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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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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율: 1.85 : 1
오디오 : ENGLISH Dolby 5.1
더빙 : ENGLISH
자막 : 한국어, 영어
상영시간 : 106분
디스크수 : 1 disc
-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공연.
- 재미있고, 슬프고, 드러나고, 여전히 강력하고 의미가 있는 영화
- 코미디 전설과 통찰력 있는 한 시대의 초상화에 대한 찬사
- 시대를 앞서간 코미디 천재에 대한 가슴 아픈 묘사.
::: 줄거리
발레리 페린이 칸느 여우주연상 수상.
레니 브루스(더스틴 호프만)는 1960년대에 활동했던 스탠딩 코미디언이다. 경계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사회적인 문제까지 언급하는 그의 코미디 스타일은, 종종 대중들에게 천박하고 외설스럽게 받아들여지기도 해서 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그를 알던 사람들은 하나둘 그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늘 외롭다고 느껴왔던 레니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사람들은 아내 허니(발레리 페린)와 어머니 샐리(얀 마이너), 그리고 매니저 아티 실버(스탠리 벡)였다. 레니는 종종 자신의 코미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실제로 가족들 앞에서 실연해 보였다.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비유하는 코미디를 선보일 때도 가족들은 웃음에 자지러질 정도로 그의 그런 괴팍함과 활동성을 좋아했다.
처음에 레니는 전통적인 형식의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과감히 전통을 버리고 미국과 미국인들에 대한 통렬한 풍자를 주제로 하는 코미디언으로 변모해간다. 그러면서 그의 레퍼토리엔 성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도 들어가게 되고, 그 때문에 법적인 제제를 받기도 한다. 특히 아내 허니는 스트리퍼 출신으로, 이후 자제력을 잃어가면서 마약과 변태적인 성생활을 하는 레니를 늘 곁에서 지켜봐야 했다. 또한 그의 측근들은 그의 일을 돕는 사람들이면서, 동시에 그와 대립하기도 했다.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면서 간섭을 싫어했던 레니는 매니저와의 약속을 종종 일방적으로 파기하기까지 했고, 그가 허니에게 필요 이상으로 가깝게 접근한다는 생각에 더욱 그러했다. 한마디로 레니는 언제나 주변과의 타협 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그러다보니 레니와 관련된 법적 분쟁이 늘어나게 됐고 그들은 레니의 사생활 깊숙이 간섭하려 들었다. 자신의 코미디가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는 없었고, 코미디 외적인 비즈니스의 문제까지 얽혀들면서 레니는 심각한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결국 그의 코미디는 생기를 잃어가기 시작했고 관객들 역시 그에게 실망하기 시작했다. 사망하기 전 몇 달 동안 그는 실제로 미쳐가고 있었다. 그렇게 레니 브루스는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팔에 주사 바늘을 꽂은 채 힘없이 죽어갔다.
감독
밥 포시 Bob Fosse
본명은 로버트 루이스 포시. 1927년 6월 23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그는 보드빌 공연을 하는 집안의 아들이었고, 그 자신은 소년시절부터 보드빌 쇼에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10대 시절에는 코믹 극을 하는 쇼의 무대에 올라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곧 프레데릭 위버 발레 스쿨에 입학하게 된다. 13살의 그는 다른 젊은 댄서인 찰스 그레스와 함께 일하게 되는데, 더 리프 브라더스(The Riff Brothers)라는 애칭으로 공동으로 댄스 클럽에서 일하게 된다. 15살에는 작은 나이트 클럽 등에서 사회자로 일하게 되는데 이때 처음으로 안무 일을 시작했다.
1945년 포시는 시카고의 아문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 입대하게 되는데 연예대로 전출돼 공연자, 안무가, 감독으로서 기술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차 세계대전 후 포시는 댄스팀에서 그의 첫 번째 아내 메리안 나일스를 만나게 된다. 이때가 바로 나이트클럽, TV, 스테이지 뮤지컬 등에 등장하게 된 시기였다. 드디어 그의 브로드웨이 공연 데뷔는 1950년에 ‘나와 노래와 춤을 추시죠’라는 공연 무대로 이뤄졌다. 1952년에는 헤롤드 랑의 수제자로 ‘팔 조이’(Pal Joey) 리바이벌 공연에서 배역을 맡게 된다. 아마도 그의 인생에서 첫 번째 전환점이 된 것은 1953년 MGM영화사와 계약, 노래를 부르기 위해 할리우드로 간 것이었다.
조지 시드니의 <키스 미 케이트>(1953), 리차드 퀸의 <마이 시스터 에일린>(1955)에 안무 겸 연기자로 참여하게 되는데 이때 두 번째 아내 조안 맥크라켄과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특별한 활동을 더 보이지 못하고 뉴욕으로 되돌아 간다. 그곳에서 전설적인 브로드웨이 제작자이자 연출자인 조지 애보트를 만나 뮤지컬 <파자마 게임>의 댄스팀 일원으로 일하게 된다. 인생의 두 번째 전환점이라 할 만한 <파자마 게임>(1957)의 큰 성공과 더불어 그는 처음으로 토니상을 수상하게 된다.
다음해 <댐 양키스!>(1958)로 두 번째 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이 작품을 통해 포시는 그의 3번째 부인 그웬 버돈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몇 작품에서 함께 일하며 최고의 앙상블을 유지했다. 1969년 그들이 함께 했던 뮤지컬 <스위티 체리티>가 영화화됐고 밥 포시는 이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다지 좋은 흥행 성적을 올리지는 못 했고 리자 미넬리, 조엘 그레이 등이 출연한 <카바렛>(1972)에 이르러 영화감독으로서 높은 인정을 받게 된다.
1972년부터 1973년은 그의 생애 최고의 날들이었다. <카바렛>을 통한 아카데미상 수상뿐만 아니라 2번의 토니상, 그리고 브로드웨이에서 그의 최고작 중 하나인 <피핀>으로 안무상을 받았으며, TV 텔레비전 뮤지컬 이벤트 로 제작, 연출, 안무부문에서 에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성공가도를 달리던 이때 포시는 뮤지컬이 아닌 첫 번째 드라마 영화 <레니>(1974)를 연출해 칸영화제에 초청된다. 이듬해 뮤지컬 <시카고>(1975)도 2년 동안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되며 큰 성공을 거둔다. 그의 마지막 브로드웨이 히트작은 1978년 공연된 <댄싱>이다. 이 작품은 포세의 스타일을 규정짓는 작품이자, 음악적으로, 대본에 있어서 미래에 중요한 논쟁이 될 만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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