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세안법, 동안 헤어스타일, 동안 성형... 모두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고 싶어하고, ‘어려보이시네요’ 말은 최고의 칭찬이다. 취업, 연애, 결혼, 하다못해 동호회 가입까지 어리면 어릴수록 유리하고, 늙었으면 어려보이기라도 해야한다. 그렇다고 어리기만 하면 만사 오케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어리고 스펙도 좋아야 비로소 인정받는 시대다.
재력과 학력은 없지만 열정과 끈기가 있고, 나이는 많지만, 막강 동안을 가진 노처녀 소영이 나이와 스펙의 사회적 편견을 딛고, 일과 사랑을 동시에 얻는 과정을 유쾌 발랄하게 그린다.
:::줄거리
최강 동안 장나라, ‘동안미녀’ 주인공으로 국내드라마 6년만 복귀!
“전.. 이소진이 아닙니다.. 제.. 제 이름은.. 이소영입니다.. 그리고 제 나이는 스물다섯이 아니라 서른넷입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만큼이나 마음씨도 곱다.
서른 네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막강 동안 노처녀.
결혼했거나 잘 나가는 골드미스여야 할 서른 네 살.
그러나 그녀가 가진 것은 지긋지긋한 가난과 속 썩이는 가족, 별 볼일 없는 이력 (고졸, 신용불량, 노처녀가장)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동안이 전부다. 시작은 언제나 창대한 법, 일찍이 디자이너를 꿈꾸고 일류 대학 의상학과에 붙었는데, 집안 사정으로 인해 진학을 포기하면서 자신의 꿈도 함께 접는다. 그러나 복장학원을 1등으로 수료했을 뿐 아니라 타고난 손재주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옷 정도는 직접 만들어 입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14년 동안 다니던 섬유 수출 회사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잘리자 이 불황에 백수가 되고 만다.
유난히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그녀가 나이를 속이고 동생 소진의 이력서로 패션 회사에 취직한다. 그리고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멀게만 느껴졌던 패션디자이너의 꿈이 현실로 되고... 그간 생활고로 인해 잊고 지내던 꿈이 되살아난다. 어린 시절, 냉정한 어머니는 소영의 졸업식 날, 처음으로 새 옷을 사주셨다.
예쁜 옷을 입자 세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다. 소영은 입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그런 그녀에게 만만치 않은 두 남자가 동시에 다가온다!
연애사업에서도 평생 주인공이 되어 본 적이 없었던 그녀가 이제 막 신데렐라가 되려 한다!!!
'드라마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다니엘 '애교남', '질척남'으로 변신!
“나 너 못 놔. 무슨 일이 있어도 나 너 절대 안 놓을거야. 그러니까 나만 쫌 믿어줘. 세상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나 너 절대로 포기 못해”
패션회사 ‘더 스타일’의 MD 1년차.
얼핏 세속적이고 계산 빠른 요즘 남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온 몸을 던지는 순정파 꽃미남.
수 십 억대 연매출을 자랑하는 장충동 족발본가의 외동아들.
지금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족발집 후계자가 되어야 마땅하건만, 무섭도록 권위적인 아버지에 항거해 집을 나와 독립했다. 세상에... 군대까지 다녀온 아들을 때리는 ( 그것도 꼭 족발로 ) 아버지가 어딨냔 말이다! 아직도 족발만 보면 치가 떨린다. 아버지 원조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대기업에 취직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전도유망한 IT 계열사가 아니라 뜬금없이 패션 계열사로 떨어졌다.
그의 패션이란 양복 아니면 츄리닝 정도?
그래도 타고난 애교와 비상한 판매 감각으로 회사 형님들과 누님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
'바람직한 기럭지'의 류진, 이번엔 패션에 죽고 사는 ‘패죽남’으로!!
“욕심이 생겼어. 내가 의지하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
깜직한 딸 하나를 둔 이혼남.
진욱과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재벌가 왕자님.
더 스타일의 사장으로 패션계의 실력자이자 젠틀함과 냉정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업가.
선정적인 광고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언제나 흔들림이 없다. 노이즈 마케팅조차도 멋지게 이용할 줄 안다. 세련된 매너와 살인 미소가 주무기.
직언 따위는 용서하지 않는다. 직언은 바로 자신에 대한 도전이다.
그래서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고 경외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소영, 이 여자는 승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아니 무서워하지 않는다기 보다 죽기살기를 하고 덤벼든다는 표현이 맞다.
이상하게 그녀가 신경 쓰인다.
‘성스’의 매력적인 초선이 김민서, 모든 걸 다 갖춘 ‘엄친딸’로 변신!!
스물 여섯의 나이로 더 스타일 디자인 1팀의 팀장을 맡게 된다.
모델 뺨치는 외모와 부유한 집안, 파슨스 졸, 능력까지 두루 겸비한 소위 엄친 딸.
패션회사 이사 엄마를 둔 덕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파티와 패션에 눈을 떴다.
어릴 때부터 승일은 그녀 인생의 우상이었다.
그의 천재적인 감각과 재벌 신분, 둘 다 사랑한다.
승일이 집안에서 정해준 여자와 결혼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전부터 자신을 짝사랑한 진욱과 만났지만 오래 가진 못했다. 진욱에겐 윤서가 첫사랑이었지만, 윤서에겐 기억조차 희미한 과거일 뿐이다.
무심한 에고이스트,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다.
그렇게 속을 태우던 승일이 이혼을 하고 다시 싱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절대 승일을 뺏기고 싶지 않다.
