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 한국어, 스위스어
더빙 : 영어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화면비 : 1.85:1 Widescreen
오디오 : Dolby Digital 2.0
상영시간 : 122 분
지역코드 : all
피터 그리너웨이, 줄리아 오먼드 , 랄프 파인즈 필로우 북의 상경함이 가지지 않은 시점에서.. 그의 전작 메이콘의 아이를 .... 연극의 형식을 취하지만.. 그 경계는 분명하지 않다. 관객도 모든 극적사건에 개입되어진다. 의사가 반영되기도 하고.. 배우들의 극적연기도 현실과 묘하게 섞여버린다. 그의 영화들에는 많은 상징적 표현으로 인해. 난해하다고들 한다...나도 동감하는 바이다. 기본적으로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는 것 같지만. 관점에 따라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는 달라질 것이다. 종교적 신비주의에 반하는 합리적 이성 인간의 끝없는 사적 탐욕 그것만은 아니다. 신의 이름을 빙자한 잔혹함 색채 또한 무시할 것은 못되는 것 같다.
그리너웨이 영화의 주된 주제는 성과 죽음이며 그만큼 화면이 현란하고 자극적이다. 그러나 난해한 작품성향 때문에 그의 영화에는 늘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핑크 플로이드의 벽>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등으로 유명 한 영국 출신 감독 앨런 파커는 언젠가 “그리너웨이가 영국에서 한편이 라도 영화를 더 만들면 난 이 나라를 뜨겠다”고 말했다. 그리너웨이는 런던 근교에서 자라나 자그마한 공립학교를 다녔다. 미술과 문학에 관심 이 많았던 그는 월섬스토 미술학교에 진학했으며 “‘바우하우스’란 말 조차도 배우지 못한 학교생활”에 실망했지만 이 시기에 영화에 관심을 가졌고 훗날 그의 영화에 허다하게 나오는 회화 이미지의 창작능력도 이 때 축적된 것이다. 졸업 후에 그리너웨이는 10여 년간 편집 기사로 일하면서 단편영화를 계속 찍었다. 그리너웨이는 이 시기 동안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에 깊이 심취했고, 특히 60년대 후반 유럽영화에 유행했던 브레히트적인 ‘거리두기 효과’에 관심을 보였다. <버티컬 피쳐 리메이크 Vertical Features Remake>(1978) <워크 스루 에이치 A Work Through H> (1978) 등의 단편영화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뒤 영국영화연구소와 채널4의 지원을 받아 만든 장편영화 <영국식 정원살인사건 The Draughts-man’s Contract>(1982)은 그리너웨이의 출세작이 됐다. 17세기 영국 귀족의 정원에서 벌어지는 성과 살인 음모에 관한 이 독창적인 이야기는 애거사 크리스티식의 ‘도대체 살인범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
로 관객을 유혹해놓고도 끝내 범인은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 도발적인 결말로 관객에게 매혹과 불만을 동시에 줬다. 탈만 백작부인은 재능 있지만 불손한 젊은 화가 네빌과 계약을 맺는다. 남편이 출타중인 동안 남편의 열두개 정원 풍경을 그려주는 동시에 자기와 성교를 맺는다는 조건이다. 탈만 부인의 딸의 남편인 독일 백작이 네빌이 그림 그리는 과정을 시종 지켜본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어느 날 탈만 백작의 시체가 영지에서 발견되고 탈만의 딸은 네빌의 그림에 살인과 관련된 암시가 들어 있다고 추궁한다. 그리고는 네빌을 보호해준다는 핑계로 그와의 성관계를 요구하고 네빌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네빌 역시 죽임을 당한다. 처음에 관객은 이 영지를 차지하기 위해 화가와 백작 부인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네빌이 죽으면서 모든게 혼란스러워진다. 누가 탈만 백작을 죽였는가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그리너웨이는 “모두 책임이 있다. 백작의 죽음으로 모두 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다 죄가 있다고 결론지었던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같은 것이다”라고 장난스럽게 그 의도를 밝혔다. <영국식 정원살인사건>은 영국 예술영화의 지도를 다시 그렸지만 <하나의 Z와 두개의 0 A Zed and Two Noughts>(1985) <건축사의 배 The Belly of An Architect>(1987) <차례로 익사시키기 Drowning By Numbers> (1987) 등의 후속작은 강렬한 시각적 흡인력에도 불구하고 경직된 형식주의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The Cook, The Thief, His Wife & Her Lover>(1989)는 화려한 색감을 바탕으로 식욕과 성욕과 유비관계에다 억압과 해방의 은유를 접목한 독특한 이야기와 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리너웨이 는 성과 죽음의 미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결합한 미학을 꿈꾸었다. <프로스페로의 서재 Prospero’s Books>(1991)와 <마콘의 아이 The Baby of Macon>(1993) <필로우 북 The Pillow Book> (1995)은 일본 소니사의 지원을 얻어 HDTV 기술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그리너웨이는 인간의 행위와 세상 가 일목요연하게 설명될 수 없다고 믿고 있으며 한가 닥의 미미한 실타래로 영화의 스타일과 형식을 꾸리는 수수께끼 같은 영화를 만든다. “영국인들은 게임에 능하다. 게임 발명도 소질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게임도 그저 게임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그 이면엔 다 나 름대로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영화만들기도 일종의 게임이다. 그것도 감독과 관객이 환상을 놓고 줄다리기하는 복잡한 게임이다.” 동시에 풍부한 회화적 인용을 영화에 끌어들이는 그리너웨이는 카메라로 스크린을 채색하는 현대의 화가이기도 하다. “난 진정한 영화감독이 아닌 것 같다. 영화로 일하는 화가, 영화로 일하는 작가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줄거리
17세기, '메이콘(Macon)'이란 가상의 도시. 불임이 전염병처럼 창궐하는 이 곳에 사람들이 한 노파의 산고를 지켜보기 위해 대극장에 몰려든다. 무대 위에선 흉측한 모습의 늙은 여자가 진통을 하고 있고, 관중은 상상 임신이나 기형아가 나올 것이라는 독설을 퍼붓는다. 13번째의 진통 끝에 세상에 나온 아기는 뜻밖에 건강하고 아름답다. 그들은 이제 그를 '베이비 오브 메이콘(Baby Of Macon)'이라 부른다. 노파의 딸(The Daughter: 줄리아 오몬드 분), 즉 아기의 누나는 자신의 어머니를 지하에 가두고 자기가 대신 엄마 행세를 하며 부와 권력을 얻으려 한다. 덧붙여 자신의 처녀성을 만인에게 확인시키며 아기의 주가를 높이려 한다. 그리고 그녀는 파티장에서 주교 아들(The Bishop's Son: 랄프 파인즈 분)을 마구간으로 유혹한다. 둘의 관계가 시작될 무렵 바람이 불고 찬란한 빛이 들어오는 가운데 마구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기. 남자는 죽고 그녀의 성모 마리아 가면은 벗겨진다. 크게 노한 주교(The Bishop: 필립 스톤 분)는 그녀를 죽이고 싶어하지만, 이 도시에서는 처녀에겐 사형을 내릴 수 없다는 법이 있다. 주교와 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녀에겐 '죽을 때까지 병사들에게 성적인 봉사를 하라'는 형벌이 내려진다. 커튼 뒤로 흘러나오는 병사의 거친 숨소리와 처녀의 외딘 비명. 그녀는 208번째의 강간에서 죽고 만다. 한편, 교회 안에서는 낙찰이 시작된다. '베이비 오브 메이콘'의 피는 5만 크라운. 교회는 더욱 악랄한 수법으로 아기를 이용해 돈을 벌어들인다. 이미 숨결이 끊긴 아기. 교회 안에서는 기이하고도 장엄한 장례식이 열린다.
◈ 감 독 : 피터 그리너웨이 (Peter Greenaway) ◈
2008 렘브란트의 심판 (Rembrandt's J'Accuse)
2007 야경 (Nightwatching)
2004 털스 루퍼의 가방 제3부 (The Tulse Luper Suitcases: From Sark to Finish)
비전스 오브 유럽 (Visions of Europe)
2003 털시 루퍼의 가방 (The Tulse Luper Suitcases: The Moab Story)
1999 8½ 우먼 (8½ Women)
1996 필로우 북 (The Pillow Book)
1995 뤼미에르와 친구들 (Lumiere Et Compagnie)
1993 베이비 오브 메이콘 (The Baby Of Macon)
1991 프로스페로의 서재 (Prospero's Books)
1989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The Cook , The Thief, His Wife & Her Lover)
TV 단테 (A TV Dante: The Inferno Cantos I-VIII)
1988 차례로 익사시키기 (Drowning by Numbers)
1987 건축사의 배 (The Belly of an Architect)
1985 하나의 Z와 두 개의 O (A Zed & Two Noughts)
1982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 (The Draughtsman's Contract)
1980 몰락 (The Falls)
1978 H를 통과한 산책 (A Walk Through H: The Reincarnation of an Ornithol)
1977 디어 폰 (단편) (Dear Phone)
1973 H는 House의 첫 글자 (단편) (H Is for House)
피터 그리너웨이는 영국 영화계에 오랫만에 등장한 스타 감독이다. 관객들은 주제, 출연 배우, 비평때문이 아니라 그리너웨이가 감독했다는 점 때문에 그의 영화를 본다. 그리너웨이의 영화의 주된 주제는 성과 죽음이며 그만큼 화면이 현란하고 자극적이다. 그러나 난해한 작품성향 때문에 그의 영화에는 늘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핑크 플로이드의 벽>,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등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 감독 알란 파커는 언젠가 "그리너웨이가 영국에서 한 편이라도 영화를 더 만들면 난 이 나라를 뜨겠다"고 말했다.
그리너웨이는 런던 근교에서 자라나 자그마한 공립 학교를 다녔다. 미술과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월섬스토우 미술 학교에 진학했으며 "'바우하우스'란 말조차도 배우지 못한 학교생활"에 실망했지만 이 시기에 영화에 관심을 가졌고 훗날 그의 영화에 허다하게 나오는 회화 이미지의 창작능력도 이때 축적된 것이다. 졸업후에 그리너웨이는 10여년간 편집 기사로 일하면서 단편영화를 계속 찍었다. 그리너웨이는 이 시기동안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에 깊이 심취했고, 특히 60년대 후반 유럽 영화에 유행했던 브레히트적인 '거리두기 효과'에 관심을 보였다. <버티컬 피쳐 리메이크 Vertical Features Remake>(1978), <워크 스루 에이취 A Work Through H>(1978) 등의 단편영화로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뒤 영국영화연구소와 채널 4의 지원을 받아 만든 장편영화 <영국식 정원살인사건 The Draughtsman's Contract> (1982)은 그리너웨이의 출세작이 됐다. 17세기 영국 귀족의 정원에서 벌어지는 성과 살인 음모에 관한 이 독창적인 이야기는 아가사 크리스티식의 '도대체 살인범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관객을 유혹해놓고도 끝내 범인은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 도발적인 결말로 관객에게 매혹과 불만을 동시에 줬다.
탈만 백작 부인은 재능있지만 불손한 젊은 화가 네빌과 계약을 맺는다. 남편이 출타중인 동안 남편의 열두개 정원 풍경을 그려주는 동시에 자기와 성교를 맺는다는 조건이다. 탈만 부인의 딸의 남편인 독일 백작이 네빌이 그림그리는 과정을 시종 지켜본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어느날 허버트 백작의 시체가 영지에서 발견되고 허버트의 딸 탈만 부인은 네빌의 그림에 살인과 관련된 암시가 들어있다고 추궁한다. 그리고는 네빌을 보호해준다는 핑계로 그와의 성관계를 요구하고 네빌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네빌 역시 죽임을 당한다. 처음에 관객은 이 영지를 차지하기 위해 화가와 백작 부인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네빌이 죽으면서 모든게 혼란스러워진다. 누가 탈만 백작을 죽였는가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그리너웨이는 "모두 책임이 있다. 백작의 죽음으로모두 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다 죄가 있다고 결론지었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같은 것이다."라고 장난스럽게 그 의도를 밝혔다.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은 영국 예술 영화의 지도를 다시 그렸지만 <하나의 Z와 두개의 0 A Zed and Two Noughts>(1985), <건축사의 배The Belly of An Architect>(1987), <차례로 익사시키기 Drowning By Numbers>(1987) 등의 후속작은 강렬한 시각적 흡인력에도 불구하고 경직된 형식주의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The Cook, The Thief, His Wife & Her Lover>(1989)는 화려한 색감을 바탕으로 식욕과 성욕과 유비관계에다 억압과 해방의 은유를 접목한 독특한 이야기와 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리너웨이는 성과 죽음의 미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결합한 미학을 꿈꾸었다. <프로스페로의 서재Prospero's Books>(1991)와 <마콘의 아이 The Baby of Macon>(1993), <필로우 북The Pillow Book>(1995)는 일본 소니사의 지원을 얻어 HDTV 기술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그리너웨이는 인간의 행위와 세상만사가 일목요연하게 설명될 수 없다고 믿고 있으며 한가닥의 미미한 실타래로 영화의 스타일과 형식을 꾸리는 수수께끼같은 영화를 만든다. "영국인들은 게임에 능하다. 게임 발명에도 소질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게임도 그저 게임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그 이면엔 다 나름대로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영화만들기도 일종의 게임이다. 그것도 감독과 관객이 환상을 놓고 줄다리기하는 복잡한 게임이다." 동시에 풍부한 회화적 인용을 영화에 끌어들이는 그리너웨이는 카메라로 스크린을 채색하는 현대의 화가이기도 하다. "난 진정한 영화감독이 아닌 것 같다. 영화로 일하는 화가, 영화로 일하는 작가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 배 우 : 랄프 파인즈 (Ralph Fiennes) ◈
2012 타이탄 2 (Wrath of the Titans)
2011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 (#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I)
007 스카이폴 (Sky Fall)
2010 코리올라누스 (Coriolanus)
코러닛 (Coronet)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 (Nanny McPhee and the Big Bang)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Tinker, Tailor, Soldier Spy)
2009 세머테리 정션 (cemetery junction)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2008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킬러들의 도시 (In Bruges)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The Duchess)
2007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2006 랜드 오브 더 블라인드 (Land of the Blind)
2005 콘스탄트 가드너 (The Constant Gardener)
해리 포터와 불의 잔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크로모포비아 (Chromophobia)
춤스크러버 (The Chumscrubber)
화이트 카운티스 (The White Countess)
2003 자유:우리들의 역사 (TV) (Freedom: A History of Us)
2002 레드 드래곤 (Red Dragon)
스파이더 (Spider)
러브 인 맨하탄 (Maid in Manhattan)
더블 다운 (The Good thief)
1999 오네긴 (Onegin)
선샤인 (Sunshine)
사랑의 슬픔 애수 (The End of the Affair)
1998 어벤저 (The Avengers)
1997 오스카와 루신다 (Oscar And Lucinda)
1996 잉글리쉬 페이션트 (The English Patient)
1995 스트레인지 데이즈 (Strange Days)
1994 퀴즈 쇼 (QUIZ SHOW)
1993 베이비 오브 메이콘 (The Baby Of Macon)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1992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1990 아라비아의 로렌스 2 (TV) (A Dangerous Man: Lawrence After Arabia)
영국이 배출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랄프 파인즈는 사진가인 아버지와 소설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영국 첼시 대학에서 순수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로열 아카데미 오브 드라마틱 아트에서 연기를 공부하면서 연기를 시작하였고 1987년 영국 로열 내셔널 씨어터, 1988년에는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연극을 하며 연기력을 다져갔다. 귀족적인 외모와 기품, 연극계에서 정통 연기 수업을 받아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여성 팬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덕분에 랄프 파인즈는 많은 영화 감독들에게서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연극 무대만을 고집했다. 결국 그는 다른 배우들보다는 조금 늦은 나이인 30살에 <폭풍의 언덕>에서 히스클리프 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진출한다. 그리고 이듬 해 출연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영화 배우로서의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잔혹한 독일 장교를 실감나게 연기하였고,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이를 계기로 영화계의 새로운 얼굴로 각광받게 된 그는 이후 <스트레인지 데이즈>, 1996년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휩쓴 <잉글리쉬 페이션트>등 굵직굵직한 영화에 출연하며 자신의 영화 이력을 쌓아간다. 랄프 파인즈는 선이 유약한 미남형의 외모 때문에 주로 현실에 나약하게 흔들리는 캐릭터를 많이 맡아 왔는데, 그 대표작으로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퀴즈쇼>, 캐서린 비글로우의 <스트레인지 데이즈> 등이 있다. 또한 영국 신사의 댄디한 이미지 덕분에 <오스카와 루신다>, <어벤저>, <오네긴>, <애수>,<러브 인 맨하탄>에서는 매력적인 남성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유난히 대작 영화에 많이 출연한 랄프 파인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신선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레이첼 와이즈와는 이스트반 자보 감독의 서사극 <선 샤인>에서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골든 글로브 작품상에 후보에도 올랐던 이 영화로 그는 유럽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왕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무대 위에서 전문 연기 경력을 시작한 이래, <헨리 6세>, <리어왕> 등의 꾸준히 연극무대에 서고 있으며 <햄릿>에서의 열연으로 브로드웨이 토니상을 수상했다. 셰익스피어, 안톤 체홉, 입센 등 최고의 희곡작가의 작품에서 호연을 펼치며 전세계적 투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배 우 : 줄리아 오몬드 (Julia Ormond) ◈
2011 뮤직 네버 스탑 (The Music Never Stopped)
마이 위크 위드 마릴린 (My Week with Marilyn)
2010 템플 그랜딘 (TV) (Temple Grandin)
알바트로스 (Albatross)
2009 쓰리 리버스 (TV) (Three Rivers)
2008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킷 킷트리지 : 아메리칸 걸 (Kit Kittredge: An American Girl)
체-파트 원 게릴라 (Che: Part One)
서베일런스 (Surveillance)
2007 나는 누가 날 죽였는지 알고 있다 (I Know Who Killed Me)
2006 인랜드 엠파이어 (Inland Empire)
2003 레지스탕스 (Resistance)
2002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Searching for Debra Winger)
2000 프라임 기그 (The Prime Gig)
1999 애니멀 팜 (Animal Farm)
1998 러브 오브 시베리아 (The Barber of Siberia)
1997 센스 오브 스노우 (Smilla's Sense of Snow)
1995 카멜롯의 전설 (First Knight)
사브리나 (Sabrina)
1994 가을의 전설 (Legend of the Fall)
노스트라다무스 (Nostradamus)
캡티브 (Captives)
1993 베이비 오브 메이콘 (The Baby Of Macon)
1992 스탈린 (Stalin)
1965년 영국 잉글랜드 서레이에서 태어난 줄리아 오몬드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이혼 했지만, 밝은 성격의 아이로 성장한다. 추상화가였던 조부모의 영향으로 예술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학교 연극공연때 연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된다. 1989년 서부 서레이 대학에서 예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후 런던에서 연극학교를 다녔다. TV시리즈 <캐피탈 시티>(1989)로 얼굴을 알리게 된 그녀는 TV영화 <젊은 캐더린>(1991)에서는 주인공 역을 맡아 단번에 비평계로부터 주목받았다. 1994년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가을의 전설>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사브리나>, <카멜롯의 전설> 등에 출연했다. 프로듀서로 변신하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이어 작가, 감독으로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