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율 : 1.85 : 1 WIDE SCREEN
오디오 : English Dolby 2.0 / English Dolby 5.1
더빙 : 영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상영시간 : 118분
디스크수 : 1 disc
- 영국 연극사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을 재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작품
- 탁월한 대사들과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
- 평생 셰익스피어 연극만 해온 노배우 알버트 피니와 그의 의상담당이자 온갖 궂은 일은 다 했던 톰 커트니의 조화
:::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하의 영국 세익스피어 극단. 노령의 완숙한 연기자 알버트 휘니는 리어왕의 공연직전에 전쟁의 공습 공포로 인해 정신 착란에 걸려버린다. 전쟁 중에도 문화 활동을 멈추지 않으며 특히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세익스피어 연극 공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 공연이 중지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에 극단원 중에서 십 수년간 의상 담당으로서 그의 시중을 해온 시종관 노먼은 그를 무대에 서게 하려고 온갖 정성을 들이며 무진히 노력한다.
감독
피터 예이츠
1929년 7월 24일 영국 햄프셔 엘더셧(Aldershot) 출생. 런던 로얄 연극예술아카데미 출신으로, 19세 때부터 각본을 쓰기 시작하다 1963년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클리프 리차드가 출연한 저예산 뮤지컬 코미디 〈섬머 홀리데이〉로 감독 데뷔하지만 큰 이목을 끌지 못했고, 그의 세 번째 영화 〈대열차강도〉(67)를 만들면서 헐리우드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자동차 추격 장면에 반한 스티브 맥퀸의 초청으로 헐리우드에 입성한 예이츠 감독은 그와 함께 〈블리트〉(68)를 찍는다. 이 영화의 자동차 추격씬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프렌치 커넥션〉과 함께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블리트〉의 성공으로 헐리우드의 일급 감독으로 자리잡은 예이츠 감독은 더스틴 호프만, 미아 패로우 주연의 〈존과 메리〉, 피터 오툴 주연의 〈머피의 전쟁〉 등의 가벼운 코믹물을 만들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973년 로버트 미첨 주연의 〈에디 코일의 친구들〉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예이츠 감독은 해양영화 〈디프〉(77)에 이어 그의 최고작이라고 꼽히는 〈브레이킹 어웨이〉로 비평과 상업적인 측면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둔다. 이에 힘입어 헐리우드에서 액션 영화의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던 예이츠 감독은 장르를 코미디로 우회해 몇 편의 영화를 더 만들고, 마침내 1983년 그의 영화 중에서 가장 이색적인 작품에 속하는 섬세한 시대극 〈멋진 드레서〉를 만들게 된다. 이 작품은 피터 예이츠 감독이 만든 많은 영화 중에서 〈블리트〉, 〈브레이킹 어웨이〉와 함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알버트 피니
5번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50년 넘게 영국의 연극무대와 영국,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온 거장배우. 영국 출신인 그는 로얄 아카데미에서 드라마를 전공한 후, 1956년 〈시저와 클레오파트라〉로 연극데뷔를 한다. 26살에 출연한 영화 〈톰 존스〉는 4개의 아카데미 상 수상을 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피니는 첫번째 아카데미 상을 받는다. 〈톰 존스〉의 대성공 이후 최근까지 〈유령 신부〉〈오션스 트웰브〉〈빅 피쉬〉〈트래픽〉〈에린 브로코비치〉〈밀러스 크로싱〉〈볼케이노〉〈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등 국내관객에게도 친숙한 영화에 출연, 다양한 연기변신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톰 커트니
토니 리차드슨의 <장거리 주자의 고독>에서 문제아 역할로 영화에 데뷔했다. 영국 영화계에 가장 기여한 배우 중 하나로 인정받기도 한 그는 60년대 동안 <거짓말장이 빌리> <왕가 국가> 등 매우 권위 있는 영화들에 출연했다. <닥터 지바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 후 몇 년 동안 연극에 집중하기 위해 스크린을 잠시 떠났던 그는 1983년에 런던과 뉴욕에서 매우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연극을 영화화한 <의상 담당자>라는 작품으로 돌아와 다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