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적의로 가득찬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아르헨티나의 시골마을에서 자물쇠공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파는 마을을 떠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거주하게 되면서 ‘Bonaerense’ 라는 비밀경찰조직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이 조직을 통해 불공정하고 부패한 사회를 발견하고, 이 불공정한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재빨리 이해하게 된다. 이 영화는 사파의 행동에 대한 평가보다 그를 코너로 몰아가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다.
경찰의 비리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범죄 조직에 침투하여 범죄를 소탕하는 비밀경찰이 아니라 비밀리에 비리를 저지르는 불의에 물든 경찰을 말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조직과의 빈번한 충돌과 총격전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으며 도시 한 복판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에 시민들은 이제 무관심해졌다. 일상화된 폭력과 범죄에서 무기력한 경찰은 환상을 추구한다. 암울한 사회에서 개이니 잘 살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