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영어, 한국어
자막 : 영어, 한국어
화면비 : 16:9
오디오 :돌비디지털 스트레오
상영시간 : 본편 360분, 부록 60분
100년간의 세계 경제를 한 눈에, 세계 시장의 탄생, 발전 그리고 위기...
경제, 아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워싱턴포스트 - 지난 10년간 이처럼 잘 만든 다큐는 없었다.
비즈니스 위크 - 전 세계 시청자들이 반드시 봐야할 다큐이다.
월스트리트저널 - 기막힌 내용이다.
LA 타임즈 - 경제 역학의 진수를 뽑았다.
■ 출연자
존 메이나드 케인스, 프리드리히 본 하이에크, 마가렛 대처, 로널드 레이건, 밀튼 프리드먼 등 세계 유명 정치인 및 경제계 인사 100여명
■ 프로그램 소개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이념적 대결로부터 시작된 시장과 정부 간의 경제 패권 싸움. 21세기 글로벌 시대,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시장인가, 정부인가?
커맨딩 하이츠(Commanding Heights)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다니엘 여진(Daniel Yergin)의 베스트셀러 ‘커맨딩 하이츠’를 바탕으로 한 2002년 미 PBS (보스톤 WGBH)의 대형 경제기획 시리즈다. 시장과 정부 중 어느 쪽이 경제의 주도권을 행사해야 하는지를 두고 벌어진 100년간의 경제 이념전쟁 역사를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이것은 미국 발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한 지금, 글로벌 자본주의 성립의 역사적 배경과 본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 커맨딩 하이츠(Commanding Heights): 1922년 레닌이 소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한 국가의 경제를 주도하는 기간산업 또는 주도 세력을 의미한다.
:::줄거리
제1부 : 경제이념 전쟁(120분)
20세기 초,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돈과 인구가 급증하며 힘차게 엔진을 밟던 세계 경제가 테러를 만나 붕괴한다. 때는 1914년,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강국들이 맥없이 무너지자, 많은 사람들은 자유경제 체제에 허점이 많음을 인식한다. 하지만 폐허의 잿더미 속에서 세계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다고 자부하는, 국가의 힘과 시장 지배력간의 학문ㆍ정치적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각자 다른 경험으로 무장된 두 거두가 나타나 이 사상적 전투를 리드해 가는데, 한 명은 존 매이나드 케인스라는 똑똑하면서도 참신한 영국인이고, 또 한 명은 전쟁으로 피폐된 오스트리아에서 온 입바른 망명객 프리드리히 본 하이에크 이다.
약 반세기 넘게 이 사상의 전투가 극에 달하지만, 전체공산사회주의에서 파시스트 국가까지, 개발도상국에서 혼합 경제체제의 유럽국가, 규제 자본주의의 미국에 이르기까지 국가주도의 계획 경제가 차츰 경제고지(commanding heights)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케인스주의 이론이 정점에 이르고 공산주의가 확고하게 자리 잡던 1970년대에 세계 곳곳에서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 마침 영국 잡화점 가정 출신의 여인과 전직 할리우드 배우가 각각 영국과 미국의 수장이 되어, 하이에크 이론에 힘을 모으면서 새로운 정치ㆍ경제 체제가 세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하는데...
제2부 : 개혁의 고통 (120분)
1980년대가 시작되어 냉전(Cold War)의 기세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기존의 세계 판도는 외견상 확고하게 정착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표면상의 강력한 조류 밑바닥엔 경제 근간이 좀 먹히고 있다.
서방 민주국가들은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으로 허덕이고, 공산국가는 통제경제의 실패를 군사력으로 위장한다. 남미에서는 군중의 인기를 등에 업은 독재자들이 강국의 경제착취에 맞서지만, 그 과정에서 엄청난 채무와 초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인도와 아프리카에선 통제경제로 빈곤을 퇴치하고자 만든 관료조직이 암시장과 부패를 조장하여 기업의지를 꺾어놓는다.
전 세계적으로, 정부통제의 계획경제가 당초 의도한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다. 볼리비아, 페루, 폴란드, 러시아는 타개책으로 대처와 레이건의 자유시장 정책을 동경한다. 차례대로 이 위기에 처한 국가들은 자유시장 자본주의로 급격하게 전환하는 “충격 요법”을 채택한다.
통제 경제가 흔들리며 좌초됨에 따라, 사유화가 진행되어 재산가들이 등장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고통스런 변화가 일어난다. 시장원리의 수요와 기회는 일부에겐 가뭄의 단비와 같지만 적응력이 없는 사람들은 사회안전망과 생활권을 도둑맞은 셈이다. 이 새로운 자본주의 혁명으로 기업도 번창하지만 간교한 자본착취도 동시에 활성화된다. 전 세계적으로 부는 늘어나지만 부의 불공정한 분배가 값비싼 대가를 지불케 하는데...
제3부 : 새로운 게임의 규칙 (120분)
공산주의가 불신을 받자 점점 많은 국가들이 세계적 추세의 시장경제로 나오기 시작한다. 중국, 동남 아시아, 인도, 동유럽, 남미 등 모든 국가들이 선진국의 자본을 유치하러 나서면서 관세장벽이 무너진다. 미국에서는 민주 공화 양당 모두 대규모 노조에 맞서 무제한적 세계화로 나아간다.
하지만 정보화와 새로운 개념의 세계화는 엄청난 경제변화를 가져오면서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을 일으킨다. 멕시코의 경제 붕괴는 클린턴 행정부를 휘청거리게 하고 인터넷으로 연결된 금융시장에선 실제 교역규모 보다 더 큰 금융이 거침없이 오간다. 온라인 송금 덕택에 어디서나 쉽게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다국적 기업은 국가 경제보다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이익금을 노리는 펀드들이 신흥 시장을 따라 이동하면서 가난을 달고 살던 나라가 부흥하지만, 위험 요소 또한 증가한다. 태국에서 이 거대 자본의 유입은 처음에 축복처럼 보였지만 나중에는 재앙이었다. 곧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에 휩싸였고 이 금융 전염병은 세계 곳곳으로 퍼져 월스트리트마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제 단일화된 세계 시장은 핵심적인 경제 실체가 되면서 불안감도 커진다. 이제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복잡해진 것 아닌가? 다른 사람의 돈을 갖고 도박을 하는 것은 아닌가? 그러면서 반세계화 연대도 활성화되어 새로운 룰을 쓰기 위한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데...
* 특별 부가 영상 :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와의 대담 (6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