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 한국어 영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화면비 : 4:3 (풀스크린)
오디오 : 돌비디지털 스테레오
지역코드 : 3/NTSC
상영시간 : 346분(3disc)
영화제작년도 : 1955년
* 쇼티 아지트 레이 - Stayajit Ray
세계영화사의 거목이며 인도영화의 심장인 쇼티야지트 레이는 1921년 5월2일 캘커타에서 태어나 1992년4월23일 역시 캘커타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캘커타 대학에서 공부하다 시성 라빈드라나드 타고르가 가르치고 있던 산티니케탄에 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입학한다. 1943년부터 상업미술계에 종사함으로써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던 레이는 1955년에 첫 영화 <길의 노래>를 만들며 감독 데뷔하였다. 영화 <길의 노래>는 깐느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레이를 거장의 반열에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길의 노래>는 이후 <아파라지토>, <아푸의 세계>로 이어지는 ‘아푸 삼부작’으로 발전하여, ‘아푸’라는 한 가난한 브라만 가정의 소년이 성장하는 경로를 따라 인간 삶의 비의를 탐구하는 세계영화사상 걸작으로 남게 된다. 장 르노와르가 <강> 을 제작하러 캘커타에 왔을 때 쇼티야지트 레이가 그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하는 등, 서방 거장들과의 교분도 활발히 가졌다. 후기작 <뮤직 룸>(1958), <차룰라타>(1964), <가정과 세상>(1984) 등으로 여전히 독보적인 아시아 작가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간 그는 마지막 작품 <이방인>(1991)을 남기고 1992년 세상을 떠났다.
[제작노트]
인도의 영화작가 쇼티아지트 레이는 50년대에 일본의 구로자와 아키라와 더불어 아시아 영화를 세계정상으로 끌어올린 동양의 거장이다. 영화는 인도 농촌의 빈곤, 그 속에서 자라나는 꿈 많은 소년 아푸가 도시로 나와 결국은 소설가가 되어 겪는 장중한 인간 다큐 멘트 3부작. 1부는 <자전거도둑>처럼 직업배우를 쓰지 않았다. 느린 템포의 음영 짙은 흑백촬영과 음악 그리고 레이의 시적 상상력은 빈곤이 배경인 사실적인 이 작품에서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느끼게 했다.1956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인간 다큐멘트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20세기 초반의 벵갈의 한 외딴 마을에 한 브라만 가족이 살고 있다. 사제인 하리하르, 그의 아내 사르바자야, 딸 두르가, 그의 사촌 타쿠른, 그리고 아들 아푸가 그 구성원이다. 아푸는 아버지의 잦은 부재, 타쿠른 아줌마와 누이의 죽음 등을 거치며 생명과세상의 법칙을 배워간다.
:::줄거리
아푸의 세계는 아푸 삼부작의 최종편이다. 아푸는 학교를 졸업하고 철로변 셋방에서 실업자 생활을 하고 있다. 방세를 지불하기 위해, 그는 읽던 책을 판다. 구직을 위해 방황하던 그는 삶의 신산함과 대도시의 비정함과 마주하게 된다. 여전히 결혼과 탄생, 죽음은 그의 주의에서 반복되고, 삶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