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영어
자막 : 한글
화면비 : 1.85:1 Anamorphic Widescreen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상영시간 : 103분
지역코드 : ALL
* 아름다운 황혼부부의 감동실화! <해피엔딩 프로젝트>!
* 토론토영화제?부산영화제 공식 초청작! 지니어워즈?시애틀영화제 남우주연상, 캐나다영화감독조합 감독상 수상작!
* 40여 년의 연기 내공을 가진 대배우들의 멋진 호흡! <아티스트> 제임스 크롬웰과 <천일의 앤> 쥬느비에브 뷰졸드!
*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휴먼드라마 감독, 마이클 맥고완 <원위크>, <리틀 러너>에서 <해피엔딩 프로젝트>까지!
:::줄거리
우리는 여전히 뜨겁게 살아간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집을 짓겠어!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한데…
89세 ‘크레이그 모리슨’은 평생 해로한 아내 ‘아이린’이 알츠하이머에 걸리자 그녀를 위해 직접 맞춤형 새 집을 지어주기로 결심한다. ‘크레이그’의 ‘집 짓기 프로젝트’가 한창일 즈음, 시청 건축과에서는 자재부터 건축방식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사사건건 참견을 한다. 내 땅에서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집을 짓겠다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크레이그 모리슨’은 점점 더 악화되는 아내를 위해 집 짓기를 강행하고, 결국 구속될 위기에 처한다.
ABOUT MOVIE
토론토영화제∙부산영화제 공식 초청작!
지니어워즈∙시애틀영화제 남우주연상, 캐나다영화감독조합 감독상 수상
<스틸>이라는 제목으로 제 17회 부산영화제에서 공식 초청 상영됐던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제 37회 토론토영화제에도 공식 초청 상영됐으며 제 12회 캐나다영화감독조합 감독상을, 제 24회 팜스프링스영화제에서는 관객상 2등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의 명품 노장 배우 제임스 크롬웰의 열연으로 캐나다의 아카데미상으로 알려진 제 32회 지니어워즈와 제 39회 시애틀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처음으로 소개됐던 부산영화제 상영 당시 “노부부의 사랑을 아름답게 담아 낸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나 이혼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부산국제영화제” “섬세하고 차분한 손길로 감동을 끌어내는 연출 - 씨네21 이주현 기자”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어 사랑하는 우리 님과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젊은이만 누리는 특권이 아니라 노인도 ‘여전히’ 당당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을 뭉클하게 보여주는 영화! - 이안 영화평론가” 등 국내 언론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전세계가 주목한 아름다운 황혼부부의 감동 실화!
실화라서 더욱 감동적인 캐나다 노부부의 가슴 따뜻한 러브스토리
오래 전부터 능동적인 황혼기를 보내는 인물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마이클 맥고완 감독은 우연히 ‘Globe and Mail’라는 매체의 신문을 읽다가 ‘크레이그’씨(실화의 주인공)와 국가 건축과 사이에 있었던 사건을 다룬 기사를 접한다. 아내를 위해 새 집을 지어주려는 89세의 멋진 노신사의 사연에 감명받은 감독은 ‘크레이그’씨를 찾아 나섰고 감독이 직접 만나본 ‘크레이그’씨는 기사에 드러난 모습만큼이나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땅을 일구어 아내와 7명의 자녀를 부양해온 ‘크레이그’씨는 자신의 생명과 정체성에 직결되는 ‘땅’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보다 독립적이었던 ‘크레이그’씨의 모습은 마이클 맥고완 감독이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이었다. ‘크레이그’씨와 그의 가족은 각본을 쓰는 과정에도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텔레그래프 저널에 이 사건을 처음 기고했던 ‘마티 클린켄버그’기자와 ‘개리 풀턴’변호사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줬다고 한다. 영화 촬영 당시 실제 ‘크레이그’씨를 만난 극중 크리이그 역의 제임스 크롬웰은 자신과 너무도 닮은 모습에 매우 감탄했다. 한편 맥고완 감독이 실제로 만난 ‘아이린’씨는 당시 중증 치매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평온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어려운 도전도 망설이지 않았던 ‘크레이그’씨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 감동이 배로 다가온다.
40여 년의 연기 내공을 가진 대배우들의 멋진 호흡!
<아티스트> 제임스 크롬웰과 <천일의 앤> 쥬느비에브 뷰졸드
영화 <아티스트>, <스파이더맨3>, <더 퀸>, <아이 로봇> 등의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제임스 크롬웰은 40여 년에 걸쳐 영화와 TV, 연극 무대를 오가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명품 배우다. 그는 이번 영화 <해피엔딩 프로젝트>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집을 지어 선물하려는 89세 ‘크레이그’역으로 열연해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처음 시작 장면부터 엔딩 크레딧까지 제임스 크롬웰의 영화다! 그의 연기는 항상 절제된 감정의 풍부함과 진정성을 준다. – Observer” “제임스 크롬웰은 신뢰할 수 있는 배우다. 그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 Suburban Journals” “제임스 크롬웰의 견고한 연기는 영화를 이끌어 가는 힘이다. - Patriot Ledger” 등 해외 언론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그는 <해피엔딩 프로젝트>를 통해 2013년 지니어워즈와 시애틀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알츠하이머에 걸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남편에게만큼은 여전히 매력적인 아내이고 싶은 ‘아이린’역에는 <천일의 앤>, <남과 여2>에서 청초한 외모 뒤에 숨겨진 당당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쥬느비에브 뷰졸드가 열연했다. 1969년 데뷔작 <천일의 앤>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쥬느비에브 뷰졸드는 악마와 천사의 표정을 동시에 갖춘 듯한 이미지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전세계가 인정하는 두 노장 배우, 제임스 크롬웰과 쥬느비에브 뷰졸드의 열연은 영화를 더욱 기품 있고 아름답게 빛낸다.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휴먼드라마 감독, 마이클 맥고완
<원위크>, <리틀 러너>에서 <해피엔딩 프로젝트>까지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자극하며 진중하게 극을 이끌어 나가는 명감독 마이클 맥고완 감독의 신작이다. 2008년 개봉작 <원 위크>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남자의 삶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캐나다 박스오피스에서 130만 달러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주연배우 조슈아 잭슨은 이 작품을 통해 지니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4년 개봉작 <리틀 러너>는 혼수 상태에 빠진 엄마에게 기적을 선물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캐나다작가조합(WGC) 최우수 각본상과 캐나다감독협회 최우수 감독상, 파리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지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비롯해 5부분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마이클 맥고완 감독은 <해피엔딩 프로젝트>를 통해 특유의 깊이 있고 따뜻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About Director
깊이 있는 감동의 휴먼 드라마 감독 마이클 맥고완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감성 연출 전문 마이클 맥고완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 감독이다. 1997년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첫 번째 작품 <마이 독 빈센트>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참신한 스토리에 잔잔한 감동이 어우러진 휴머니즘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재능 넘치는 팔방미인 감독으로도 유명한 마이클 맥고완 감독은 영화 <스코어: 하키 뮤지컬>에서 연출부터 각본, 제작, 작곡까지 직접 참여했고 <원 위크>에서는 연출, 각본, 제작을, <리틀 러너>에서는 연출과 각본을 맡을 정도로 다방면에 재능이 많은 감독이다.
맥고완 감독의 최근작 <스코어: 하키 뮤지컬>는 2010년 캐나다 5대 영화제(토론토영화제, 애틀랜틱영화제, 서드베리영화제, 캘거리영화제, 에드먼턴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밴쿠버영화제 갈라 스크리닝작을 비롯, 시카고영화음악영화제 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원 위크>는 캐나다 박스오피스에서 130만 달러의 기록을 세우고, 주연배우 조슈아 잭슨에게 지니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전세계적으로 개봉하고 일본에서 전례 없는 흥행성적을 거둔 <리틀 러너> 캐나다작가조합(WGC) 최우수 각본상과 캐나다감독협회 최우수 감독상, 파리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지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비롯해 5개 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연출가, 마이클 맥고완 감독은 <해피엔딩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이클 맥고완 감독 필모그래피
- 1998년 〈마이 독 빈센트〉
- 2004년 <리틀 러너>
- 2008년 <원위크>
- 2010년 <스코어:하키 뮤지컬>
Character & Cast
크레이그 모리슨 역 : 제임스 크롬웰
“재판장님, 저는 아마도 감옥에 들어가거나, 새 집으로 가거나 하겠죠. 어느 쪽이든 이제 마음 편히 잠들 수 있을 겁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내가 편히 살 수 있도록 작고 아담한 집을 짓고 싶어하는 남편. 하지만 89세 할아버지가 홀로 감당하기에 세상은 너무도 많이 변했고, 어쩌면 가혹하기까지 하다. 시청 건축과의 법규정만큼이나 건축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확신하며 손수 집을 지어가던 ‘크레이그’는 결국 법정에 서게 되고 구속될 위기에 처한다.
할리우드 전설적인 명품 배우, 제임스 크롬웰
<아티스트>, <스파이더맨3>, <비커밍 제인>, <꼬마돼지 베이브>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명품배우 ‘제임스 크롬웰’은 현재까지 TV,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국제적인 히트작 <꼬마돼지 베이브>에서 농부 ‘호겟’역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에 후보에 올랐던 그는 <해피엔딩 프로젝트>로 지니어워즈와 시애틀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이린 모리슨 역 : 쥬느비에브 뷰졸드
“모든 걸 다 잊어버리면 어떡해?”
자신이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것을 알고 60년 동안 7명의 자녀를 함께 낳고 키운 남편에 대한 사랑마저 잊어버릴까 염려하는 아내. 남편에게 만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자’이고 싶은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요양원에서 쓸쓸한 노년을 맞기보다는 자신의 남은 시간을 평생을 해로한 남편과 행복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늙어가기를 꿈꾼다.
청순한 외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천일의 앤>의 ‘쥬느비에브 뷰졸드’
할리우드 데뷔작 <천일의 앤>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쥬느비에브 뷰졸드는 대중의 심리를 파고드는 독특한 캐릭터로 악마와 천사의 표정을 모두 갖춘 듯한 이미지로 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랐다. 이후 <카무라스카>와 , <이스라엘>로 현 지니어워즈의 전신인 캐나다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후 1980년 작 <살인 지령>으로 지니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영화 <해피엔딩 프로젝트>로 지니어워즈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Production Note
‘마이클 맥고완’ 감독 인터뷰
영화 제목(원작)을 ‘Still’이라고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Still’이라는 단어는 영화가 시사하는 다양한 주제를 모두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여전히’라는 뜻으로 쓰일 땐 불굴의 의지를 뜻합니다. 죽음을 코앞에 둔 나이가 되었음에도 ‘크레이그’는 ‘여전히’ 열정을 갖고 집을 지었듯 나이가 장애로 전락하도록 보고만 있지 않아요. 그렇기에 그의 삶이 감동을 주는 겁니다. 또한 ‘Still’에는 ‘고요해지다’라는 뜻도 있어요. ‘아이린’의 치매증상이 깊어감에 따라 그녀의 정신세계도 고요해지는 것처럼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인데, 이야기를 어디에서 처음 접했으며, 이야기의 어떤 점이 가장 와 닿았습니까?
오래 전부터 죽음 앞에 무력해지지 않고 능동적인 황혼기를 보내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글로브 앤드 메일(Globe and Mail)’신문을 읽다가 크레이그씨(실화의 주인공)와 건축과 사이에 있었던 투쟁과정을 다룬 기사를 접했습니다. 지난 몇 달 간 제가 쓰려고 했던 바로 그 내용이었으며 거기에 실화라는 훌륭한 요소가 더해진 셈이죠. 항소인은 아내를 위해 새 집을 지어주려던 88세 남자였습니다. 매우 독립적일 뿐 아니라, 부인 아이린씨와 보낼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그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건축과 감시관의 저지가 있었다는 점도 드라마틱했고요. 그 후, 크레이그씨를 직접 뵈려고 했는데, 이미 91세가 되신 어르신이 조심스러워 변호사였던 개리 풀턴씨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랬더니 흔쾌히 직접 만나 봬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뉴브런즈윅에서 크레이그씨 가족 전체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인물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해 만난 것이었는데, 실제 삶도 기사에 드러난 모습만큼이나 아주 매력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세인트 마틴 지역을 조사할 수 있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펀디 만과 그 일대는 영화촬영지로서 손색 없는 멋진 장소였습니다. 붉은 점토 절벽, 다리, 200년도 더 된 오래된 가옥들로 이뤄진 마을은 11월 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영화 같은 광경이 펼쳐져 있었죠.
크레이그씨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가족들을 소개시켜주신 후 저를 트럭에 태우고 자신의 땅을 구경시켜주셨습니다. 그 땅의 역사를 설명해주시고, 직접 건축한 것들과 나무 베던 장소 등을 하나하나 보여주셨습니다.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구단의 열성팬이라며 10세 때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에게 직접 사인 받은 야구공도 보여주셨죠.
크레이그씨와 그 가족 분들은 각본을 쓰는 동안에도 매우 협조적이었습니다. ‘텔레그래프 저널’에 이야기를 처음 기고했던 마티 클린켄버그 기자와, 개리 풀턴 변호사도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건축과와 벌인 사투의 세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뉴브런즈윅에서 크레이그씨와 제임스 크롬웰이 처음으로 대면하던 날입니다. 둘은 누가 봐도 매우 닮았습니다. 생김새뿐 아니라 영혼까지도요. 마티 클린켄버그 기자는 제임스 크롬웰을 보더니 ‘완벽한 섭외’라고 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크레이그씨는 최근에 93번째 생일을 보냈습니다.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는 영화인데 (물론 다소 비꼬는 유머긴 하지만), 유머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시나요?
크레이그씨는 굉장히 유머를 즐기는 분입니다. 대서양 연안 사람들만의 재치와 기지를 가지셨죠. 그러한 기질과 유머를 영화에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유머와 다른 감정을 병치하는 실험은 이전 작품에서도 충분히 해봤습니다. 제 혈통의 절반이 아일랜드 계라 그런지, 장례식장에서도 웃을 수 있는 기질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영화를 위해 기초공사부터 시작해서 집 한 채를 지으셨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건축과정을 영화제작 스케줄에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단기간에 집 한 채를 지어야 했기 때문이죠. 집을 먼저 완성해놓고 차례차례 허물어가며 역시간 순으로 촬영할까 토론까지 했었는데, 결국은 계절적 배경을 맞추기 위해 원래대로 하기로 결정했죠. 건설 인력 스케줄과 촬영진의 스케줄을 적절하게 맞추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건축과정 전체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애쓰는 대신, 중요한 단계만 포착하여 촬영 중간중간에 삽입하는 식으로 진행했죠. 건축자재를 조립할 시간을 줘야 했으니까요. 한번은 근처 수리소에서 뼈대를 미리 조립하여 쌓아 올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 후 집을 철거할지 고민했는데, 마침 담당 프로듀서와 미술감독이 근처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어 그 집은 그들 소유가 됐습니다.
감독님은 직접 집을 지어보신 경험이 있으세요?
1년간 목수로 일하며 가구 만드는 일을 했었습니다. 토론토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멀머’란 곳에 제 집을 지을 때에는, 마치 전문 건축기사라도 된 양 계단과 붙박이 선반, 현관 등 거의 모든 목공일까지 직접 했죠. 집 건축에 대한 크레이그씨의 마음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건 그때의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크레이그씨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세요. 제임스 크롬웰이 표현해낸 ‘크레이그’에 대해서도요.
크레이그씨는 매우 당당하고, 땅을 일구어 아내와 7명의 자녀를 부양해온 자립심 강한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과 정체성에 직결되는 ‘땅’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길을 내는 방법에서부터 집을 짓는 방법까지 모르는 게 없죠. 나이와 상관없이 그러한 독립적인 기질은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입니다.
제임스 크롬웰은 극중 ‘크레이그’라는 인물을 완벽, 그 이상으로 구현해냈습니다. 그와 처음 각본을 놓고 토론하던 날, 대사 하나하나에 놀라울 정도로 큰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가차없이 짚어냈는데, 그 덕에 보다 탄탄한 각본이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의욕이 가득한 분이라 매우 기뻤습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뿐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직접 전기톱을 다루고 트랙터를 모는 등 언제나 적극적으로 행동했습니다. 할리우드 감독이셨던 부친을 따라 일평생을 촬영장 근처에서 살았지만, 항상 소탈한 태도로 일에 전념했습니다. 늘 맡은 일에 충실하고 최선의 결과를 내고자 노력했죠. 그는 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의 사랑스런 농부 ‘호겟’부터 의 ‘더들리 스미스’ 같은 위협적인 인물까지 다채로운 인물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극중 ‘크레이그’의 다양한 면모를 균형 있게 표현해줄 연기자임을 진작부터 알아봤죠. ‘아이린’의 병세를 지켜보며 느끼는 분노와 좌절, 슬픔, 무력함, 따뜻함, 수용의 감정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도, 그녀를 대하는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한 본 모습은 잃지 않았습니다.
아이린씨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겠어요? 쥬느비에브 뷰졸드가 연기한 ‘아이린’에 대해서도요.
제가 만난 실제 아이린씨(실화의 주인공)는 이미 중증 치매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펀디 만이 내려다 보이는 새집에 앉아 있는 그분은 매우 아름답고 빛났습니다. 매우 평온해 보였죠. 배우 쥬느비에브 뷰졸드는 정지된 듯한 아이린씨의 모습에서 강한 힘을 발견했고, 영화 속에서 그것을 잘 표현해 줬습니다. 매 장면을 찍을 때마다 극 중 ‘아이린’의 미묘한 정신적 변화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그녀는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화장도 거의 안 하고 머리도 직접 손질했죠. 그녀는 여배우로서 상당히 이례적인 태도로 임해줬고, 저는 그녀의 모습을 계획했던 것보다 더 길게 잡았습니다. 비언어적으로 표현된 아이린씨의 인상을 최대한 담고 싶었거든요.
Award
2012년 제 37회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작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2 – Official Selection (Special Presentations)
2012년 제 17회 부산영화제 공식 초청작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2 – Official Selection (World Cinema)
2013년 제 32회 지니어워즈 - 남우주연상 수상
Genie Awards – Best Actor Won
2013년 제 24회 팜스프링스영화제 – 관객상 2등상 수상
Palm Spring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Audience Award (2nd place) Won
2013년 제 39회 시애틀영화제 - 남우주연상 수상
Seatt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Golden Space Needle Award Best Actor Won
2013 제 12회 캐나다영화감독조합 – 감독상 수상
Directors Guild of Canada Craft Award 2013 – Direction Won
Review
<아무르>는 가장 냉정하고, <어웨이 프롬 허>는 가장 슬프며,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가장 진정성이 있다.
_New York Times
핫한 스타들로 채워진 천 개의 영화보다 가치 있는 영화!
_New York Times
제임스 크롬웰과 쥬느비에브 뷰졸드의 명연기 자체에 감사해야 하는 가치 있는 영화!
_Cinema Blographer
손수건이 없다면 이불이라도 준비해라.
벽돌 조차도 눈물을 흘리게 만들 아름다운 영화!
_Seattle Times
<아무르>보다 더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롤모델을 보여주는 영화
_ Suburban Journals
섬세하고 차분한 손길로 감동을 끌어내는 연출
_씨네21 이주현 기자
노부부의 사랑을 아름답게 담아 낸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
_부산국제영화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갈망하게 한다.
_Denver Post
60여 년을 함께 살아온 남편과 아내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우아하고 품위 있게 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_Phil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