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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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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 2.35:1 WIDESCREEN
오디오 : 영어 Dolby Digital 2.0
자막 : 한국어, 영어
상영시간 : 110분
디스크수 : 1disc
- 제 13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관객상 수상작
::: 줄거리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 <아이언 맨> 시리즈 존 파브로 감독의 본격침샘자극 푸드코미디!
뉴올리언스 베녜, 리틀 하바나 쿠바노, 멕시코 오리지널 바비큐까지
<줄리&줄리아> 이후 5년 만에 제대로 군침 도는 영화가 온다!
<아이언 맨> 1,2편의 감독을 맡아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존 파브로가 이번에는 본격침색자극 푸드코미디 <아메리칸 셰프>로 돌아왔다. 영화 연출, 각본, 배우로 다재다능한 실력을 뽐내며 영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쌓아온 존 파브로는 신작 <아메리칸 셰프>로 "빈속으로 절대 보지 말 것"(IGN)이라는 전례 없는 극찬을 받으며 또 한번 자신의 능력을 입증시켰다. 요리가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러닝타임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 맛깔스런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뉴올리언스 베녜(beignets), 리틀 하바나 쿠바 샌드위치, 멕시코 오리지널 바비큐, 알리오 올리오 등 시각과 청각을 모두 사로잡는 요리들은 관객들의 식욕을 자극시키는 음식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 치즈 가득한 토스트를 만들어 반을 잘라 아들에게 주는 장면은 바삭거리는 소리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치즈가 쭉 늘어나는 장면이 어우러져 먹는다는 것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2009년작 <줄리&줄리아> 이후 5년 만에 제대로 군침 도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테이스티 로드><삼시세끼><오늘 뭐먹지> 등 먹방이 대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정통 음식영화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먹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요리하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까지 전하는 영화는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점에서 연말연시 관객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리 문화의 오랜 팬인 존 파브로 감독은 2002년 로스앤젤레스의 최고 레스토랑을 소재로 제작한 <디너 포 파이브>의 경험을 살려 셰프 칼의 도전기를 고안해내었고 도시 별로 가장 상징적인 식당에서 직접 촬영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더스틴 호프만
제작진과 더불어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감 폭발!
코미디의 대가 존 파브로 감독
헐리우드 Top배우들에게 즉흥연기를 요구하다!
먼저 전 세계를 강타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토르 : 더 다크월드>의 크레이머 모겐타우 촬영감독과 <아이언 맨>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의상 디자이너 로라 진 새넌, 그리고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로버트 라이튼 편집감독이 모여 탄탄한 완성도를 보장한 <아메리칸 셰프>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아이언맨>(2008)으로 여러 번 호흡을 맞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메리칸 셰프>에 카메오 출연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고, <아이언맨2>(2010)에 출연했던 스타 스칼렛 요한슨 역시 레스토랑 골루아즈의 플로어 매니저 몰리 역으로 칼과 호흡을 맞췄다. 또한 일류 레스토랑 사장인 리바 역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차례나 수상한 더스틴 호프만이 맡았다. 존 파브로는 캐스팅에 대해 "우리 작품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죠"라는 말을 시작으로 "더스틴 호프만이 대본을 정말 좋아했어요. 배역을 맡아 줄 거라고 생각도 못 했거든요. 대본을 보여 드렸더니 반응이 좋았어요. 전엔 만날 기회도 없던 분이었죠. 꼭 한번은 같이 일하고 싶은 분이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정말 영광이에요"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소피아 베르가라는 각본을 쓰면서부터 전처 역할로 생각했던 배우라고 밝혔다. 존 파블로 감독의 팬이었던 소피아 베르가라 역시 각본을 읽기도 전에 출연을 승낙했다고 한다.
한편, 실제 거리 음식 현장의 거칠고 요란한 에너지를 잡아내기 위해 존 파브로 감독은 배우들에게 마음껏 즉흥 연기를 펼치도록 주문했다. 시카고의 유명한 세컨드시티 코미디 클럽에서 단련된 감독은 과거 자신의 영화 <아이언맨>, <아이언맨2>를 통해 슈퍼히어로 영화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자유분방하고 고차원적인 농담들을 집어넣기도 했다. <아메리칸 셰프>에서도 다시 한번 배우들에게 즉흥 연기를 주문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각본도 중요하지만 즉흥적으로 연기를 하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이 밖으로 나와요.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1, 2테이크에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아이언 맨> 감독이 그린 '결점이 있는 히어로'
이제 당신의 인생을 요리할 차례!
잊고 있던 소울푸드를 찾아줄 힐링무비의 귀환
<아이언 맨> 시리즈의 1,2편을 연출하며 마블 슈퍼히어로 프렌차이즈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존 파브로 감독은 고예산 블록버스터에서 벗어나 자신의 뿌리로 돌아왔다. 칼 셰프가 고급 레스토랑의 직함을 포기하고 자신의 행복을 쫓아 길거리 음식으로 뛰어든 것처럼, 존 파브로 감독 역시 자신의 의도가 최대한 제약을 받지 않기 하기 위해, 고예산 제작을 포기했다. 연이은 스튜디오 작품제작에서 벗어난 파브로는 스스로 모든 부분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었고 각본, 연출, 연기 모든 부문을 훌륭하게 해내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전작 <아이언 맨>에서 세계를 구하는 히어로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결점이 있는 일상의 히어로를 그렸다는 점이다. <아메리칸 셰프>는 음식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영화이지만, 동시에 "남들을 챙기느라 내 자신의 문제를 등한시하는" 남자에 대한 영화다. 이는 셰프 뿐 아니라, 일에 모든 것을 쏟아내느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이를테면 가족, 진짜 자신의 꿈과 같은 것들을 잊어버리고 자신을 더욱 소진해가는 수많은 일반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이다. 그래서 칼이 대중들에게 사랑 받음에도 불구하고 오너인 리바가 시키는 메뉴가 아닌, 일을 과감히 그만두고 비로소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 때, 또한 칼이 푸드트럭으로 전미를 일주할 때 마치 1년 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보며 느꼈던 감정처럼, 관객들까지도 잊고 있던 자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이었는지 떠올리게 하며 대리만족의 쾌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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