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직업을 잃고 암울한 미래를 앞둔 이혼남 슬리만은 버려진 화물선에 쿠스쿠스 레스토랑을 열 계획을 세운다. 은행도, 시청도 탐탁지 않게 바라보지만 이런 때만큼은 가족들이 편을 들어줘야 할 때! 헤어진 전부인도 팔을 걷어붙이고 슬리만의 꿈을 이루는 데 동참한다. 그러나, 사업 투자를 받기 위해 벌인 중요한 연회에서 메인 요리인 쿠스쿠스가 사라지는데…
영화제 소개글.
프랑스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이 영화는 감독의 아버지에게 헌정되었다고 한다. 타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서러움, 애증이 교차하는 가족 관계의 끈끈함을 진중하게 그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기분으로 가슴이 먹먹해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할 것이다.
감독
아브델 케치체
1978년 연극배우로 시작, 1984년 〈민트 티〉로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2000년 감독 데뷔작인 〈볼테르의 탓이다〉로 베니스영화제 관객선정 최우수상을 받았다. 〈생선 쿠스쿠스〉는 세 번째 연출작이다.
출생1960년 12월 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