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French (프랑스어)
자막 : Korean, English
화면비 : 1.85:1
오디오 : Dolby Digital 2.0
지역코드 : ALL
상영시간 : 85분
- 무대에서의 삶과 실제의 삶, 그리고 죽음의 경계를 초연하게 바라보는 올리베이라식 화법!!!
- 가족의 죽음 이후 그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고 그의 생명력을 마지막으로 지탱하던 것이
예술에 대한 열정이었으나 마지막 남은 손자를 지키려는 노장의 절실함의 마음!
- 스페인의 거장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노년 배우를 통해 늙어감의 의미를 보여주는 한편,
영화 감독을 통해 영화 연출의 심리를 보여주는 노 감독의 자기고백서의 작품!!
- 올리베이라 감독이 93세에 만든 이 영화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죽음과 점점 가까이 맞이한다는 것,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삶과 타협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 내 용 ]
프랑스의 저명한 배우 미셸 피콜리가 연기하는 영화 속 주인공 질베르 발랑스는 연극계의 전설적인 존재이다. 어느 날 공연을 끝낸 후 그는 부인, 딸, 사위가 모두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전해 듣는다. 이제 그에게 남아 있는 가족은 열 두 살난 손자밖에 없다. 이미 노년에 접어든 발랑스에게 그 주위의 세계란 낯선 것이 되어 버리고 만다. 올리베이라가 93세에 만든 <나는 집으로 간다>는 이 남자의 이야기를 단순하면서도 시적이고 우아한 터치로 그려내며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죽음과 점점 가까이 맞이한다는 것,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삶과 타협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이처럼 결코 우아함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주제를 직접적이지 않은 목소리로 아름답게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나는 집으로 간다>는 노년의 지혜를 가진 자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것은 연극과 삶의 섞여듦에 대한 탁월한 영화라고도 볼 수 있다.
특별히 인상적인 장면이 있는데 합작영화를 찍는 헐리우드감독으로 나온 '존 말코비치'의 대단한 롱테이크 장면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노배우를 캐스팅해서 리허설을 하는데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은 안 보여주고 감독만을 계속 보여 주는데 이 말코비치라는 배우는 배우에게 조곤조곤 연기 지시를 하면서 알맞은 손놀림으로 미세한 얼굴각도로 단조롭지 않게 그 긴 시간을 혼자서 연기해낸다. 정확히 시간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단한 배우는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 영화에서 조연급도 되지 않는 비중이다.
교통사고로 온 가족을 다 잃고 어린 손자와 살아가게 된 노년의 연극배우가 깐깐하게 선택한 영화에서 그는 첫 장면을 촬영하다 밤새 대본연습한 영어로 된 대사를 마치 기억하지 못 하는 양하더니 갑자기 집으로 간다며 가 버린다. 황망해하는 감독과 스탭들을 내버려둔 체...
영화 전반을 훑어보면 절대 어려운 영화가 아닌데 다 보고 나면 절대 이해하지 못 하는 주제이다. 올리베이라 감독의 영화는 두 편만 봤을 뿐이지만 대체로 그러한 느낌이다. 영화스토리는 어렵지 않은데 주제를 이해하고 찾아내려면 갑자기 힘든 영화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아마 올리베이라 감독만큼의 세월을 살고 나면 이해할 수도 있을런지 알 수 없다.
:::줄거리
평범하게 살아가던 76세의 연극배우 질베르는 어느 날 공연을 마친 뒤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의 가족들이 자동차 사고로 모두 사망했다는 것이다. 영화는 질베르가 펼치는 긴 공연을 포함해 사건 이후 그가 살아가는 일상을 보여주며 예술과 삶의 관계, 그리고 한 인간의 내면을 고찰한다. 2002년 포르투갈 골든글로브 최우수영화상 수상.
◉ 감 독 : 마뉴엘 드 올리베이라 Manoel De Oliveira ◉
부유한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자동차 경주 등 사치스런 스포츠를 즐기던 그는 1931년 아버지에게 받은 카메라로 무성 단편 다큐멘터리 〈두오로의 강〉을 완성한다. 11년 뒤 첫번째 장편극영화 〈아니키 보보〉(1942)를 만들었으며 21년뒤 〈봄의 제전〉(1963)을 내놓았다. 또 다시 10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과거와 현재〉(1971)를 시작으로 ‘좌절된 사랑의 4부작’으로 불리는 〈베닐데 혹은 성모 마리아〉(1975), 〈운명적인 사랑〉(1977), 〈프란체스카〉(1981)를 발표하면서 6, 70대에 이르러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는 80세를 훨씬 넘긴 90년대에는 거의 매년 한편씩을 내놓았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포르투갈영화의 살아 있는 전설,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의 작품에는 거친 것과 부드러운 것이 동시에 들어 있다. 이것은 포르투갈 문화에 대한 표현이다. 급진적 미학과 난해한 윤리성은 칼 드레이어의 영화세계와 만나는 점이기도 하다. 이들의 영화엔 신성모독의 욕망과 신성함을 향한 열망이 동시에 비극적으로 융합돼 있다. 올리베이라는 육상과 카레이서 선수생활을 했고, 1929년부터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1941년 첫 극영화 <아니키 보보 Aniki Bobo>를 감독했고, 영화 만드는 게 불가능해지자 한동안 농사를 지으며 살기도 했다.
올리베이라 작품의 첫번째 단계는 자신이 ‘사람들의 무대’라고 부르는데, 기록과 극영화 사이를 오간 시기다. 올리베이라는 장르에 정복되는 것을 거절한다. 현실을 마주 대한 영화라는 신념은 다큐멘터리 <듀로강에서의 중노동 Labor on the Douro River>(1931)에서부터 <나의 형 줄리오의 사진 Pictures of My Brother Julio>(1965)까지 보여진다. 이미지를 기록하는 데 올리베이라의 카메라는 매일의 현실에 접근한다. 두번째 단계는 1972년에 시작하는데 ‘부르주아의 무대’로 표현되는 극영화의 시기다. <과거와 현재 Past and Present>(1972)로부터 <처녀와 어머니 Benilde or the Virgin Mother>(1975) <운명적 사랑 Ill-Fated Love>(1978), <프란치스카 Francisca>(1981)까지는 ‘좌절된 사랑의 4부작’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작품은 높은 미학적 세련도로 평단의 절찬을 받았다.
올리베이라는 많은 혁신적 미학적 실험을 사용한 아방가르드에 속한다. 독창적인 기획이었던 ‘4부작’은 숏/역숏에 의존한 내러티브 문법의 파괴,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은 시점의 창조적 사용, 심리적 조화의 파괴를 보여주었다. 카메라는 캐릭터에게나 관객에게나 자기동일성을 찾게 하는 것을 거절하고, 목적없이 공간 속을 배회한다. 이러한 형식적 실험이 적용된 <프란치스카>는 올리베이라의 걸작이다. <프란치스카>는 문학, 음악, 미술적 재료의 장대한 종합이고 올리베이라의 기본 테마인 근원적인 욕망, 두려움, 죄, 지옥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는 확실히 포르투갈적인 것이다. 올리베이라는 90대의 나이에도 97년 <세상이 시작되는 곳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Beginning of the World>, 98년 <불안 Anxiety>을 내놓으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2014 벨렝의 늙은 남자 O Velho do Restelo , THE OLD MAN OF BELEM
2012 센트로 히스토리코 Centro Historico , Historic Centre
게보 앤 더 섀도우 Gebo et l'ombre , Gebo and the Shadow
2010 상 비셍트 드 포라의 패널화 The Panels Of Sao Vicente De Fora, A Poetic Vision
2009 금발 소녀의 기벽 Singularidades De Uma Rapariga Loira , Eccentricities Of A Blonde-Haired Girl
2008 프럼 비져블 투 인비져블 Do Visivel ao Invisivel , From Visible to Invisible
2007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 이니그마 Cristovao Colombo - O Enigma
그들 각자의 영화관 Chacun Son Cinema , To Each His Cinema
2006 거짓말같은 일이라고 해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O Improvavel Nao E Impossivel , The Improbable Isn't Impossible
세브린느, 38년 후 Belle Toujours
2005 마법의 거울 O Espelho Magico , Magic Mirror
2004 제5제국 O Quinto Imperio - Ontem Como Hoje , The Fifth Empire - Yesterday As Today
2003 토킹 픽처 Um Filme Falado , A Talking Picture
2002 불확실성의 원리 O Principio da Incerteza , The Principle Of Indecision
2001 나의 어린 시절 뽀르또 O Porto Da Minha Infancia , Porto De Mon Enfance
나는 집으로 간다 Je Rentre A La Maison , I'm Going Home
1999 편지 A Carta , The Letter
1998 불안 Inquietude , Anxiety
세계의 시초로의 여행 Viagem Ao Principio Do Mundo , Journey To The Beginning Of The World
1996 파티 Party
1995 수도원 O Convento , The Convent
1993 아브라함 계곡 Vale Abraao , Abraham Valley
1992 절망의 날 O Dia do Desespero , The Day of Despair
1991 신곡 A Divina Comedia , The Divine Comedy
1990 헛된 영광 Non, Ou A Va Gloria De Mandar , No, Or The Vain Glory Of Command
1988 카니바이슈 Os Canibais , The Cannibals
1986 나의 경우 Mon cas , My Case
1985 비단 구두 Le Soulier De Satin , The Satin Slipper
1982 메모리즈 앤드 컨페션스 Visita ou Memorias e Confissoes , Memories and Confessions
1981 프란시스카 Francisca
1978 불운의 사랑 Amor De Perdicao , Doomed Love
1975 베닐드 혹은 성모 Benilde Ou A Virgem Mae , Benilde or the Virgin Mother
1972 과거와 현재 O Passado E O Presente , Past and Present
1964 브레드 Bread
더 헌팅 A Caca , The Hunting
1963 봄의 제전 Acto De Primavera , Rite of Spring
1956 더 아티스트 앤드 더 시티 O Pintor e a Cidade , The Artist and the City
1942 아니키 보보 Aniki Bobo
1931 두오로 강의 노동자들 Douro, Faina Fluvial , Labor On The Douro River
◉ 배 우 : 미셀 피콜리 Michel Piccoli ◉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비중이 적은 조연으로 출연하다가 장 뤽 고다르의 <경멸>로 명성을 얻었다. 무려 100편이 넘는 예술 영화와 상업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다졌고, 1980년 <어둠 속의 도약>으로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1982년 <이상한 사건>으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역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4 노트르담 데 호르몬 Notre Dame des Hormones
2012 홀리 모터스 Holy Motors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Vous n'avez encore rien vu , You Haven't Seen Anything Yet
2011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Habemus Papam)
2009 누벨바그의 추억 (Deux de la Vague)
불안 L'insurgee , Restless
2008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The Beaches of Agnes)
더스트 오브 타임 (Trilogia II: I skoni tou hronou)
전쟁론 (De la guerre)
2007 랑제의 공작부인 (The Duchess of Langeais)
파리의 지붕 밑 (Sous les toits de Paris) 2006
가을의 정원들 (Gardens in Autumn)
박싱즈 Boxes
도끼에 손대지 마라 Ne Touchez Pas La Hache , Don't Touch The Axe
그들 각자의 영화관 Chacun Son Cinema , To Each His Cinema
2006 가을의 정원들 Jardins En Automne , Gardens In Autumn
세브린느, 38년 후 Belle Toujours
2005 마법의 거울 O Espelho Magico , Magic Mirror
2003 개구리의 예언 La Prophetie Des Grenouilles , Raining Cats And Frogs
2001 나는 집으로 간다 Je Rentre A La Maison , I'm Going Home
2000 모든 게 괜찮을 거야 (Tout Va Bien, On S'En Va)
배우들 Les Acteurs , Actors
1999 리베로 버로 Libero Burro
1998 사막 위의 열정 (Simoom: A Passion In The Desert)
1997 범죄의 계보 Genealogies D'Un Crime , Genealogies Of A Crime
1996 파란 피 (Tykho Moon)
보마르셰 Beaumarchais l'insolent , Beaumarchais The Scoundrel
파티 Party
1995 시몽 시네마의 101의 밤 (A Hundred And One Nights Of Simon Cinema)
프랑스 영화의 2 x 50년 2 x 50 Years Of French Cinema , Deux Fois Cinquante Ans De Cinema Francais
1994 검은 천사 (L'ange noir)
이주자 (The Emigrant)
1993 크게 미친 (Loonies At Large)
1991 누드 모델 (La Belle Noiseuse)
1990 밀루의 어떤 5월 (Milou en Mai)
마르사 앤 아이 Martha et moi , Martha and I
1987 사랑의 아픔 Maladie D'Amour , Malady of Love
1986 나쁜 피 (Mauvais sang)
1984 위험한 행마 (La Diagonale du fou)
밀고자를 찾아서 (Partir, Revenir)
1983 위험의 대가 (Le Prix Du Danger)
1982 열정 (Godard's Passion)
니나 Oltre La Porta , Beyond Obsession
1980 스트레인지 어페어 Une etrange affaire , Strange Affair
리프 인 더 다크 Salto nel vuoto , A Leap in the Dark
아틀란틱 시티 Atlantic City
1978 슈가 Le sucre , SUGAR
1977 불량 소년들 (Des Enfants Gates)
1976 도둑과 경관 (Rene La Canne)
마도 (Mado)
1975 죽음의 4중주 (Sept morts sur ordonnance)
1974 지옥의 삼인조 (Le Trio infernal)
벵상, 프랑시스 그리고 폴 (Vincent, Francois, Paul et les autres)
자유의 환상 (Le Fantome De La Liberte)
돈 터치 더 화이트 우먼 Touche pas a la femme blanche , Don't Touch the White woman
1973 붉은 결혼식 (Les noces rouges)
그랜드 뷔페 (La Grande Bouffe)
1972 리자 (Liza)
1971 막스와 고철장수 (Max et les ferrailleurs)
1969 은하수 (The Milky Way)
언인바이티드 L'invitata , The Uninvited
즐거운 인생 Les Choses De La Vie , The Things Of Life
토파즈 Topaz
1968 데인저: 디아볼릭 Diabolik , Danger: Diabolik
1967 세브린느 (Belle De Jour)
로슈포르의 연인들 Les Demoiselles De Rochefort , The Young Girls Of Rochefort
1966 창조물들 (The Creatures)
전쟁은 끝났다 (La Guerre Est Finie)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Paris Brule-t-il? , Is Paris Burning?
1965 레이디 엘 (Lady L)
잠자는 살인자들 (Compartiment tueurs)
1964 어느 하녀의 일기 Le Journal D'Une Femme De Chambre , Diary Of A Chambermaid
1963 사랑과 경멸 (Le Mepris)
1961 랑데부 Le rendez-vous
밀고자 Le Doulos , The Finger Man
1956 애련의 장미 (La Mort En Ce Jardin)
안톤 채피 Antoine Chappey
1954 프렌치 캉캉 French Cancan
◉ 배 우 : 안톤 채피 Antoine Chappey ◉
2015 더 그레이트 게임 Le Grand Jeu , The Great Game
2013 라 파사저 La passagere
센스 오브 유머 Le Sens de l'humour , Sense of Humor
포션 필름 Le prochain film
2012 바캉스 Vacances
폴린느 디텍티브 Pauline detective
샌즈 트레인 LES PIROGUES DES HAUTES TERRES , SAND'S TRAIN
사랑은 마법처럼 Main dans la main , Hand in Hand
2011 노바디 엘스 - 마릴린의 편지 Poupoupidou , Nobody Else but You
E-러브 E-love
2008 마크 오브 엔젤 L'Empreinte De L'ange , Mark Of An Angel
미녀들의 전쟁 La Guerre Des Miss , The War Of The Misses
2007 그들 각자의 영화관 Chacun Son Cinema , To Each His Cinema
2006 행복의 집 La Maison Du Bonheur
배드 페이스 Mauvaise Foi , Bad Faith
영광의 날들 Indigenes , Days Of Glory
2005 신참 경찰 Le Petit Lieutenant , The Young Lieutenant
파이스 데 비옥스 레베스 Fais De Beaux Reves
2004 넬리 A Ce Soir , Nelly
5x2 5x2 , Five Times Tw
2001 나는 집으로 간다 Je Rentre A La Maison , I'm Going Home
2000 마띠유 Selon Matthieu , To Mathieu
1999 홈타운 블루 Le bleu des villes , Hometown Blue
편지 A Carta , The Letter
1998 크리스마스 Le Jour De Noel
1997 그냥 웃자고 Pour rire! , Just for Laughs
공화당 만세 Vive La Republique
1996 가족 분위기 Un Air De Famille , Family Resemblan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