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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고아소녀 민은 유명한 식물학자의 제자가 되어 공부를 시작한다. 그녀의 부친은 중국인이었지만 엄마는 러시아 여자였고 대 지진때 두 분이 모두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때 그녀의 나이 3살. 그리고 외롭게 고아원에서 성장했다. 비밀스러운 인물인 그 교수는 섬 하나를 화려한 정원으로 꾸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독재적인 아버지 아래서 외롭고 고립된 생활을 하던 교수의 딸 안은 민이 도착하자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반가워한다. 급속히 친구가 된 두 소녀는 서로의 매력에 이끌려 관능적이고 금지된 관계로 발전한다. 결혼을 하지만 허울뿐인 불행한 결혼 생활이다. 결국 이들 사이는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되고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한치의 용납도 되지 않는 이들의 행위에 그 대가는 총살형으로 이어진다. 프랑스에서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고 있는 다이 시지에의 최근작.
감독
다이 시지에
1954년 중국에서 태어난 다이 시지에는 현재 프랑스에 살면서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1989년 장편영화 데뷔작 <중국, 나의 고통>으로 주목을 받았고, 2001년 소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듬해에 자신이 직접 이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동명의 영화는 칸영화제와 골든글로브에 초청되었다. 2003년에는 두 번째 장편소설 로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