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한국어
자막 : 한국어/영어
화면비 : 1.85.1
오디오 : 돌비디지털 2.0
상영시간 : 84분
About Movie 01
[봄날은 간다][8월의크리스마스]허진호, [시월애]이현승, [아카시아]유영식,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김태용
달라도 너무 다른 감독 10인이 모였다. 한국영화계의 기대주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 이들 감독이 2명도 아닌 10명이나 모이게 된 사연은 바로 모두 함께 한편의 영화 [이공](異共)을 만들기 위해서다. 영화 [이공](異共)은 그것이 숫자이든, 나이이든 관계없이 '20'을 주제로 10인의 감독이 만드는 새로운 형식의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각자의 영역과 색깔이 분명한 감독들이 '연합전선'을 펼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상업논리가 지배하는 현 영화시장에서 거대 예산의 부담감을 벗어 던지고, 빠르고 자유로운 제작시스템을 구축, 새로운 영화 만들기의 가능성을 열고자 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영화 만들기는 비단 한국영화계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지난해 세계적인 주목과 지지를 얻은바 있는 옴니버스 영화 [텐 미니츠-트럼펫], [텐 미니츠-첼로] 시리즈 역시 그 맥락을 같이 한다.
핀란드의 아키 카우리스마키에서 독일의 빔 벤더스, 미국의 짐 자무시, 중국의 첸 카이거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명성의 거장 감독들이 함께 했던 [텐 미니츠-트럼펫]뿐 아니라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우디 알렌, 조니 뎁,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등의 감독이 참여하는 [파리를 사랑해], 페드로 알마도바르, 왕자웨이, 안토니오니 감독이 손잡은 '에로티시즘'에 관한 영화 [에로스] 등 세계 영화계는 지금 그야말로 옴니버스 영화 제작 붐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창작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하는 감독들의 열망은 국경을 초월한 공통분모기 때문이다.
:::줄거리
<異共>
감독: 박경희
출연: 황정민, 추상미
Filmography: 영화 <미소>
작품 소개: 아직 연인이라 부르기엔 어설픈 단계에 있지만 마음은 끌리고 있는 젊은 남녀가 나무 아래서 만난다.그러나 서로의 마음을 몰라 어긋나고 긴장된 시간이 흐르는 사이 둘의 느낌은 표현되지 못하고 각자의 마음 속에서만 머물고 펼쳐진다….
‘디지털’이란?: “찰나의 아름다움…..”
<섰다>
감독: 김의석
출연: 김수현, 우현, 남문철, 권형준, 김연재, 이정헌
Filmography: 영화 <결혼 이야기>, <그 여자 그 남자>, <총잡이>, <홀리데이 인 서울>,
<북경반점>, <청풍명월>
작품 소개: 인생의 승부수를 띄워 본다. 성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만은….하지만 내 인생에 포기란 없다. 스무장으로 보여지는 화투판, '섰다'. 스무살에 섰다를 배운 주인공은 스무살 시절이 그립다…
‘디지털’이란?: “간편성. 실용성. 기동성. 대중성. 경제성… 하지만 내게는 아직 가까이 하기엔 조금 먼 당신”
<순수>
감독: 오병철
출연: 조은숙
Filmography: 영화 <숲속의 방>,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작품 소개: 세 번의 결혼식과 세 번의 장례식. 엄청난 액수의 보험금, 그리고 유산… 세 남편의 죽음엔 한 여자의 교묘한 순수가 감춰져 있다.작품 속 여주인공의 순수를 관객들은 모두 부인할 것이다(여주인공의 순수를 인정치 않으니, 곧 異.) 하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그 여주인공의 혐의(순수)를 입증할 수 없고 여주인공이 주장하는 순수에 공감하니,,,
‘디지털’이란?: “치마 속에 폭탄을 숨기고 있는 예쁜 처녀”
<스무 켤레>
감독: 유영식
출연: 김인권, 박지오
Filmography: 영화 <아나키스트> 연출,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아카시아> 프로듀서
작품 소개: 서로 다른 이유로 갈비집에 모인 사람들. 스무 켤레의 신발들이 놓여있다.
한 사람의 실수로 신발의 짝이 바뀌는데…
‘디지털’이란?: “자유라는 향기로 기술을 파는 다른 유혹.”
<20mm 두꺼운...>
감독: 이현승
출연: 염정아, 채은석
Filmography: 영화 <그대안의 블루>, <네온 속에 노을지다>, <시월애>, 중앙대 교수
작품 소개: 비주얼을 통한 극적 반전. 호연과 선주는 카페 창밖으로 다투는 듯 보이는 커플의 모습을 보고, 남녀관계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이견을 보여 그들 역시 다투게 되는데…
‘디지털’이란?: “자유롭게, 누구나, 무엇이든, 부담없이 실험할 수 있는 역동적인 젊음이다”
<이십세법>
감독: 조민호
출연: 봉태규, 장주영, 황석정, 사현진, 김상원, 노승범
Filmography: 영화 <정글쥬스>
작품 소개: 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몰락을 막기 위해 남성은 20세까지 밖에 살 수 없는 이십세법이 통과된다. 반전을 풍자한 SF코믹액션.‘디지털’이란?: “상상의 영상매체라 할까? 필름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데 디지털은 과연 물질로 존재하는 것 일까? 내가 소유할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것일까? 무섭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탄생시킨 자본주의 극복의 기파괴자일 수 있지 않을까?”
<이 공을 받아줘>
감독: 김태용
출연: 전혜진, 조희봉, 정석용
Filmography: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작품 소개: 버스를 탄 한 여자가 길가풍경을 사진기로 찍으며 어느 커플의 다툼을 보게 된다. 그런데, 커플남자의 머리위로 건물 위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 셔터를 누르자 온 세상이 갑자기 멈춰 버리는데…
‘디지털’이란?: “자유로운 상상력.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고, 가볍지만 경박하지 않은…..”
<따로 또 같이>
감독: 허진호
출연: 윤진서, 김영재
Filmography: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작품 소개: 한 여자가 집에 들어와 옷가지들을 챙기고 예전 비디오에서 연인과 찍었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 뒤 떠난다. 얼마 뒤 여자가 떠난 집에 돌아온 남자. 그 역시 비디오를 보며 눈물 짓는데…
‘디지털’이란?: “자유롭고, 연기자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장점이 있다.”
<스무고개>
감독: 이수연
출연: 천정명, 최덕문
Filmography: 영화 <사인용 식탁>
작품 소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지하철역에 들어온 남자...추레한 행려병자와 시비에 말려 스무고개를 시작한다. 도시 한복판에서 느닷없이 부딪친 현대판 스핑크스 이야기
‘디지털’이란?: “창작자의 입장에서 그것이 아날로그가 되었건 디지털이 되었건 나의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하다. 이전 시대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표현이 받았던 제약으로 부터 상상력을 해방시켜주고 그 영역을 넓혀주는 ‘도구’ “
감독: 장현수
출연: 남지연, 최학락, 윤선빈, 신재림, 황진, 이수정
Filmography: 영화 <걸어서 하늘까지>, <게임의 법칙>, <본투킬>, <남자의 향기>, <라이방>
작품 소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통한 유인 그리고 이어지는 연쇄살인 소중한 20살의 기억을 가장 잔인하고, 처참한 시간으로 기억하는 원귀. 그녀의 핸드폰을 이용한 유혹과 살인. 하지만, 그녀의 복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디지털’이란?: “보다 다양한 창작의 시도를 위한 선택으로 상당한 매력을 갖는 형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