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Turkish
자막 : Korean, English, German, French
화면비 : 4:3 Full Screen
오디오 : Dolby Disital 5.1
제작년도 : 1982년
상영시간 : 114분
지역코드 : All
:::작품소개
터키는 1980년 육군 참모총장 케난 에브렌이 무혈 쿠데타로 술레이만 데미렐 총리의 정의당 정부를 전복하고 정권을 장악한 이후 군사 독재의 암울한 시기였다. 인권 유린과 독재 및 극심한 빈부 격차가 판치는 상황에서 양심적인 지식인과 학생들은 끊임없이 저항하였고 감독 일마즈 귀니도 반독재민주화운동으로 수차례 투옥되었다. 이 영화는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일마즈 귀니가 감옥에서 각본을 쓰고 제작한 작품으로 압제와 감옥 등 인권유린에 대항하는 감독의 '정치적' 의도를 읽을 수 있으며 모범수의 사회생활을 통해 터키의 희망 없는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한 영화이다. 영화는 실제로 귀니가 장기간 수감됐던 감옥으로부터 시작되고, 그는 모범수로 일주일의 휴가를 받은 다섯 명의 인물에 초점을 두어 터키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감독 일마즈 귀니는 자신의 경험과 군사 독재의 정치적인 폭력을 현실감있게 영화에 그리고자 하였으며, <욜>은 그러한 정치적 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욜>은 '인생의 항로'를 의미하는데 기댈 것이 없는 터키의 앞날을 간접적으로 의미한다. 장면 하나하나가 귀니의 영화세계를 나타내는데 결국 1982년 반체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칸에서 체포되었으며, 1982년 47세에 암으로 숨졌다. 1982년 제35회 깐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세이트 알리, 메메트 살리, 유서프 그리고 메브라트..이들 모두는 터어키의 서북 지역에 있는 이무랄리 섬의 감옥을 떠나 그들의 집을 향해 길고도 험한 여행길에 오른다. 유서프는 신분증을 잃어 버려 도중 체포되고 메브라트는 그리워했던 약혼자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불행히도 속박과 금지로 가득찬 가부장적 관습의 사슬에 얽매이게 된다. 메메트 살리는 아내와 아들이 머무르고 있는 처가에 가기 위해 여행을 한다. 처남과 은행을 털 때 자신의 비겁 때문에 처남에 총에 맞고 죽은 것에 대한 죄의식과 자책감에 사로잡혀 아내와 처가 식구들의 신뢰를 되찾으려 하지만 필사적인 반대에 부딪친다. 오메르는 시리아 구경지역에 접한 인접한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터어키 군대와 지방 자유투사들간의 끊임없는 전투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그의 집을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