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무성(Silent), 영어
자막 : 한국어, 영어
등급 : 전체 관람가
오디오 : 돌비디지털 2.0
화면비 : 스탠다드 4:3
상영시간 : 67분
제작년도 : 1926년
:::스페셜피쳐
# Interactive Menus
# Scene Selection
# Lotte Reiniger : Homage to the Inventor of the Silhouette Film
# The Secret of the Marquise
# Stills Gallery
# Language Selection
English Subtitles On
English Subtitles Off
Music Only
Music With English Voiceover
:::줄거리
세계 최초의 장편 실루엣 애니메이션!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창시자인 독일 여성감독 로테 라이니거의 작품!
바그다드에서는 칼리프의 생일 파티가 한창이다. 갑자기 아프리카의 마술사가 나타나 칼리프의 딸인 아름다운 공주 디나르사데와 날을 수 있는 말을 바꾸고자 한다. 칼리프의 아들인 아흐메드 왕자는 슬픔에 찬 여동생을 돕고자 하나 오히려 마술사의 농간 때문에 말을 타고 왁왁의 마술 섬으로 끌려간다. 그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요정 파리 바누와 사랑에 빠지고…
이 영화는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필름 중 하나다. 실루엣(그림자) 애니메이션의 창시자인 로테 라이니거는 이 작품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그림자 인물들의 동작을 우아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림자 실루엣만으로 펼쳐지는 흑백 속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이 펼쳐진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기초하여 당시 유행했던 오리엔탈리즘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래된 동화책을 펼쳐드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 실루엣 애니메이션은…
실루엣(그림자)애니메이션은 두꺼운 종이로 인물과 배경을 만든 뒤 뒷편에서 조명을 비춰 생긴 그림자를 한 프레임씩 촬영하는, 손이 많이 가는 기법이다. 어렸을 적 전등 앞에서 두 손으로 갖가지 동물 모양을 벽에 그림자로 만들던 것을 떠올리면 원리가 쉽게 이해된다. 그림자와 조명만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자칫하면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인물은 팔.다리.목 등 관절 부위를 철사로 이어 움직일 수 있게 한다. 보다 유연하고 섬세한 동작을 연출하기 위해 20~50개의 조각으로 잘게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셀 애니메이션 위주인 월트디즈니와 저패니메이션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클레이메이션(점토 애니메이션)과 더불어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있다.
# 감독소개
로테 라이니거 (Lotte Reiniger) 1899.6.2 - 1981.6.19
1899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로테 라이니거는 평생을 그림자 애니메이션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중국 그림자 연극에 매료되어 스스로 인형 극장을 만들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걸 즐겼던 그녀는 1923년에서 1926년까지 남편 칼 콕흐와 함께 <아흐메드 왕자의 모험 Die Abenteuer des Prinzen Achmed>을 완성했다.
1930년대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사의 부상으로 셀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계의 지배적인 형태가 되어갔다. 다시 말해 고비용과 노동집약적 제작 방식이 일반화된 것이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에 비해 라이니거식 애니메이션은 대중성이라는 면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높은 제작비가 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 그림 형제의 동화를 단골 소재로 삼았던 그녀는 1976년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이니거는 꾸준히 고전적 동화를 가지고 만든 그림자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다가 1981년 82세의 나이로 독일 데텐하우젠에서 생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