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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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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 프랑스어
자막 : 한국어 영어
화면비 : 4:3 (풀스크린)
오디오 : 돌비디지털 모노
지역코드 : ALL/NTSC
상영시간 : 110분(1disc)
[미치광이 삐에로]는 관객 및 평론가들로부터 상반된 대접을 받는다. 내러티브 형식의 실험, 거리두기를 강요하는 카메라, 철학 및 문학의 인용, 정치적 코멘트, 공간에 대한 사색, 로맨스와 모험, 총과 피를 비롯한 유무형의 폭력, 의사소통의 부재, 유머와 독설, 즉흥성등 소위 '장 뤽 고다르 적인' 모든 요소들이 녹아있는 대표적 작품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완고한 고다르주의자'라고 얘기되기도 하는 리처드 라우드(<장 뤽 고다르 - 소비사회의 영화와 이데올로기>의 저자)등은 결집력이 부족하고 '이야기가 너무 많거나 아니면 충분치 못한' 작품으로 평가한다. 이 영화에서 (많은 고다르 영화가 그렇듯) 남자는 이성과 사색의 원칙을 대변하고, 여자는 행동과 감성의 원칙을 대변한다. 그들간의 결코 문이 열리지 않는 소통의 부재와 공허함이 화면구성과 내용을 가득채우는, "인간들 사이를 지배하는 공간에 관한(장 뤽 고다르)" 영화. 여하튼 인상적인 엔딩과 색채, 그리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공허함으로 개인적으로 꽤 아끼는 영화이다.
:::줄거리
페르디낭(장 폴 벨몽도)은 알제리의 암살자로부터 쫓기고 있는 마리안느(안나 카리나)과 함께 지겹고 건조한 도시로부터 일탈을 시도한다. 그들이 닿은 곳은 지중해의 한적한 섬. 그 공간에서 페르디낭은 도시의 일상으로부터 탈출하여 독서와 사색과 명상으로 지적이고 조용한 나날을 보내려 하나, 마리안느는 이 섬이라는 공간에서의 생활에 불만을 느낀다. 그녀는 이 섬에 있는 것이라고는 "탄생과 성교와 죽음"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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