운’이 심장을 이식 받기 위해 남은 시간은 단 4시간. ‘웃’과 ‘캣’은 친구인 ‘퐁’, ‘짚’과 함께 동생이 이식 받아야 할 심장을 가져오기 위해 무작정 테러리스트들이 장악한 병원으로 향하고 하수구를 통해 병원에 잠입하는데 성공하지만 각종 중화기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의 눈을 피해 이식할 심장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
[ABOUT THE MOVIE]
1.최고의 액션 명장면 베스트 4
영화 <신호소자>의 액션은 태국의 전통무술인 ‘무예타이’에 기초하고 있다. 어린 소년, 소녀가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펼치는 액션이라는 것이 왠지 어설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 이 영화 <신호소자>의 액션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성인들의 액션을 능가할 만큼 대단하다는 것을 단 번에 알 수 있다. 이는 그 제작자가 <옹박>시리즈의 제작을 담당했던 ‘프리차 핀카우’와 <옹박> 시리즈의 연출과 무술감독을 담당했던 ‘판나 리티크라이’가 다시 손을 잡은 것에서 찾을 수 있는데, 영화 <신호소자>는 둔탁하고 무거운 성인들의 액션 대신 어린이들의 날렵하고 빠른 액션에 강점을 두고 이에 알맞은 액션의 합을 최고의 백미로 영화 속에 녹여 내었다. 이를 토대로 한 영화 <신호소자>의 베스트 액션 명장면 4가지를 살펴보자.
1) High Knees Through Glass!
영화 속에서 ‘웃’ 역할을 맡은 ‘난타우티 분랍삽’은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해야 했다. 고난이도의 액션씬이 난무하는 영화의 특성 상 어린 나이에 감당해야 할 것이 특히나 많았던 그에게 이 장면의 경우에는 좀 더 특별했다. 상대 배우를 향해 뛰어 올라 양무릎으로 상대의 어깨를 찍어 누르며 상대방과 함께 유리창으로 떨어지는 이 장면의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제작 된 유리를 준비해야 했는데 가격이 워낙 고가인 관계로 단 3장밖에는 준비할 수 없었고, ‘난타우리’는 3번만에 이 액션을 성공해야 하는 부담을 떠 안아야 했다. 이를 위해 그는 반복적으로 같은 액션 장면을 연습했고 그 덕분일까? 첫 번째 시도에서 OK 사인을 받아내게 된다.
2) United Force!
제작진은 영화 액션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어른, 특히나 훈련된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파워면에서 많이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두 명이 함께 협동하는 액션의 합을 강조했다.
3) Flying Knees on to Fire!
영화 <신호소자>의 액션 장면 중 가장 위험한 장면 중 하나였던 것은 바로 불붙은 테러리스트를 향해 점프하여 무릎 차기 공격을 하는 장면이었다. 테러리스트 역할의 배우는 화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의상을 착용하고 이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지만 ‘웃’ 역할의 ‘난타우리 분랍삽’의 경우 반팔의 반바지를 입은 채 불 속을 향해 뛰어 들어야 하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 불 속에서 액션을 해야 한다는 것이 대단히 두려웠던 ‘난타우리’는 리허설에서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제작진은 그 위험성을 감안하여 이 액션 장면을 포기하려 했으나 ‘난타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제작진을 설득했고 몇 차례 NG를 거듭한 후 OK 사인을 받아낼 수 있었고, 다행히 아무 사고도 없이 촬영을 끝마쳤다고 한다.
4) Climbing Wall and Rolling Back!
상대방의 공격을 피해 벽을 타고 올라가 360도 회전한 후 공격하는 형태의 액션장면은 거의 묘기 수준에 가까운 고난도 기술이다. 이 액션장면의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안전한 촬영을 위해 와이어를 활용할지에 대한 협의를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60kg 이상 성인 남성의 경우라면 와이어 없이 촬영하기 곤란한 장면이었지만 45kg에 불과한 ‘난타우리’의 체중이라면 와이어 없이도 해낼 수 있다는 기존의 생각을 고수하기로 결정하고 촬영 전 리허설을 통해 촬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보다 앞서 ‘난타우리’는 이 장면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던 터라 자신감도 있었다. 리허설에서 ‘난타우리’가 발을 헛 딛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여러 각도에서 완벽한 장면을 찍어낼 수 있었다.
2. 성인 액션을 뛰어넘는 키즈 액션의 결정판!
“기존 태국의 액션 영화들은 일정한 패턴을 기준으로 현재에 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국내 영화가 외화와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는 나 이외에도 많은 감독들이나 제작자들이 공감한 것이었고, 이러한 공감의 틀 안에서 <옹박>시리즈와 같이 사실성 높은 액션 영화들이 만들어져 왔다. 나는 조금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기존 성인 액션 영화에서 벗어나 어린 아이들이 펼치는 신나는 액션 영화를 구상해 왔다. 주변의 반대와 우려의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영화 <신호소자>의 연출을 맡은 ‘크리사나퐁 나차타’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액션영화의 완성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성인이 소화하기에도 만만찮은 액션장면들을 소화해낼 만한 어린이를 찾는 일이었다. 전국적인 오디션을 통해 수많은 소년, 소녀들을 만났지만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인물은 없었다. 그래서 그는 무예타이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다시 캐스팅에 나섰는데 그러던 중 만난 소년이 바로 ‘웃’ 역의 ‘난타우리 분랍삽’이었다. 당시 나이 16세였던 ‘난타우리’는 전국 소년/소녀 무예타이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실력자이기도 했다. 외모 또한 준수하여 ‘크리사나퐁’ 감독은 ‘난타우리’를 만난 자리에서 캐스팅하게 된다. 그 후 수개월에 걸쳐 연기의 기본기는 물론이고 실전 무예타이와는 차이가 있는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을 위한 특훈이 이어졌고, ‘난타우리’는 빠른 적응력으로 영화 촬영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캣’역은 ‘크리사나퐁’ 감독이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부터 이미 점 찍어 둔 인물이 있었다. 2005년 자신이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작품인 <본 투 파이트>에 출연한 적 있었던 ‘사시사 진다마니’가 바로 그 인물. 1993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의 소녀 ‘사시사’가 영화 <본 투 파이트>에서 보여준 액션 연기는 당시 조감독이었던 ‘크리사나퐁’ 감독에게 큰 충격을 줬고, 영화 <신호소자>를 준비할 수 있는 많은 영감을 줬다고 밝히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무예타이를 배웠고,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우승을 한 바 있는 ‘사시사’는 영화 <본 투 파이트> 이외에도 2008년에는 <옹박 키즈>에도 출연하면서 연기적인 경험을 쌓은 바 있어 액션과 감정 연기 모두에서 ‘크리사나퐁’ 감독을 만족 시켰다.
이렇듯 영화 <신호소자>는 그 동안 성인 액션물이 주류를 이루던 태국 영화계에 ‘키즈 액션’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던지게 됐고, 성인 액션 못지 않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주연 배우들의 노력으로 할리우드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색다른 액션 영화를 한편 완성시킬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